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천국 혼인 잔치를 준비합시다, 계 22:17, 2024. 6. 2. 주일 예배 설교문, 새생명 전도축제를 준비하며

by tat tvam asi 2024. 6. 3.
반응형

 

 

천국 혼인 잔치를 준비합시다!

 

 22:17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이나 집안에 기념일이 있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 맨 먼저 목사님 댁을 찾아가 아침 식사하러 오시라고 초청합니다. 그리고 장로님 댁에 들르고, 여러 친지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가 모셔옵니다. 이처럼 잔치라고 하면 가정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음식을 차려 놓고 손님을 초청하여 나누며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유태인 풍속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잔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잔치를 즐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것을 혼인 잔치에 초대받아 참여하는 것으로 비유하셨습니다.

 

 22:1~2 /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다른 잔치들도 많은데, 예수님은 구원 받아 천국 가는 것을 혼인 잔치에 빗대어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혼인이 성립되려면 반드시 신랑과 신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잔치에는 신랑과 신부가 초대한 하객들도 있어야 합니다. 즉 신랑, 신부, 하객은 혼인 잔치의 필수요소입니다. 여기 혼인 잔치 비유에서 임금의 아들 곧 신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신랑은 임금의 아들이 신랑이 됩니다. 그리고 임금의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손님들도 등장합니다.

 

 22:8-10 /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 대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오늘 말씀을 보면 혼인잔치를 비유로 교회의 본질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첫째로, 교회는 어떤 곳이냐? 잔치하는 집이라 말씀하십니다.

 

생명의 축제, 하늘나라의 잔치를 맛보는 곳입니다.

교회는 천국의 행복을 누리는 현장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 생활을 즐겁게 해야 합니다. 교회는 날마다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몸담고 섬기는 사당중앙교회는 즐겁고 신나는 축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생활이 즐거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교회는 어떤 곳이냐? 많은 사람을 초대하는 집이라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처럼 네거리 길로 나아가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적극적으로 초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교회는 땅 끝까지 찾아가서 선교하는 것입니다.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끝까지 가라 말씀하십니다.

 

셋째로, 교회는 어떤 곳이냐?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워야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임금이 자신의 아들 혼인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온 동네 거리와 골목을 두루 다니며 무제한으로 초청하여 많은 사람이 잔치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도 새생명 전도축제가 다음 주 9일에 있습니다. 이번 새생명 전도축제를 준비하면서 날마다 잔치하는 교회, 많은 영혼을 초대하는 교회, 그리고 생명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13:29 /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혼인 잔치의 꽃이자 주인공인 신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신부 없는 혼인 잔치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신부가 언제 등장합니까? 사람들은 혼인 잔치의 부름 받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신부라 말씀을 하기도 하지만, 성도들은 혼인 잔치의 신부가 아니라 손님들입니다.

 

 2:18-19 /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여기서 ‘당신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곧 구원 받을 성도들을 가리켜 혼인집 신부라고 하지 않고 ‘혼인집 손님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성도는 혼인 잔치의 신부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천국을 혼인 잔치로 비유하신 말씀을 보면 언제 신부가 등장합니까? 신부가 언급되지 않았던 복음서의 기록과는 달리, 요한계시록에 보면 아내 즉 신부가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님 부활 승천하시고 난, A.D. 96년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계시들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천국 혼인 잔치에 대한 계시의 말씀을 주시고 있는데, 복음서의 천국 혼인 잔치 비유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신부가 등장합니다.

 

 19:7-9 /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성경은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러 그 아내가 예비되었고, 더불어 이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성도들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어린양은 실제 양이 아니라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어린양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 곧 재림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즉 요한계시록 19장에는 신랑, 신부, 손님 등 혼인 잔치의 모든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혼인 잔치의 신부에 대해 요한계시록 21장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1:9-10 /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혼인 잔치의 신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보여준 신부는 하늘의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었습니다. 혼인 잔치의 신랑이 어린양으로 표현되었지만 여기서 어린양은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신부를 보여 주겠다 말씀하시고는 사람이 아닌 건물을 보여주시니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여기서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혼인 잔치의 신부는 예루살렘 성으로 표현되었지만 건물이 아닙니다.

 

벧전 2:4-5 /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산 돌이신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지어져 가는 거룩한 산 돌이 바로 신부들인 것입니다. 신부는 천국에서 수많은 천국 백성들을 품어주는 새 예루살렘 성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신부는 예수그리스도와 한 몸되어서 천국에 들어오는 모든 백성들을 끌어안고 사랑하는 자입니다. 천국에서까지 이토록 겸손히 섬기는 사람이 결국은 어린양의 신부가 되어 혼인 잔치에 참여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령님과 겸손히 섬기는 신부가 성도들을 천국 혼인 잔치에 초청합니다.

 

 22:17 /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초청하는 사람이 즉 듣는 자든 목마른 자든 원하는 자든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초청하는 분이 바로 혼인 잔치에 준비된 신부라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준비된 어린양의 신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의 초청에 응하는 사람들이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고 참석하는 하객으로서, 생명수를 받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이번 천국잔치를 준비하면서 먼저 내가 어린양의 신부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믿음의 확신이 있을 때 세상을 향하여 담대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지금 나를 통하여 강권하기를 원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만 머물기 때문에 교회가 병들고 말았습니다.

성도들이 나가야 할 곳은, 세상입니다. 주일 교회에 나와서 은혜를 받고 다시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성도가 가야할 곳은 마을입니다. 직장입니다. 학교입니다. 세상 한복판입니다. 왕 되신 하나님께서 잔치집에 손님 채우길 얼마나 원하시는지 잘 표현된 단어가 있습니다.

 

 14:23 /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강권하여” 하라는 말은 담대히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2. 오늘 본문속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인물이 있습니다. 잔치집의 종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임금은 종들에게 잔치 집에 사람들이 채워질 때까지 종들을 보내고 또 보냅니다. 그때마다 종들은 군소리 하지 않고 순종하여 나아갑니다. 오늘 우리도 새생명 전도축제를 준비하며 보냄 받은 종의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일까요? 전도의 현장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교회,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할지라도 전도의 현장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우리가 배운 것을 가지고 현장에 나아가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도를 해보면 참 신비한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첫째는 복음을 전하는 기쁨이요,

둘째는 구원받는 자의 기쁨이요,

셋째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교회의 기쁨입니다.

넷째는 하늘 아버지가 기뻐하십니다.

 

 15:7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전도가 힘든 일이지만, 그러나 한 영혼이 돌아올 때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전도인이 받을 면류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딤후 4:7-8 /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오늘 거룩한 주님의 신부가 되어 이 땅에서와 오는 하나님 나라에서 의의 면류관을 쓰고, 늘 승리하는 주님의 신부로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