대림중앙시장에 다녀오다..., 중국식 냉면구이를 먹어보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현지 음식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단다...

이야기로만 전해 듣다가, 직접 가보기로 했다. 하필 이렇게나 추운 날에...☃️🧊🥶❄️⛄

 

대림역 12번 출구를 나오자, 바로 코앞부터😉 차이나타운이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중국 간판... 신기하기 이를 데 없네...

 

나보다는 정보에 빠른 세·젤·예 딸이,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이 있다며 두리번거렸다...

 

그러다가 딸과 함께 가장 먼저 눈길과 발걸음을 멈춘 곳이 있다...   

냉면구이를 만들어내는 철판 앞이었다...😍🥰🤩  

중국의 맛을 경험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이미 어떤 남자분이 냉면구이를 주문해서 만들려는 찰나였다... 우리 것도 함께 주문!!!

 

뜨거운 철판 위에 냉면을 펼친 다음, 그 위에 기름을 뿌리고 굽는다.

구워지는 면을 꾹꾹 눌려 익힌 다음, 뒤집어서 달걀 옷을 전체적으로 입히고 햄을 얹은 후 다시 한번 확 뒤집는다.

뒤집은 다음 고추장 같은 양념을 쫘악 바르고 

설탕을 먼저 솔솔 뿌린 후에...

흑식초를 쭉쭉 뿌린 뒤, 중국 향신료 같은 것을 구멍 뚫린 국자로 살포하는데...🧐🤓😯😮🥰  

거기에 고수와 파를 뿌려서 마무리!!!

다 구워진 냉면을 가위로 척척 썰어 그릇에 담아주신다.

 

 

 

냉면을 삶지도 않고 생면발 그대로 철판에 구워서,

쫄깃한 식감이 무척 특이했다.

파와 고수를 뿌려주어,

가뜩이나 이색적인 향을 유발하는 냉면구이가 더욱 중국스러웠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과 향... 우리 둘은 호호호(好好好)~~~😘💖💕

딸과 나는 추운 길거리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말거나😁,

느므느므느므 맛있게 먹었다!

뭐랄까...

달콤한 맛도 나고 새콤한 맛이 나기도 하고

짭짤하기도 하고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기도 하는...

오늘 바쁜 일정으로 함께 오지 못한 남편과 오게 되는 날, 이것부터 먹자고 해야지!

7,000원 가격에 냉면 한 그릇 몰고 가네...

은근히 양이 많아서, 하나를 다 먹으면 한끼 식사가 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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