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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전쟁 (Ⅰ), 단 11: 1-14,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23)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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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왕과 북방 왕의 전쟁

11: 1-14

 

오늘 11장은 상당히 복잡한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장 잔혹하게 핍박한 북방 왕(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이 등장하는 과정을 설명하여 그가 얼마나 교활하고 잔인하고 사악한 자인지를 밝히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BC 2세기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일이 있어도 그에게 결코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려 하는 것입니다.

 

환상의 내용은 바사(페르시아) 헬라(그리스) 침략하는 사건부터 시작합니다

 

11:1-2 /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여기서 한 능력 있는 왕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을 말하는 것입니다.

 

11:3-4 /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알렉산더는 바사(페르시아)의 넷째 왕 아하수에로를 물리치고 헬라 제국을 일으킵니다. BC 33620세의 나이에 헬라의 왕이 된 알렉산더 대왕은 주변 나라들을 점령하여 인도까지를 포함하는 헬라의 대 제국을 이룹니다. 그런데 알렉산더가 33세의 나이로 일찍 죽자 어린 그의 아들들이 살해되고, 알렉산더의 부하 4명이 헬라를 네 조각으로 나누어 각각의 왕이 됩니다.

 

이때 4명이 왕은 카산더 -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지역, 리시마쿠스 - 소아시아의 대부분, 셀류쿠스 - 시리아 지역, 톨레미 -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지역 이고 그들 중에 두 왕 셀류쿠스와 톨레미가 세력다툼을 벌입니다.

 

11:5 /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5절에 나오는 남방 왕은 톨레미를 가리키고, ‘그 군들 중 하나는 나중에 북방 왕으로 등장하는 셀류쿠스입니다. 처음 셀류쿠스가 바벨론 지역을 점령합니다. 그러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알렉산더의 또 다른 부하 장군 안티노구스가 침략하고 셀류쿠스는 이집트로 도망하여 당시 이집트 지역을 점령하고 있던 프톨레미의 부하가 됩니다.

 

본래 프톨레미는 아주 유능한 장수였고 셀류쿠스는 별로 유능하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프톨레미는 셀류쿠스를 별로 의식하지 않고 그에게 군대의 지휘권을 줍니다. 셀류쿠스는 프톨레미의 명을 받아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지역은 물론 바벨론과 메대까지 이르는 아주 광범위한 영토를 정복합니다. 그리고는 그 땅을 빼앗아 그 광활한 대지에 셀류쿠스 왕조를 세웁니다. 프톨레미는 그야말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프톨레미와 셀류쿠스 두 왕조 사이의 오랜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톨레마이오스 2세는 셀레우코스 왕조와 화해하기를 원했고 과정에서 평화 협정을 체결하며 톨레마이오스의  베레니스가 안티오코스 2세와 결혼합니다

 

11:6 /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에 지속적으로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북방 왕은 남방 왕의 공주와 그녀가 낳은 아들까지 독살합니다. 이 일로 공주의 오빠인 남방 왕이 북방 왕을 쳐서 많은 금과 은의 아름다운 기구들을 빼앗아 갑니다.

 

11:7-8 /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그런데 프톨레미가 셀류쿠스 왕을 공격하여 많은 것을 빼앗아 돌아가자 북방의 셀류쿠스 안티오쿠스 2세가 다시 남방의 프톨레미 3세에게 보복 공격을 감행하지만 크게 패하여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11:9 /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이처럼 다니엘서가 알렉산더의 사후에 등장한  개의 왕국 가운데 프톨레마이오스왕조와 셀류코스 왕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이유는   왕국의 전쟁이 유대인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두 왕국의 전쟁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큰 수난을 격게 되었던 것이지요.

 

11:10-11 /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전쟁에서 패하여 본국으로 돌아간(9) 북방 왕 셀류쿠스 2세의 아들인 셀류쿠스 3세가 대군을 이끌고 남방 왕인 프톨레미 4세를 공격합니다. 이에 남방왕은 크게 분노하여 북방왕의 군대와 전쟁을 벌입니다. 남방왕은 북방왕의 군대 수만 명을 엎드러뜨리는 대승을 거둡니다.

 

11:12-13 /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그런데 이 일이 모두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된 것으로 여긴 남방 왕 프톨레미 4세는 크게 교만하여져서 자신을 신격화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북방 왕이 남방 왕에게 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군대를 이끌고 다시 전쟁을 일으킵니다.

 

11:14 /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이 때 유다 백성들 중에서 이 틈을 타 독립을 이룰 수 있을까 하여 북방 왕을 도와 남방 왕을 치는 전쟁에 참여합니다(14). 그런데 북방왕인 셀류쿠스 안티오쿠스 3세가 남방왕인 프톨레미 4세를 공격할 때 유다 백성들이 북방 왕과 함께 연합전선을 펴서 남방 왕을 공격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힘 있어 보이는 북방 왕을 의지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 그들이 꿈 꾼 독립국은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이 도운 북방 왕(바로 다음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으로부터 엄청난 박해와 핍박만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함께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라는 보너스를 함께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의 생각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앞에 있는 것이 어떤 것이든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자기 혼자의 힘으로 해결해야만 합니다. 이때의 유대인들처럼 그들이 선택한 것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오는지 알지도 못하고 선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주님의 자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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