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작은 감사와 희망을 담아 – 전도, 커피, 그리고 짜장면 이야기

요즘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여러 논란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 오류, 식품 위생 문제, 그리고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등으로 인해 백종원 대표는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기업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죠. 더본코리아 역시 가맹점 지원책을 확대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일부 매장에서는 여전히 품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며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가 들려와요. 이런 긍정적인 모습들이 결국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6월 15일, 사당중앙교회 새생명 전도축제를 준비하며 동작구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동작 여성인력센터부터 사당종합체육관까지 올라가며 전도지를 나누고, 새로 알게 된 초대교회 SOLUNA COFFEE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죠. 카페를 운영하시는 권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잠시 책도 읽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사당종합체육관 바로 맞은편에 있어 찾기도 쉬웠지만, 높은 곳에 위치해 사람들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쉬워 블로그에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교회 내에 동작 키즈 카페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던 중, 사랑하는 권사님 한 분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폐 사진이 약간 허옇게 나와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예전에 결핵을 앓았던 흔적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소식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앞으로도 그분의 건강이 늘 지켜지기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봄·가을에 덮는 이불을 빨고 있는데, 우주에서 젤 예쁜 우리 딸이 홍콩반점에서 특별 할인 중인 짜장면을 사주겠다며 이수역 매장으로 데려갔습니다. 6,500원짜리 짜장면을 3,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재료가 다 소진될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어요. 가격이 저렴한데도 양도 많고 맛도 뛰어나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모습이, 더본코리아의 위기 극복에 분명 도움이 될 거라 믿어요.

 

우리 딸이 사준 짜장면을 먹으며, 오늘 하루의 모든 순간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맛있는 음식, 따뜻한 나눔, 그리고 건강에 대한 감사가 가득한 하루였어요.

 

비록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여러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따뜻한 마음으로 신뢰를 쌓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