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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0~24, 요한복음 시리즈 설교(79)

by tat tvam asi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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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0-24

 

누구나 핍박과 고난을 당하는 것은 두려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실 때와 하나님께로 가셔야 할 때가 가까이 온 것을 알고 제자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려고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알지 못하고 당하면 감당을 하지 못할 믿음이니까 미리 그 말씀을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나는 하나님께로 가겠고 너희는 유대교에서 출교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마음에 근심이 가득해졌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더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 16:7 /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이 무슨 엉뚱한 말씀입니까? 아니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님께서 함께 계셔야 제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도 되지 않겠습니까? 바다에 풍랑이 일 때도 예수님께서 같이 계셨으니까 풍랑이 잔잔하게 되었고, 어떤 어려움이 와도 예수님이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되었는데 예수님이 가시는 것이 제자들에게 더 유익이라니요. 이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로 가실 때 오실 보혜사 성령님에 대하여 말씀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마라, 두려워하지 마라, 지금은 너희가 두려워하지만 성령님이 오면 너희의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요 16:16 /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을 믿음이 없다고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오셔야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성령님께서 임하셔야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냥 제자들에게 내가 미리 너희에게 그 말을 한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제자들이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을 체험하고 예수님의 이 말씀을 그대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행 5:41 /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아직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요 16:20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예수님은 성령께서 주시는 이 기쁨을 해산의 고통에 비유하셨습니다.

요 16:21 /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산모가 해산할 때, 분명히 해산의 고통이 있습니다. 그때는 해산의 고통이 너무 커서 하늘이 노랗게 보일 정도로 아프지요. 그러나 그렇게 산모가 고통스러워 하는데,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산모의 고통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에 아기를 기다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요! 좀 참아요! 이제 곧 애기가 나올 거예요!"

 

분명히 산모는 지금 죽겠다고 하는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기쁨이 있어요. 그리고 아기를 낳고 나면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던 산모도 아기를 안는 순간, 해산의 모든 고통을 잊고 아기를 기쁨으로 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마치 이런 역사가 일어납니다.

 

요 16:22 /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여러분 중에 십자가를 지는 고난이 자신에게 임할까봐 걱정하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는 성령님께서 오십니다. 성령님을 체험하고 나면 누구나 기쁨의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미워하던 사람도 다 용서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을 가게 하시고, 또 기쁨으로 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요 16:20 /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요 16:22 /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정말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길을 가면서 마음에 기쁨이 넘친다면 신앙생활에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즘의 나라 상황들로 인해 저의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여러 가지 걱정스런 전망 때문에 마음에 무거움이 많았습니다. 여러 상황들을 지켜보며 마음에 생각이 많았지만, 오직 기도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고 나서 힘들었던 마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마음에 기대하는 마음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통하여 얼마나 큰 역사를 이룰 것인가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니 한 주간 동안에 무거웠던 마음이 싹 바뀌었어요.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생각해 보니 지난 주일까지는 상황만 바라보았고, 이제는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면서 기도하였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16:23 /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성도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시지요? 우리가 하루하루 믿음으로 살아가지만 우리에게 부딪히는 수많은 어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죽을 것 같고, 도무지 해결의 길이 없는 것 같은 순간도 옵니다. 그때 성령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진정한 능력은 성령의 역사와 함께 오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 형편에서도 성령님을 의지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이 정말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가장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큰 근심거리가 생긴 가정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집안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게 됩니다. 가족들이 말이 없어지고 자녀들도 눈치를 보게 됩니다. 중학교 다니던 아들이 어느 날 무거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갔다 집에 들어오는데, 부엌에서 설거지하는 어머니가 찬양을 하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아들이 현관에서 얼어붙듯 멈칫 섰습니다. 그 순간 아들의 마음에 번개처럼 떠오른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지만 그날이 이 아들에게는 생전 처음 하나님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영적인 눈이 뜨인 날이었답니다. 자기 방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아버지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망했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를 좀 도와주세요!"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랍니다. 생전 처음 기도하면서 울었답니다.

 

그런데 기도를 마치고 나니 마음에 걱정이 사라지더랍니다. 방에서 나오니 집에 드리워진 무거운 먹구름이 걷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엄마 입에서는 찬송이 나오고 아들 표정이 달라지니 사업은 망했으나 망한 집 같지 않은 기쁨이 넘쳤습니다. 아버지도 아내와 아들을 보고 다시 힘을 얻게 되었고, 마침내 사업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복을 받은 것은 그 아들이 믿음 안에서 훌륭히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꼭 붙들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기쁨으로 찬양하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요 16:24 /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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