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

'신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작성해본, 金希宣의 95개조 격문(檄文)'

by tat tvam asi 2024. 5. 24.
반응형

 

 

중세 가톨릭 못지않게 성직중심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한국교회, 중세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방불케 하는 물질만능주의&기복주의가 팽배하다는 한국교회, 교회가 속해 있는 우리사회 전반을 개혁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교회를 온 맘 다해 사랑하며, 2의 종교개혁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나 金希宣, 주님 앞에 머물러 있다.

 

 

 나 자신에 대한 격문(檄文)

 

사랑의 주님!

 

1. 경건한 성도들, 행복한 가정들, 건강한 교회, 소망 찬 사회를 만들어 나가지 못한 나를 먼저 회개합니다.

2. 나의 생각과 판단대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평생 지구본을 내 옆에 두어 지구본을 돌려보며,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겸손하게 살게 하옵소서.

3. 경건한 삶과 아울러, '맘씨' '말씨' '솜씨' '맵씨'가 있게 하옵소서.

4. 유머를 알고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감사로 누릴 줄 알게 하옵소서.

5. 이웃의 실제적인 필요를 즉시 인식하고 필요를 채우는 데에 민첩하게 하옵소서.

6. 자아훈련을 잘하여,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7. 성도들로 하여금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하고 위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8. 신실함과 배려심, 강한 책임감과 아울러 과단성 있는 모습으로 변화를 추구하게 하옵소서.

9. 영원한 생명(永生)을 알고 있는 자녀답게, 먼저 하나님의 왕국과 그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10.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나의 자랑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1.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 통하여 선한 일에 친 백성이 되라 말씀하신 것처럼, 이웃의 삶에 더 깊은 관 심가지고 돌볼 수 있게 하옵소서.

12. 성숙하고 성령 충만한 인격으로, 성도들의 변화와 성숙에 바른 동기를 부여하게 하옵소서.

13. 진리를 이론적, 논리적, 체계적으로 잘 배워서 바르게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14. 주변 환경과 상황에 마음 쓰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가치 있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게 하 옵소서.

15. 예수님처럼, 남들이 볼 수 없는 세계를 감각적으로, 논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기 위해, 실력과 분별력을 키우게 하옵소서.

16.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하여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존재 하게 하신 목적대로 잠재된 에너지를 다 사용하게 하옵소서.

17. 일을 조직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능력과 아울러, 인간 중심의 가치와 사람들의 관점&감정을 잘 고려하여, 주위에 새바람&신바람을 불게 하는 조력자가 되게 하옵소서.

18. 병든 자와 약한 자를 찾아가는 헌신된 위로자로 섬길 때, 직관력과 창의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하게 하옵 소서.

19.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믿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때 인화와 동료애를 중시하여, 공동의 이익을 가져 오는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옵소서.

20. 깊은 기도와 말씀 묵상에 균형을 잡아, 성령 충만한 가운데 참된 소명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도에 대한 격문(檄文)

 

21. 하나님은 너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셨는데, 맛을 잃어버려 세상에 오히려 혼란만 주었음을 회개 합니다.

22. 하나님은 나를 섬기는 성도로 부르셨는데, 나의 이름만 드러내는데 힘써 왔음을 회개합니다.

23. 땅의 것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위엣 것을 바라보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4.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달아 아름다운 삶의 변화를 이루어 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5. 하나님이 창조를 파괴하는 내 속에 생각의 습관, 감정의 습관, 언어의 습관, 반응의 습관 등 나쁜 습관을 내려놓고 주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6.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을 지라도,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기뻐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7. 슬픔이나 어려움이 올 때에 깨어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8. 내 뜻대로 안될 때 마음이 상하는 대신 감사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9. 남을 나보다 더 귀히 여기는 자가 되어 판단하는 대신, 사랑하고 섬기고 용서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0. 내 뜻대로 살려는 자아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 할 때, 또한 악한 생각이 나를 침범하려 할 때 자아와

악한 생각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에 대한 격문(檄文)

 

31.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음 회개합니다.

32. 교회 부흥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아니라 자기를 드러내려는 인간적인 욕망이었음 회개합니다.

33. 말씀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여 아름다운 삶의 변화를 이루어가는 언약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34. 기도의 불꽃이 타오르는 낙타무릎으로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하는(기다리는) 믿음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35.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주님을 기뻐하며 그 분의 영광을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예배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36.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세워 가시는 영적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37.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명으로 무장된 인재를 길러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38. 성령의 교통하심 가운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는 사랑 공동체(행복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39. 날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섬기는 거룩한 산제사로 영적 예배를 드리는 밀알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40. 땅의 끝에서, 날의 끝까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는 사명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41. 땅의 것을 포기하고, 위엣 것을 바라는 천국백성들의 소망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42. 교회가 헌금을 통하여 교인을 서열화 시켰음을 회개합니다.

43. 직분을 돈으로 사고 팔았음을 회개합니다.

44. 교회 덩치만 키워나갔지, 주님 앞에선 믿음의 인격자를 만들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45. 교회의 국내 선교가 오만에 가득 차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46. 사회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47. 청년들의 알바 생활, 비정규직으로 고통당하는 노동자를 돌아보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48. 교회의 해외 선교가 문화적인 편견과 몰이해로 오히려 선교의 문을 닫게 만들었음을 회개합니다.

49. 교회의 존재 이유인 선교가 나를 비우는 섬김의 확장이기에, 이웃과 사회와 민족과 세상을 향하여 섬김의 확장을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50. 한국 사회의 급격한 분열의 현실 속에서 교회가 영적인 연합의 방주가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에 대한 격문(檄文)

 

51. 내 뜻대로 살려는 자아를 내려놓고 목자장이신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바라는 목회자가 되게 하옵소서.

52. 날마다 십자가를 통과한 목회자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게 하옵소서.

53.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예배의 현장과 치유와 성숙을 목적으로 각 사람을 가르치고 권면하는 목회의 현장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54. 학교에서 거리에서 직장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닮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젊은이 선교에 마음을 다하게 하옵소서.

55. 교회의 존재 이유인 선교가 나를 비우는 섬김의 확장으로 여기고, 이웃과 사회와 민족과 세상에 있는

영혼을 구원하는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56.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교회의 성도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하나님이 지금 하시고 싶어

하시는 일에 힘쓰게 하는 세상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키우게 하옵소서.

57. 맡겨주신 모든 성도들이 기름을 준비하였던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주님을 맞이할 준비하는 슬기로운

주님의 신부로 살아 갈 수 있게 하옵소서.

58. 맡겨주신 모든 성도들이 각각 주님 앞에 설 때,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잘했다 칭찬받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도록, 성령님을 의지하며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게 하옵소서.

59.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목회자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리로부터 멀어진 것을 회개합니다.

60.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는지 따라가는 것이 목회자의 길인데, 자신을 추구하였음을 회개합니다.

61. 목회자가 성령의 음성을 듣기 위하여 세상과 떨어질 수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

한가운데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62. 목회자가 모든 일마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먼저 성령님께 간구하는 자리에 서야 하였는데, 일상의

분주함을 추구하였음을 회개합니다.

63. 자신의 전한 말씀과 삶의 모습이 일치하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64. 준비 되지 못한 말씀을 전하는 까닭에 예화와 시류를 이야기하였음을 회개합니다.

65. 목회자는 영혼의 파수꾼인데, 영혼을 돌보는 일에서 멀어져 있음을 회개합니다.

66. 설교가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도구로 전락되었음을 회개합니다.

67. 목회자의 권위를 악용하여 교회와 성도 그리고 직원에게 군림하였음을 회개합니다.

68. 목회자가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였는데, 돈을 추구하였음을 회개합니다.

69. 목회자는 여자 문제로부터 멀어져야 하는데, 추문으로 얼룩진 모습을 회개합니다.

70. 목회자는 섬기는 종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명예를 추구하여 금권선거의 한 축이 되었음을 회개합니다.

 

 

신학교에 대한 격문(檄文)

 

71.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학생 훈련의 산실인 신학교가 돈과 권력에 의해 정치화 되지 않고, 진리 가운데 바로서는 신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72. 신학생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지혜롭게 처리하여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진실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73. 하나님을 학문하는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이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신학이 되지 않도록 하옵소서.

74. 신학생들이 먼저 예배와 말씀, 기도에 앞장서게 하시고,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섬김의 본이 되는 제자의 삶을 살도록 하옵소서.

75. 신학생들은 부름 받은 소명을 다시 회복하여 영혼 세우는 일에 늘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76. 신학교 안에 분열과 반목을 넘어 하나님 앞에 겸비하고, 한국교회의 영적 영향력과 질서를 회복시키는데 진력하는 선한 청지기로 서게 하여 주옵소서.

77.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바른 신학과 뜨거운 신앙으로 학생들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78. 부와 명예, 세상을 추구하는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금 거룩함으로 옷 입혀 주사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가는 신학교 되게 하옵소서.

79. 신학교의 재정이 투명해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한 사업들이 진실하고 지혜롭게 진행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80. 신학교가 교단과 교권에 흔들리지 않고, 신학생들을 잘 훈련시킬 수 있도록 하옵소서.

 

 

감리교단에 대한 격문(檄文)

 

81. 성경은 성령이 하나가 된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였는데 예수의 피로 세우신 감리교단이 끊임없이

다툼으로 분열되었음을 회개합니다.

82. 감리교단은 오늘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는 자세로 서게 하소서.

83. 감리교회의 의회 구조가 노령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데, 여성과 젊은 세대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제도 개편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소서.

84. 감리교단은 선교가 단순히 동원된 사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비우는 섬김의 확장으로 여겨 민족과 사회 앞에 헌신하는 자리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옵소서.

85.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세(감독, 감리사)는 누리라 주신 것이 아님을 알아 섬김의 종으로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86. 감리교단은 교회세습금지 등 개혁입법을 통하여 끊임없이 자기의 기득권을 제도적으로 내려놓게 하여 주 옵소서.

87. 감리교단은 교회와 신학교 위에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신학교를 섬기는 자기 존재를 알아, 섬기 는 자리에 있게 하여 주옵소서.

88. 감리교단 선거(감독 및 각 평신도 대표)에 공공연한 금권의 개입이 자행되는 오늘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감리교단을 붙들어 주옵소서.

89. 감리교단은 행정이 바르게 판단하여 세상 법정으로 문제를 가지고 가지 않도록 하여 주옵소서.

90. 감리교단을 통하여 분열된 세계 (노인과 젊은이, 남과 북, 경상도와 전라도, 남자와 여자 등등) 속에서 고 통 당하는 한국사회에 다시 소망 빛을 밝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시옵소서.

 

 

세상에 대한 격문(檄文)

 

91.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이념 대립과 사회 문제, 경제적 양극화, 음란 문화과 범죄, 환경오염 등 우리 민족 의 가득한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어둡고 혼란한 시대 가운데 그리스도의 말씀과 공의가 실행되는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92. 우리나라의 통치자와 위정자들을 지켜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들을 섬기는 위정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93.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 사회적 아픔을 먼저 끌어안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94. 북한에 선교의 문을 열어주셔서 이천만 북한 동포들이 복음을 듣게 하시고, 고난당하는 북한의 성도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도록 은혜를 주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95.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명을 깨닫고 더욱 성숙하여 남북의 평화통일과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썩는 밀알이 되게 하옵소서.

 

 

 

 

반응형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0) 2024.05.24
'루터의 95개조 논제'에 대한 고찰  (0) 2024.05.24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상황  (0) 2024.05.24
스위스의 종교개혁  (0) 2024.05.24
경건주의 운동  (1)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