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의 예표
단 11:36~45
1. 적그리스도의 예표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특징(36~39절)
11장 35절까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중심으로 한 헬라의 역사적 상황을 다니엘에게 설명하던 천사는, 본문 36절에서부터는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예표자로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단 11:36 /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천사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다음 다섯 가지 동사로 표현합니다.
➀ 자기 뜻대로 행하며
➁ 스스로 (자신을) 높여
➂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36절)
➃ 비상한 말로 모든 신들의 신(하나님)을 대적하며
➄ 형통합니다.
1) 이를 통해 우리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통하여 예수님의 재림 직전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그는 대단히 큰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 그는 매우 능수능란한 사기술과 교활함을 가진 자입니다.
▶ 빛으로 가장하고 나타납니다.
▶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입니다.
▶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권력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신실함을 훼손합니다.
2) 그럼으로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특징들을 잘 살펴서 분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에피파네스 4세로 인해 신실한 성도들조차 믿음의 길을 포기하는 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경건한 삶을 사는 자들은 그 정체를 꿰뚫어 보는 영적 통찰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련이 커서 영적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 중에도 실족하는 자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악한 시대를 이기려면 하나님 안에서 신실한 삶을 살고자 하는 믿음의 길을 고집스럽게 지켜야 합니다.
3)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이 세상을 무신론적 사회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 세력들은 이 세상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신론적 사회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한동안 이들의 계획이 형통하여(36절) 오직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믿는 자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와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북방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자 마치 하나님께 도전이라도 하려는 듯 극한의 교만에 이릅니다. 그러나 권력 남용과 잔학한 통치로 표현되는 이러한 그의 광기는 잠시 진행될 것입니다.
그의 광기는 마치 일제 때에 일본이 한국 사람들을 황국신민으로 바꾸려 했던 것처럼, BC 167년 12월 유대인의 모든 종교의식을 헬라의 것으로 전면 교체하는 정책을 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희생제사, 안식일, 절기 준수, 할례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자는 즉시 칼이나 불에 처형을 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워 예루살렘 성전을 헬라의 신을 숭배하는 예배처로 만들어서 예루살렘 성전을 종교적 매춘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단 11:37-38 /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그는 자기의 열조가 섬기던 신들이나 여자들이 흠모하는 신들을 돌아보지 않고, 그 대신에 ‘세력의 신(전쟁의 신)’을 공경할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극단적인 광기로 전쟁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전쟁의 신을 힘입어 크고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안다고 하는 자들(그에게 복종하는 자들)에게 영광을 더하여 줄 것입니다.
단 11:39 /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최후(40~45절)
1) 유대인들의 신앙을 박멸하려 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에피파네스는 유대의 신앙의 관습을 버리고 헬라(그리이스)와 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명했습니다. 이때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의 명령을 받아들여 안식일을 더럽히고 우상에게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에페파네스는 또 유다인들에게 이교도들의 관습을 따를 것을 명했고, 성소 안에서 번제를 드리거나 희생제물을 드리거나, 하나님을 섬기는 예식을 하지 말 것과 안식일과 기타 축제일을 지키지 말 것을 명했습니다. 성소와 성직자들을 모독할 것과, 이교의 제단과 성전과 신당을 세울 것을 명했고, 돼지와 부정한 동물들을 희생제물로 잡아 바칠 것을 명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를 위한 제단에 세웁니다. 그리고 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했습니다(마카베오상 1:41~50).
2) 넘어진 자들과 끝까지 박해를 이긴 자들
이에 많은 유다인들이 율법을 버리거나 혹은 숨을 곳을 찾아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유다의 근방 여러 도시에 이교 제단을 세우고 집 대문 앞에나 거리에서 향을 피웠습니다. 그러나 이에 꺾이지 않고 부정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더럽히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달게 받기로 결심하였고, 사실 그들은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마카베오상 1:51~64) 그리고 마침내 북방왕과 남방왕 사이에 최후의 대 전투가 벌어집니다. 전투는 먼저 남방왕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나, 북방 왕이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를 반격합니다.
단 11:40 /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단 11:41 /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단 11:42-43 /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그러다 동북에서부터 그에 관한 흉한 소문을 듣고 크게 진노하여 많은 사람을 도륙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중해 바다와 예루살렘(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장막 궁전(군대의 주둔지)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가 핍박하던 3년 동안 유다백성들은 극한의 잔혹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때에도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자에게 적개심을 가진 자가(혹은 그 흐름이) 최고의 권력을 잡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에도 비록 잠시 동안이지만 엄청난 박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단 11:44 /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이처럼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치하에서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그에게 굴복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신실한 신앙인들이 그 믿음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에피파네스의 종말은 그를 돕는 자가 하나도 없는 가운데 마지막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단 11:45 /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오직 부활 신앙을 가진 자만이 이 때를 이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의 대 혼란의 때는 오직 부활 신앙을 가진 자만이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핍박은 거의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어도 주님처럼 다시 부활하리라는 부활신앙으로 확실하게 무장된 자들만이 이 때를 이길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 때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나서 설교 시리즈 ⑩, 욘 4:10-11,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1) | 2024.05.25 |
---|---|
요나서 설교 시리즈 ⑨, 욘 4:5-9,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0) | 2024.05.25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박해, 단 11:30-35,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26) (0) | 2024.05.25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의 등장, 단 11:20-30,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25) (0) | 2024.05.25 |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전쟁(Ⅱ), 다니엘 11장 15~19절, 다니엘 시리즈 설교 (24) (0) | 202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