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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예수님, 나의 예수님!(2020년 청년들과 나눈 이야기)

by tat tvam asi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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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qKUDWNKHs4

 

 

제가 결혼하기 전, 그러니까 지금부터 28년 전 쯤 부모님과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오랫동안 교회학교 교사를 했었어요. 그 때, 같이 교사를 하던 여자 선생님 중에 산을 아주 잘 타는 분이 계셨어요.

 

어느 해인가 그분과 청년부 수련회를 함께 갔는데 일정 중에 치악산을 밤을 새워 등반하는 야간등반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모두들 지쳐서 주저앉을 지경이었는데, 산을 좋아하는 그 여선생님은 끝까지 산에서 날라다니더라구요...^^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산을 좋아해서 날라다니는 그분을 보면서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희생의 길이 아니라 걸어가는 자체가 즐거움의 과정 아닐까! 무얼 꼭 하라고 명령을 받고, 안 하면 벌을 받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삶이 종교적 삶이라면 여기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어... 기쁘고 행복하기 위해 믿음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죄와 벌을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진지하고 지나치게 심각하고 강박적으로 노력한다면 예수님도 기뻐하지 않으실 거야. 예수님을 깊이 깨닫는 것도 즐겁고 기쁘게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도록 해야겠다...’

 

대림절 기간을 지내며 예수님 묵상을 하다가, 갑자기 이 생각이 났네요...

 

사랑하는 사당중앙교회 청년부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 안에는요... 1세기 갈릴리의 유대인이었던 나사렛 예수의 의미와, 부활하여 살아계신 그리스도이며 하나님과 한 분이시라는 의미가 동시에 들어 있어요!

 

예수님은 영(靈)의 사람이셨고, 온갖 병을 고치시는 치유자이셨어요. 또한 예수님은 지혜의 교사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어요. 성령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셨구요.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시며 하나님과 하나 되어 계셨습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 예수의 지속적이고 심오한 하나님과의 교제, 그의 깊고 깊은 하나님 체험과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의 핵이요 생명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깊고 신비롭게 하나님을 체험하고 이해하였는지, 예수님이 하나님과 얼마나 가깝게, 그리고 얼마나 인격적으로 교제하였는지가 바로 우리 보통 사람들과 구별되는 점이며, 그것이 바로 그의 완전한 신성을 이루는 점입니다.

 

그리고 복음서를 읽다보면, 예수님의 주변은 항상 병자들로 에워싸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병명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했습니다. 당시의 불치병인 나병 환자들을 비롯하여 중풍, 혈루증, 열병, 간질병, 수종병에 걸린 사람들, 시각 청각 언어 장애인들, 지체부자유자, 여러 종류의 귀신 들린 자들을 치유해 주시고, 심지어 죽은 사람을 살리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한편 예수님의 치유 사역의 이면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병자들을 치유하실 때 너의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 또는 네 죄가 사함을 받았다와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육체의 병 이면에 있는, 그 병의 근원적 원인이 되는 정신적인 병, 영적인 병을 함께 치유해 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치유는 전인적인 치유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깊은 동정심과 연민의 마음으로,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자신의 고통과 아픔으로 보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섬김의 삶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고 도우며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 바로 예수님의 삶의 참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예수님의 치유사역도 실은 그의 섬김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기도하기 위하여 홀로 한적한 곳에서 머무른 시간 이외에는 참으로 이 세상 사람들 속에서 쉼 없이 활동한 분주한 삶이었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실천적 영성은 기독교 영성의 가장 아름다운 꽃이요, 모든 보화 중의 보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섬김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깨닫고 소유하는 데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의 삶은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데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그의 말씀, 치유, 그리고 섬김의 모든 행위는 그의 가슴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하나님의 사랑의 발로였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지혜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악에 대한 승리를 선포하며 십자가 위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로 인해, 우리가 천국시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통치가 이루어지는 세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인간의 내적 상태인 심성, 곧 영혼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그래서 하나님의 권능과 하나가 되는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외부에서는 하나님의 권능과 하나 되는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내면에서 활동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내면에 있는 하나님과의 연결점인 내적인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내면에 있는 아버지를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그 때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열린 우리 영혼의 간구를 들으십니다. 내면 깊은 곳에서 아버지와 은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은 자신의 모든 소망을 이루는 힘이 예수 안에서 자신을 통해 흘러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혼 은밀한 곳에 거하시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와 이러한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내면에 계신 하나님을 마치 자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인 것처럼 느끼며 그와 대화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내적인 은밀한 관계가 예수님을 능력 있는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우리의 내면에 하나님이 계시고 영혼 속에서 작고 고요한 음성으로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영혼의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물이나 사건의 실상을 꿰뚫어 보는 눈이 뜨이고, 혼란했던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정리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당중앙교회 청년부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하여,

 

이번 한 주간, 우리의 내면에서 모든 권능과 힘과 선의 원천인 하나님의 불꽃이 영원히 타오르고 있는 제단을 발견하십시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소원이 단지 우리만의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십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선한 소원은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선한 동기에서 비롯되는 모든 필요는 하나님으로부터 모두 공급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미 창조해 놓으신 것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는 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친밀한 관계이셨듯이 우리도 하나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라는 것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 되어요!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더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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