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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느부갓네살 왕의 큰 신상 꿈을 다니엘이 해석하다..., 단 2:31-49,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⑤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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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 왕의 '큰 신상 꿈'을 다니엘이 해석하다... 

 2:31-49

 

다니엘이 하나님께 받은 계시를 느부갓넬살 왕에게 말합니다.

 

 2:31 /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이 신상의 각 부위가 상징하고 있는 나라들 역시 세계를 제패할 막강한 제국들이며, 찬란한 문명들입니다.

 

 2:32-33 /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머리에서 다리로 갈수록 재료가 금에서 은으로, 은에서 놋으로, 놋에서 쇠와 진흙으로 점점 안 좋아집니다. 이처럼 세상의 제국은 금에서 은으로, 은에서 놋과 쇠로, 놋과 쇠에서 진흙으로 점점 안 좋아져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다릅니다. 유대 작은 동네 베들레헴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심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영향력은 점점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신상이 돌의 일격으로 순식간에 다 부서졌습니다.

 

 2:34 /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손대지 아니한 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35 /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그리고 그때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할 것입니다. , 세상 나라들을 무너뜨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승리를 거두시고, 온 우주를 다스리실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세상 제국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때, 온 우주에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만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첫째, 순금으로 된 머리는 바벨론제국을 상징합니다.

 

주전 612년부터 539년까지 세계를 재패했던 바벨론제국은 금 머리로 표현될 정도로 매우 뛰어난 고대 문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엄청난 군주인 느부갓네살에게 왕보다 훨씬 높은 보좌에 하나님이 앉아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2:36-37 /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바벨론제국의 특징을 말하자면 ‘리더십’입니다.

 2:38 /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2절의 ‘금 머리’는 38절에서 다시 한 번 언급됩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이 곧 '그 금 머리'라고 하면서 왕과 제국을 동일시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바벨론이 세계적 대제국이 될 것이라 예언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의 예언처럼 바벨론은 느부갓네살이 43년간 통치를 하면서 주변 강대국들을 격파하고 영토를 거대하게 넓혔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지위와 권세와 영광이 자기 능력에 의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분명히 알려줍니다. 당시 자신이 신적 존재라고 착각하던 절대 권력자인 왕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예언처럼 바벨론은 느부갓네살 왕이 죽은 뒤에 국력이 급속도로 쇠퇴하고  70년여년만에 멸망합니다.

 

둘째,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은 메대-페르시아제국을 상징합니다.

 

페르시아는 바벨론의 뒤를 이어 주전 539년부터 330년까지 근 200년 동안 세계를 재패합니다. 원래는 메대가 항상 페르시아를 눌렀는데, 이것을 순식간에 반전시켜서 메대를 페르시아로 흡수해 통일시켜 버린 사람이 바로 유명한 정복자 고레스 왕으로 세 번(바벨론, 리디아, 애굽)의 거대한 정복 전쟁을 통해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페르시아제국의 키워드는 ‘숫자(Numbers)’였습니다. 경제 수치와 인구 수치는 그 나라의 힘을 말해줍니다. 페르시아는 황금의 제국이라 할 정도로 많은 재산을 국고에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고레스 왕은 바벨론과는 다른 점령지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는 관용 정책을 폈습니다.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들도 대거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허락해주는 등 비교적 관대한 정책으로 페르시아의 영광은 바벨론보다 세 배나 긴 200여 년간 이어졌습니다.

 

셋째,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제국을 상징합니다.

 

 2:39 /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여기서 놋 같은 나라의 특징은 ‘온 세계를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등장으로 시작된 헬라제국은 주전 333년부터 주전 63년까지 270년 동안 세계를 재패했습니다. 그때까지의 제국들은 모두 애굽이나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등 모두 동방에서 탄생한 제국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헬라제국은 최초로 서방인 유럽에서 시작하여 동방으로까지 펼쳐진 제국이었습니다.

알렉산더대왕은 23세의 젊은 나이에 왕좌에 올라서 10년 만에 메대-페르시아제국의 영토를 다 정복해버립니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그 후 네 명의 부하들에 의해 그의 제국은 네 개로 나뉩니다. 헬라제국의 경영 키워드는 ‘융합(fusion)’이었습니다. 알렉산더대왕은 동방의 오리엔트 문화와 그리스 문화를 섞어서 고대 최고의 문명인 헬라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넷째, 쇠로 된 다리는 로마제국을 상징합니다.

 

 2:40 /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신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이 표출되는 부분이 종아리입니다. ‘쇠로 된 다리’는 주전 63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역사에 등장하여 세계를 재패한 네 번째 제국인 로마를 가리킵니다. 다른 민족보다 뛰어난 것이 없던 로마인들이 500년 넘게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용(Tolerance)’ 정책입니다. 적대국들이나 점령국, 우방국들로부터 무엇이든 흡수하고 포용하고 배우려 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원할 것 같던 대제국 로마도 AD 476,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마침내 멸망합니다.

 

이어서 쇠와 진흙으로 된 발과 발가락은 세상의 종말까지 있을 나라들을 상징합니다.

 

​단 2:41 /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우리는 로마제국 이후 세계 역사를 좌지우지했던 나라들의 특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2:42-43 /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이 온 세상의 주관자이십니다. 왕들이 세워지고, 제국이 세워지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로마제국 뒤에 일어날 하나님나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하나님나라는 예수님을 통해서 초림 때 이루어졌는데,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이 됩니다.

그러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진 하나님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2:44 /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2:45 /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세상나라의 주권은 바뀝니다. 그러나 하나님나라의 주권은 바뀌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진 하나님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이 꿈을 해석해주었지만 왕을 비롯한 바벨론 궁정의 관리들은 다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을 통해서 흘러나온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과 지혜에 완전히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왕은 당장 그 자리에 엎드렸습니다.

 

 2:46 /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2:47 /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에게 항복한 것이 아니라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 완전히 항복한 것입니다.

 

 2:48-49 /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왕은 다니엘에게 부와 명예 그리고 18세의 다니엘에게 바벨론에 있는 “모든 지혜자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도와 바벨론을 다스릴 장관으로 믿음의 세 친구를 세워줄 것을 요구했고, 왕에게 승낙을 받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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