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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본 마지막 환상, 단 12:1~13,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28)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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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본 마지막 환상

 

12:1~13

 

1. 마지막 때가 말 그대로 1절에서 본 것처럼 대환난이 되는 이유는 그 고난의 시간이 성도들(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의 세력이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날만큼 처절하게 무너질 때까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변하지 않을 진짜 믿음을 가진 자들만 골라내시겠다는 것입니다.

 

12:1 /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11장에서 그때(BC 167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시련의 때)에 일어날 참혹한 핍박을 말하던 천사는 121절에서 갑자기 인류의 최후, 종말 직전의 때의 이야기로 화제를 돌립니다. 인류 최후의 때에는 이 땅에 엄청난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 환난은 역사상 그 어떤 환난보다도 더할 것이라고 말하여,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때보다 더 극심한 환난이 될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환난의 때에 천사장 미가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호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장 미가엘을 보내 그의 백성을 돌보시리라는 것입니다.

 

12:2-3 /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 땅의 티끌이란 육체가 죽어 땅의 무덤에 묻힌 자를 말하는데, 마지막 때에 깨어서 영생을 누릴 자가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살기 위해 믿음을 버린 자들,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못한 자들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 지혜 있는 자(3)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사악한 자임을 깨달은 영적 통찰력을 가진 것처럼 마지막 때의 죄악의 흐름을 파악하여 바른 길(은혜의 길)을 굳건히 지키는 자, 그 죄악 속에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를 가리킵니다. 신앙의 길을 지키도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여 신실한 주의 백성이 되게 한 자들은 주의 나라에서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2. 그 때까지 이 말씀을 잘 간직하라(4)

 

12:4 /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천사는 마지막 때에 있을 대 환난에 대하여도 경고합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네 단어를 알려주었습니다.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이 말씀은 구원의 복음의 참된 말씀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많이 움직이고 또 움직여야 겨우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 두 천사의 대화(5~7)

 

그때에 두 천사가 이야기를 하기를 하나는 강 이편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편 언덕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천사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 대환난이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지를 묻습니다.

 

12:5-6 /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쪽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쪽 언덕에 섰더니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쪽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더라

 

그러자 다른 천사가 하늘을 가리켜 맹세하며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이 모든 일이 다 끝이 날 것이다하고 말합니다.

 

12:7 /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자가 자기의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본문에서는 그 때를 한 때 두 때 반 때’(7)이나, ‘1290’(11), ‘1335’(12)로 표현하였습니다. 3년 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3년 반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말하는지 그 시간의 길이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때에 대환난이라 부르는 그 고난을 내리시는 목적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대환난의 목적은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에 있습니다. .

 

그렇다면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에도 이 땅에 있는 교회 공동체가 모두 무너져 산산조각이 난 후에야 비로소 이 세상의 끝이 오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무너질 때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참 믿음을 가진 자들만 골라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주는 예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절하게 산산조각이 나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메시야이신 그리스도께서 나시리라는 것이고,

 

둘째로 마지막 때의 사람들에게 주는 예언은 모든 교회들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믿음을 버릴 자들이 모두 버리게 되고 난 후에 모든 것이 비로소 끝이 나리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첫째 의미대로 예수님은 유대인의 권세가 다 무너지고 난 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의미대로 이 땅에 주님을 믿는 자들의 권세가 다 무너지고 난 후에 주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것을 복음서에서는 농부들의 키질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신앙과 세상을 적당히 오가며 믿음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지 않게 사는 불순물들은 철저하게 골라내시겠다는 것입니다.

 

4. 끝까지 이기는 자의 복(8~13)

 

다니엘이 이 말을 듣고도 무슨 말인지 깨닫지 못하여 그 천사에게 이 모든 일이 결국이 어떠하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천사가 다니엘에게 대답은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 말씀을 잘 봉함하여 간수하라고 명합니다. 이것은 이 말씀은 마지막 때의 사람들이 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12:8-9 /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이르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그리고는 천사가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의 일을 짤막하게 요약해서 말해줍니다.

 

12:10 /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마지막 때의 재앙이 크고 두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주의 은혜 아래서 믿음대로 살려고 힘쓰는 자는 그 혼란 속에서 더욱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하지만 자기 고집대로 사는 자들은 그대로 자기 생각과 자기 욕심대로 살다가 수치를 받아 영원히 멸망을 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12:11-12 /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그리고 매일 드리는 제사가 폐하여지고,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운 때로부터 1290을 지내야 하고 그 후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될 1335일까지 온전히 견딘 자들은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1290일은 유대인들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부터 박해를 받는 시간입니다. 1335일은 그 기간보다 45일을 더 견뎌야한다는 것이니 마지막 때에 이와 같은 엄청난 환난과 재앙을 끝까지 잘 이기고 견뎌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니엘에게 이제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을 누리리라하고 말하고 다니엘서는 끝을 맺습니다.

 

12:13 /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다니엘서의 저자는 오래 전에 있었던 다니엘의 이 이야기를 통해 곧 다가올 에피파네스의 대환난을 대비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에게 전하여 준 이 예언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 미리 대비한 자들은 3년 여 동안의 그 엄청난 시련의 때를 잘 넘길 수 있었을 것이고, 예언의 말씀처럼 역사적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흘려들었던 자들은 그 시대의 핍박의 아픔을 온전히 받으며 지나가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럼으로 오늘 우리도 믿음으로 흑암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나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이들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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