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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시간2

국립 서울 현충원을 걷다... 이곳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다가... 자신의 낡은 옷을 벗어 던지듯 잎사귀를 떨어뜨린다...겨울철을 대비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다... 가을이나 겨울 같은 건조한 시기에는 물이 부족하기에, 나무는 물을 잎에 공급하기가 어렵다고 한다...그러기에 잎을 떨어뜨려서 물 손실을 줄여, 생존 모드로 가는 것이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말이다...  게다가 겨울에는 일조량이 적어서 효과적인 광합성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잎을 떨어뜨려 에너지를 비축한다...겨울에는 광합성을 해서 얻게 되는 에너지보다, 나뭇잎을 유지하는 데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우주, 우주 속의 지구, 지구 안의 한국, 한국의 가을과 겨울, 계절과 나무를 생각하다가... 인간과 우주의 참 본성에 대해 생각.. 2024. 11. 13.
동작구 국립 서울 현충원을 다녀오다..., 사색의 시간을 갖다... 분주하고 복잡한 요즈음,집 근처에서  하늘을 누리며 뻥 뚫린 공간을 누빌 수 있는 건, 행운이다!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몇 차례의 예배와 맡은 바 사역을 마무리하고 나면...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려고 준비를 한다...    11월 첫 번째 주일을 보내며,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뭇잎을 밟아본다...    구름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던 해가, 잠시 빼꼼히 얼굴을 내밀자... 하늘도 땅도 그 빛에 마음을 집중한다...  소중한 가족, 친구, 영원한 동반자, 아름다운 교회를 함께 섬기는 든든한 동역자...  그레나다에 있는 아들과 이곳에서 사역하는 세 식구 모두, 영적인 진보를 이루어가며 새롭게 눈을 떠가고 있다. 그동안 육신과 육신이 필요로 하는 물질적인 부분에 관심의 비중을 두고 있었다면, 이제..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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