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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속죄일을 지켜라, 주일 예배 설교문

by tat tvam asi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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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4-45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성경에 보면 속죄일을 지키는 방법에 대하여 기록한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16:29 /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리하라

 

여기에 보면 스스로 괴롭게 하고 하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괴롭게 하고’라는 말은 ‘자신을 괴롭히다, 낮추다’를 의미합니다. 즉 속죄일 날 우리는 죄를 진실로 회개함으로써 영혼을 괴롭게 한다는 말입니다. 같은 단어가 시편 35 13절에 사용되었습니다.

 

시편 35:13 /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이와같이 속죄일은 금식(禁食)이 요구됩니다.

이 금식 방법은 모든 음식물과 마시는 것을 절제함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속죄일날 24시간 금식을 명령하셨습니까? 먹지 못하면 힘이 빠집니다. 이와같이 금식을 통하여 육신의 욕망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금식을 하다보면 얼마나 힘듭니까? 하루종일 먹는 것만 생각이 납니다.

이와같이 금식을 하다보면 우리가 육체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음식과 물이 없으면 우리는 곧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금식을 하면 우리의 생명을 지탱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구약성서에 보면 속죄일 예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속죄일이 되면 대 제사장은 두 염소를 준비합니다. 두 염소 중 하나는 제사용으로 죽임을 당하고 한 염소는 아사셀을 위하여 바쳐지는 염소가 됩니다.

 

 16:8-10 /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속죄일이 되면제사장은 크기와 모양새가 똑같은 두 마리의 흠없고 깨끗한 염소를 구하여 제비를 뽑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것”다른 하나는 “아사셀의 것”으로 제비를 뽑아 구별합니다그리고 두 염소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다 전가 받고 난뒤에 죽게 됩니다그런데 두 염소를 죽이는 방법과 그 의미가 다릅니다.

1. 하나님을 위한 염소

 

먼저 제사장은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한 첫째 염소의 각을 뜬 후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르고 그 피는 지성소로 가지고 들어가 언약궤 위 시은좌에 뿌려집니다.

 

 16:15 /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이렇게 피를 뿌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가 있는데 그 속에는 십계명이 적힌 돌판이 있습니다. 법궤 속에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한 대표적인 증거물입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계명을 주실 때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서 십계명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킬 수 있는지 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너희들이 만약 이 율법을 지키면 거룩한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친히 지켜 주실 것이라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좋다고 하여 모세는 그 약속이 체결되었음을 공포하면서 양푼이에 피를 담아서 이스라엘에게 뿌리면서 누구든지 이 약속을 어기면 양푼이에 담긴 피의 제물처럼 죽임 당할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24:6-8 /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이스라엘의 다짐을 하나님께 보고 하고 십계명이 적힌 두 돌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산 아래로 내려 오니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라고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은 본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두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트립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을 어기자, 하나님은 레위 사람을 통하여 3천명을 죽입니다. 이때 모세가 급히 엎드려서 이 백성들을 죽이려면 차라리 자기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기도하면서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듣고 이스라엘을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처음 것과 똑 같은 돌판을 만들어 주어 이를 법궤에 보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년에 한번씩 속죄일이 되면 그 법궤 뚜껑에 염소의 피를 뿌리라고 합니다. 법궤 뚜껑에 피를 뿌린다는 것은 곧, 그 법궤에 불순종하였던 나의 죄가 담겨 있기에 피로서 나의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피로 나의 죄를 회개하는 이 고백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은혜가 내려오게 됩니다. 그래서 법궤 위를 속죄소 혹은 시은좌 라 부르게 됩니다.

 

2. 아사셀을 위한 염소

 

둘째 염소는 이와 사뭇 다릅니다. 대 제사장이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끌고 백성들 앞에 섭니다. 그리고 아사셀을 위하여 뽑혀진 염소는 대 제사장이 산 염소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전가 시키는 기도를 하고 무인지경인 광야로 내 버려지게 됩니다.

 

 16:21 /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아사셀에게 바쳐지는 염소는 온 이스라엘의 죄를 홀로 짊어지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서 굶어 죽거나 혹은 들짐승에게 찢겨 죽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아사셀은 누구인가?

아사셀에게 염소를 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이것이 오늘 함께 나눌 말씀입니다.

 

1) 아사셀은 누구입니까? 아사셀이란 타락한 사탄을 나타냅니다.  

 

2) 그렇다면 왜 사탄에게 염소를 보냅니까?

사탄에게 염소를 보내는 이유는 사탄을 예배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사탄이 하는 일이 성도를 끊임없이 하나님에게 고발하는 것입니다.

 

12:10 /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이것이 사탄의 일입니다. 사탄은 밤낮 쉬지않고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고발했고, 백성들은 영적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고통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죄책감에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탄아 보라! 네가 쉬지않고 고발하던 이스라엘의 죄가 어디에 있느냐?

염소에게 있습니다.

이 염소가 어떻게 되었느냐?

이스라엘 백성의 죗값으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너는 더 이상 이스라엘을 참소할 수 없다. 내가 참소의 이유를 잠재웠기 때문이다.

 

사탄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참소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값이 사탄의 눈앞에서 지불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죄책감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하여 아사셀의 염소를 준비시킨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103:12 /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사셀 염소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이스라엘이 볼 수 없는 곳으로 옮겨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일은 온 민족의 죄가 벗겨 지는 날입니다.

 

 16:30 /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3)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 하나가 남았습니다. 아사셀의 염소는 무엇을 상징합니까?  

 

예수님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 버려짐 당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광야에 나가사 사탄의 앞에서 찢겨 돌아가심으로써 인간을 향한 사탄의 참소를 합법적으로 온전히 잠재우실 아사셀의 염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되어 속죄제로 죽은 첫째 염소는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사 하나님의 진노를 잠재우실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아사셀을 위하여 구별되어 광야에서 굶거나 찢겨 죽는 둘째 염소는

십자가에서 찢기사 사탄의 참소를 잠재우실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인간의 죄를 전가 받은 두 마리의 염소는 전부 다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성서에 나타난 속죄일은 염소의 희생에 피를 가지고 일년에 꼭 한번씩 드리는 불완전한 예배이지만, 예수님의 속죄의 예배는 완전합니다.

 

 9:12 /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예수님의 희생 때문에,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 직접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10:16-18 /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그러면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주님의 아름다움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10:19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속죄일은 메시야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멀어졌던 관계를 다시 회복되는 날입니다. 속죄란 말은 이는 “덮어주다”, “닦아 내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덮어준다는 것은 실제로는 죄가 있지만, 없는 것으로 가려준다는 뜻입니다. 이는 마치 겨울에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천지가 너무 하얗게 되어 눈이 부시지 않습니까?

 

비록 눈 밑에는 더러운 것이 있지만, 눈으로 말미암아 덮임으로 더러운 것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속죄일은 한마디로 온 천지에 흰 눈이 덮이는 날입니다.

이 날은 허물을 찾아 볼 수 없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속죄 제사를 받으시고 덮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생각만 해도 희열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 속에 내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기쁘고 즐겁겠습니까? 이럴 땐 이런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찬송가)  421. 내가 예수 믿고서

 

각 절기마다 예수님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을 상징합니다.

무교절은 예수님의 무덤 속에 계심을 상징합니다.

초실절은 예수님의 살아나심 즉 부활을 상징합니다.

오순절은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들어온 자녀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여름 4달 부지런히 일하면

나팔절은 예수님이 곧 나팔소리로 나를 찾으러 오실 것입니다.

속죄일은 기름을 준비하는 날이 아니라 이 소망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날입니다.

 

속죄일은 통하여 성도는 장차 도래할 것을 미리 앞당겨서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미래를 현재에서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미 이루어진 것을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마치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이 신랑이 온다고 하니 기름을 준비한다고 부산을 떠는 것과 같습니다.

열처녀 비유에서 기름을 준비한 5처녀는 신랑이 곧 올 것을 알았기에

현재 그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처녀들은 아직 신랑이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기에

신랑이 온다고 하자 기름을 준비하려고 허둥거리다 잔치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속죄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음을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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