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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295

4세기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부제 아타나시오스와 사제 아리우스가 니케아 공의회에 관해 인터뷰하다 - '신학논쟁' 2018년, M.Div. 과정을 밟는 당시에 이은재 교수님의 교회사 강의를  들으며 작성했던 글이다.   Ⅰ. 들어가는 말  “우리는 하나님에게 두 번이나 빚을 졌다!”라고 묘사한 클레르보의 베르나르 글을 읽어 본 적이 있다.   하나님이 첫 번째 창조를 통해 인간을 만드심으로 지금의 우리를 존재케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두 번째 창조를 통하여 자신을 내어주심으로써 새로운 우리를 선물로 허락하셨다는 의미라고 한다.   하나님에 대해 늘 목이 마른 나는, 삼위일체에 대한 논쟁이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고 진지했다. 그러나 엄청 어렵게 느껴진다.   용어 자체가 제대로 내 안에 입력되지 않아 힘들었고, 등장인물들과 배경에 대한 지식이 짧았기에 여러 책들과 논문과 자료들을 찾고 검색해야했다.   그런데.. 2024. 5. 24.
4세기 카파도키아 교부들, 삼위일체의 정통교리를 만들기 위하여 만나다 - '신학논쟁' 2018년, M.Div. 과정을 밟는 당시에 이은재 교수님의 교회사 강의를  들으며 작성했던 글이다.   Ⅰ. 들어가는 말  카파도키아의 세 교부들은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이 있었던 시대를 살았다. 그 논쟁은 4세기에 있었던 반(半)아리우스주의 논쟁이다. 이 논쟁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작했고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끝마쳐야 했던 삼위일체 논쟁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 논쟁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5세기 무렵에 정통교회의 교리로 확립된 삼위일체, 니케아 신경(325)을 거쳐 콘스탄티노플 신경(381)을 통해 확정된 삼위일체 교리를 공부하며,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이 역사 속에서 무엇인가?’라는 하나님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현실은, ‘역사 속에 들어오신 그.. 2024. 5. 24.
저명한 5세기 사상가인 키릴로스, 아폴리나리우스, 네스토리우스, 유티케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에 관해 토론하다 - '신학논쟁' 2018년, M.Div. 과정을 밟는 당시에 이은재 교수님의 교회사 강의를  들으며 작성했던 글이다.   Ⅰ. 들어가는 말  만약 예수가 인간적으로, 그리고 문자 그대로 신성하다면, 그는 진정 우리 모두와 같은 인간인가? 아니면 예수는 우리가 그를 보고 관계하도록 우리에게 나타난 신적 존재인가?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실제로 고통을 당했으며 인간처럼 고민하고 기도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충만한 신성과 전지전능함이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여 주었던 것인가? 키릴로스와 아폴리나리우스, 네스토리우스와 유티케스의 가상 토론을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Ⅱ. 정치적 배경   당시에는 지도력을 가진 교회가 5교회가 있었다. 예루살렘, 안디옥, 알렉산드리아, 콘스탄티노플, 그리고 로마였다... 2024. 5. 24.
요한의 종말론, 신학대학원 과제 여는 글   엄밀한 의미에 있어서 '종말론'은 만물의 마지막 때(종말, eschaton) 세계에 미칠, 아니 특히 인간에게 일어날 일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종말론은, 창조와 구속을 거쳐 만물이 하나님께 귀속되는 완결의 신비를 다루며, 사람의 운명,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 우주의 완결과 하나님의 승리를 고찰하는 교회 신학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신약성서의 종말론은 ‘이미 그러나 아직’의 긴장 관계에 있다. 구원이 궁극적으로 (세계의) 마지막 때와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말론'은 시간 안의 여느 시점(point)에서 구원의 역사를 가리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땅을 살아가며 각자의 삶 속에서,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문제로 전전긍긍(戰..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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