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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느부갓네살 왕의 첫 번째 꿈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갈대아 술사들, 단 2:1-18,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③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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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 왕의 첫 번째 꿈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갈대아 술사들

 

 2:1-18 /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다니엘 1장에서는 우리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뜻을 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다니엘과 3친구를 위하여 하나님은 그들에게 왕궁의 모든 학자와 지혜자들보다 열 배나 뛰어난 탁월한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왕의 측근 관리로 등용됩니다. 위기가 변하여 기회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회가 지금을 오히려 위기로 변합니다.

 

 2:1-2 /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게 되었는데, 왕의 측근에 있는 학자들과 세계 각국에서 뽑혀온 최고의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 모두가 불려갔습니다. 왕은 자신이 정확하게 어떤 꿈을 꾸었는지를 자문위원들인 갈대아 술사들에게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꿈을 맞추게 하고, 그 의미도 해석하라고 했습니다.

 

 2:3-4 /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바벨론 술사들은 모두들 황당해 합니다. 왕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 알면 그 해석은 어떻게든 둘러서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꿈의 내용까지도 알아내라고 하니 잘나가는 박수와 술객들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2:5 /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그런데 전에도 갈대아 술사들은 왕이 꿈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적당히 해석하고 넘어 갔지만, 지금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왕 앞에서 그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왕은 꿈도 맞추고 해석도 해내는 자에게 엄청난 상급을 약속했습니다. 왕은 해석하는 자에게 선물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왕이 약속한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서 다니엘을 역사의 무대에 등장시키길 원하셨습니다.  

 

 2:6 /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그러자 바벨론 술사들은 왕에게 꿈의 내용을 말해줘야 자기들이 해석할 수 있다고 필사적으로 다시 간청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분노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2:7-8 /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왕은 그들이 시간을 끌어서 위험한 순간을 적당히 넘어가려 하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가려는 술책이라며 무섭게 질책했습니다. 분노에 사로잡힌 왕은 그동안 총애하던 술사들을 의심의 눈으로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2:9 /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이때까지 그들이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적당히 그 자리를 지켜온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결국 그간 쌓인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그러나 화가 난 건 왕뿐이 아니었습니다. 왕이 무섭게 몰아붙이자 학자들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2:10 /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결국 술사들은 자신들 중 누구도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무능력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왕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무서운 느부갓네살 왕에게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그들이 자신들의 목숨이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다는 것을 직감하고, 죽을 각오로 따진 것입니다. 그들도 처음에는 목숨이 아까워서 왕의 눈치를 살폈지만 이제 물러설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흥분한 나머지 아주 재미있는 고백을 합니다.

 

 2:11 /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이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바벨론 신들이 그만큼의 능력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훗날 그가 다니엘의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드디어 왕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습니다. 답은 하지 않고, 오히려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고 자신을 탓하는 학자들의 말에 왕은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었습니다. 왕은 즉시 술사들뿐 아니라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과 전 세계에서 데리고 와서 애지중지 키워오던 엘리트들을 모두 죽여버리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내립니다.

 2:12-13 /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그런데 이런 위기의 순간 다니엘은 선하신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를 믿고 있었기에 침착하고 지혜롭게 처신했습니다. 앞서 다니엘이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할 때도 환관장과 그의 부하에게 아주 지혜롭고 부탁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는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접근했습니다.  

 

 2:14-15 /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평소에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던 다니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침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학자들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갈 때, 그는 오히려 저승사자 같은 근위대 대장 아리옥을 찾아갔습니다. 보통 배짱이 아니고서는 절대 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정면 돌파였습니다. 아리옥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은 다니엘은 재빨리 왕에게 갔습니다. 다니엘은 조금만 시간을 주면 꿈의 내용과 해석을 알려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왕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학자들이 무리한 문제를 낸 왕의 책임이라고 항변한 데 반해서, 그런 말 한마디도 없이 문제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2:16-17 /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왕은 하급 관리였지만 시험 때 다른 사람들보다 열 배의 뛰어난 실력을 보인 다니엘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 앞서 시간을 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친구를 찾아가 중보기도를 부탁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2:18 /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다니엘과 친구들은 정말 자신들의 목숨을 건 기도를 했습니다. 이 위기를 타파하는 길은 왕의 꿈을 해석해내는 것뿐이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목숨을 걸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기도가 응답되어,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이루어 갑니다.

 

https://bible.art/p/4FJ6eY5sKGPsF2tqsy7j/daniel-2:17-then-daniel-went-to-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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