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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의 등장, 단 11:20-30,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25)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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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의 등장

11:20-30

 

본문은 안티오코스 4세가 왕권을 차지한 과정부터 묘사합니다

 

11:20 /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여기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안티오쿠스 3세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셀류쿠스 4세 필로파토르를 가리킵니다. 북방 왕(안티오쿠스 3)가 죽자 그의 아들(셀류코스 안티오쿠스 4)이 왕이 되어 수 년 동안 통치합니다. 그는 자신의 왕국의 영광을 유지하기 위해 토색하는 자(세금 징수자)를 여러 지방으로 보내어 거의 약탈하듯 그렇게 막대한 세금을 거두어들입니다. 그러다 안티오쿠스 4세 자신이 임명한 부하에게 독살 당하여 10년 만에 통치를 마감합니다. 그러자 에피파네스 4세는 그의 형이자 북방 왕이었던 셀류쿠스 안티오쿠스 4세가 독살 당한 후 재빠르게 움직였습니다.

 

11:21 /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안티오쿠스 4세의 동생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가 유대인을 핍박한 사악한 왕 입니다. 그는 본래 왕이 될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교활하며 잔인했고, 왕이 된 후에도 백성들을 약탈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부친 안티오쿠스 3세가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셋째 아들을 로마에 볼모로 보내어 14년 간 포로로 잡혀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티오쿠스 4세는 자신의 영광을 유지하기 위해 그가 점령한 나라에 막대한 세금을 거두어들이다가 그의 부하에게 살해당해 죽습니다.

 

그러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는 이미 적통 계승자로 왕위에 오른 자기 조카의 왕권을 빼앗기 위해 갖가지 계략과 속임수를 써서 백성과 중신들의 여론을 힘입어 왕이 됩니다. 그는 먼저 반역자인 중신을 처단하고, 실질적인 왕위 계승자인 조카로부터 정권을 빼앗아 북방 셀류쿠스 왕조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유명한 자, 빛을 입은 자라는 뜻의 에피파네스 4라고 하였으나, 백성들을 그를 가리켜 비천한 자(미친놈이라는 뜻)’라고 불렀습니다(21).

 

비천한 야심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22~24)에 관한 다니엘서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1:22-24 /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가 속임수와 계략으로 왕위를 찬탈하였기에, 권력이 불안정하여 방백들의 지지가 필요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넘치는 물 군대(남방의 이집트 군)에 평화를 제안하여 그들이 안심하고 있을 때 적은 군대로 그들의 것을 노략하고 탈취합니다. 그리고는 그 탈취물로 자기의 방백들에게 나누어주어 환심을 삽니다.

 

11:25-26 /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그리고 전쟁을 일으킬 때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안 되니 남방 왕에게 화친을 청하고는 상대가 안심하고 있을 때 허를 찌르는 공격을 하여 많은 것을 약탈한 것입니다. 그 다음 이집트 본진을 공격할 때에는 이집트의 핵심 측근들을 미리 매수한 후에 공격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는 전과를 올렸음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안티오쿠스의 모든 영광이 속임수요 계략으로 이루어진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완전히 승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강 상태에 이르게 되고, 남방과 북방의 두 왕은 협상을 위하여 한 밥상에 앉습니다. 이 때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와 마주 앉은 남방 왕은 그의 누이가 남방 왕에게 시집가서 낳은 자기의 조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속이며 이용하려 합니다.

 

11:27 /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안티오쿠스는 조카인 남방 왕을 이용하여 이집트를 조종하려 했고, 남방왕은 북방왕 안티오쿠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려 했습니다.

 

북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남방왕의 통치 지역 중에서 특히 기름진 땅인 이집트를 1차로 침략하여 크게 승리를 하여 많은 노획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갈 때 팔레스틴의 유다를 지나며 많은 유대인을 죽이고 약탈하며 돌아갑니다.

 

11:28 /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그리고 얼마 후 그는 다시 제 2차로 이집트를 침략하나, 이번에는 로마 함대(깃딤의 배들)가 남방 왕을 도와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크게 낙심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11:29-30 /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다니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니엘과 이방 왕들의 삶의 방식을 대조합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아무 것도 가진 자들이 아니었으나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의와 평강을 공급받아 행복한 삶을 누립니다. 그러나 바벨론과 페르시아와 헬라의 왕들은 모두가 다 많은 것을 가졌으나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도 늘 불안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세상의 부귀영화가 자신의 삶의 목표인 사람들은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어두움의 사람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공의와 정의를 택할 것이냐, 아니면 나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냐를 선택해야만 하는 일들을 매 순간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에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둔 자들은 손해가 되더라도 바른 길을 택하지만,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목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매 순간마다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위하여 더 길고 영원한 영생의 기쁨을 포기하는 자들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더 많은 것을 갖지 못해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다니엘은 늘 행복한 삶을 살았고, 모든 것을 가진 이방의 왕들은 늘 불안한 삶을 살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행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통로를 늘 붙잡고 살아가십시오.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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