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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집트와 앗시리아의 150년 전쟁' - 신구약 중간기 ② -

by tat tvam asi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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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쟁의 주무대였던  코엘레 시리아

 

세계사를 뚫고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역사

 2:10-11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우리가 지난 번 보았던 구약성경 마지막 말씀인 말라기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대드는 장면과 예배를 번거롭게 여기는 장면을 볼 수 있있었습니다.

 

 1:2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1:13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1440년경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신 날부터 천년의 사랑으로 사랑하셨는데, 이스라엘은 "주여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나이까?" 바락바락 대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허물을 회개하기 보다 반항을 합니다.

우기는 사람 앞에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오히려 자리를 피합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놀라셨는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이스라엘에게 알려 주실지 고심하다가 430년동안 하나님이 침묵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의 사랑을 알 수 있을까' 정말 생각을 많이 하십니다.

 

구약성경 말라기서가 끝난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때까지 약 400년의 시간이 성경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이 시간을 가리켜 우리가 신구약중간사라고 말합니다. 이 시기에 일어난 사건들을 크게 나누어 보면 4가지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

 ② 헬라제국의 시대

 ③ 이집트와 앗시리아의 150년 전쟁

 ④ 이스라엘 국내적으로는 하스몬 왕가와 헤롯 왕가의 등장

 

신구약 중간기를 통하여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은 어떠했는가?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어야 했는가?  

이 두 가지 논제를 바르게 이해할 때, 비로서 우리는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고레스 왕에 의하여 세워진 페르시아 제국이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멸망됩니다.  

그리고 헬레니즘 문화가 시작됩니다. 비록 알렉산더 대왕이 왕위에 머무른 기간이 13년에 불과하였지만, 그가 죽고 나서 헬레니즘 시대 약 300년 동안 많은 영향을 주었을 뿐만아니라, 지금 현시대까지 세계 역사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 이후 정치적으로는 분열되었지만, 언어가 공통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코이네’가 알렉산더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것은 훗날 국경선의 변화에 구애를 받지 않고 전 지역이 문화적인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렉산더 대왕이후 국가와 인종간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이전 시대의 국가를 중요시하던 문화가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과 사고를 강조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알렉산더 대왕 이후 헬라제국은 빌립보에서 시작하여 이집트와 인도의 겐지스강까지 이르는 큰 제국을 이루게 됩니다.

 

1 사진 알렉산더 대왕 영토

 

그런데 기원전 323 6 20,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 헬라제국은 2명의 공동 왕을 세우게 됩니다.

알렉산더 4(알렉산더와 록산나 사이에서 태어날 아들)알렉산더 대왕의 형제, 필리포스 3세로 왕국이 나뉘게 됩니다.  

그런데 2명에 공동 왕 중 누구도 실질적으로 권력을 장악하긴 불가능했기 때문에, 결국 알렉산더 대왕의 장군들에 의하여 왕국이 분열됩니다.

 

2 사진 장군들

3 페르디카스 왕국

 

알렉산더 4세의 후원자는 페르디카스 (Perdiccas)와 에우메네스입니다.

필립포스 3세의 후원자는 안티파트로스 (Antipater)입니다.

 

이때 프톨레미가 알렉산더 대왕의 시신을 자신의 왕국을 빼돌립니다.

이유는 알렉산더 대왕의 적통이 자신에게 있음을 나타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의 유해 존재는 젊은이들을 자신의 왕으로 몰려들게 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이것은 페르디카스의 입장에서 본다면 명백한 반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를 향하여 진군합니다. 이때 페르디카스의 부하 장군인 셀류쿠스가 페르디카스를 배신하고 페르디카스를 암살하여 그 지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4 셀류쿠스 왕국

 

그런데 한 때 셀류쿠스가 애굽 톨레미 왕국에 피신하여 신하로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경선을 서로 마주 대하고 있다보니 감정의 골이 깊어 집니다. “내 부하인 주제에 너 뭐하냐” 그러자 셀류쿠스가 내가 언제까지 너의 밑에 있는 사람이냐 감정싸움이 일어납니다. 결국은 북쪽에 시리아와 남쪽에 이집트가 있는데, 큰 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세계사에서도 유명한 앗시리아와 애굽 사이에 일어난 150년 전쟁이라 불리는 큰 전쟁입니다.

 

코엘레 시리아 전쟁

Detail 1: 코엘레 시리아 전쟁은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경에 '코엘레 시리아'를 둘러싸고 시리아 셀레우코스 왕조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사이에 벌어진 여섯 차례의 전쟁을 말합니다. 이 전쟁들은 이집트와 앗시리아(시리아 셀레우코스 왕조) 사이의 갈등을 대표하는 사건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와 앗시리아의 역사적 관계

Detail 1: 고대 이집트와 앗시리아 제국 사이의 관계는 복잡했으며, 여러 시기에 걸쳐 교류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앗시리아 제국은 고대 중동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여러 번 확장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이집트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150년 간 싸우는데, 그 틈새에 누가 있느냐? 이스라엘이 있는 거에요.

 

구약성서 마지막 말라기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섬기는 번거롭게 여깁니다. 하나님을 멀리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예배드리는 시간, 헌금하는 것, 봉사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더 잘 살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그런데 실상은 어떻습니까?

 

셀류쿠스 왕조와 톨레미 왕조의 150년 간 싸움이 이스라엘을 초토화 시킵니다. 셀류크스 왕조가 애굽을 정복하기 위하여 내려갑니다. 그런데 모든 물품을 다 준비하지 않습니다. 식량과 모든 자원은 늘 현지 조달입니다. 내려가면서 싹 빼앗아가고, 또 되돌아 갈 때도 싹 빼앗아가고, 마찬가지로 애굽이 시리아를 공격할 때도 현지조달 하기에 싹 빼앗아가고, 다시 돌아갈 때도 싹 빼앗아가고,

 

이 전쟁을 150년 동안 하는데, 죽는 것은 누군가 하면 고래싸움에 새우가 등이 터진다고 새우 한 마리를 놓고 애굽과 시리아가 왔다 갔다 하면서 얼마나 고통을 주는지 나라도 백성도 땅도 황폐화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없는 삶, 하나님을 멀리 하는 삶, 하나님을 떠난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신약성경을 읽다보면 예수님 말씀 속에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가 나옵니다. 그런데 왜 보화가 밭에 있을까요? 생각해 보세요. 150년 동안 두 강대국이 오르내리면서 빼앗아 가는데 남아나는 것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소중한 것이 있으면 다 밭에다가 파묻어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파묻어 놓고 죽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전쟁에 죽고, 피난 가다 죽고, 병들어 죽고, 숨겨 놓긴 하였는데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법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는 땅을 소유한 자의 것이다."

 

이렇게 두 나라가 150년 간 싸우고 나니까두 나라 다 경제가 바닥이 납니다.

북쪽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가 톨레미 왕조의 마지막 싸움이 BC 169년에 있었습니다. 당시 톨레미 왕국의 왕은 톨레미 6세였습니다. 톨레미 왕국 역시 그에 맞대응하여 대군을 모아 항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톨레미 왕국이 패하고 맙니다. 결국 안티오쿠스 4세는 남쪽 톨레미 왕국의 많은 재물을 탈취해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안티오쿠스 4세는 BC 167년에 또다시 톨레미 왕국을 침공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로마가 그에게 공격을 중단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했다. 당시 떠오르는 강대국인 로마가 이미 애굽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로마는 한니발과 포에니전쟁을 통하여 지중해를 정복합니다. 지중해 패권이 로마로 넘어오면서 로마는 애굽을 정령합니다. 그런데 안타오쿠스 4세가 이것을 모르고 애굽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안티오쿠스 4세가 지중해에서 떠있는 로마 함대를 보니까 싸움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로마군이 막강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차립니다.

로마는 안티오쿠스 4세에게 "싸울려면 싸워보자, 아니면 좋은 말 할 때 곱게 돌아가거라!" 양자 선택하라 비웃습니다.

 

자존심의 문제인데, 싸우나 마나한 전력이기에 안티오쿠스 4세는 자존심에 상처입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스라엘에 온갖 화풀이를 다합니다. 온갖 못된 짓은 다하고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계신 성전에 돼지 피를 뿌려버립니다. 그리고 이방 신상을 세우고, 성경을 닥치는데로 불사르고, 할례를 금지하고, 사람들을 마구 죽이고 귀중한 물건들을 약탈하고, 지나가는 마을마다 사자를 보내 하나님 섬기면 죽일 것이요, 자신들의  우상을 섬기면 살려 줄 것이라 맹세를 받아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없는 이스라엘은 동네 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믿지 않으면 잘 될 것 같았는데, 하나님 없는 삶은 전쟁과 고통과 슬픔입니다. 신구약 중간사는 바로 하나님 없는 삶이 지옥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입니다. 400년 동안 얼마나 이스라엘을 고생합니까?

비로 이스라엘이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주님 없는 삶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말라기서가 끝나고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간절한 기도가 있다면, "주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유대 땅에 살아가던 외적으로는 로마의 식민지요, 내적으로는 헤롯 왕권의 무자비한 압제라는 고통 가운데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절한 기도라 말할 수 있습니다.

 

간절히 메시야를 찾던 이때 하나님은 이 세상에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나사렛이라는 작은 시골에 살고 있던 한 가난한 목수의 오셉과 마리아의 사이에 아들로 태어나게 하였습니다.

 

이 때 천사가 목자들에게 선포합니다.

 2:10-11 /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나님은 이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구원의 능력과 해방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이것이 처음 성탄절의 은혜와 축복의 이야기입니다.

 

천사가 전해 준 이 말씀은 아무런 소망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하나님이 세계사를 뚫고 들어와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펼쳐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 아닙니까?

 

주님 없는 삶은 아무것도 아니구나를 알고

오직 예수님이 우리의 참 소망 되심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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