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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섬기라 하나님 나라, 행 9:27 / 마 23:11, 사도행전 시리즈 설교(42)

by tat tvam asi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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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라 하나님 나라

 9:27 /  23:11

 

성경에 보면 사울은 안과 밖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었습니다. 먼저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려 합니다. 밤낮으로 사울을 잡기 위해서 성문을 지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울은 성문으로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밤에 제자들이 사울을 광주리를 담아 성에서 탈출시킵니다.

 

행 9:24-25 /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그리고 사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 또 다른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사울을 인정하지 않고 의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행 9:26 /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예루살렘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경과되면서 예수 믿는 사람들과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의 반응은 '사울이 예수님 믿는 것을 못 믿겠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루살렘교회 교인들은 사울이 지난 날 교회를 핍박했던 것들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죽일 때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예루살렘교회 교인들 중에는 사울의 고소로 감옥에 끌려가 말할 수 없는 고생을 당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데 악명 높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나도 예수 믿는 사람이오" 라고 하니, 그 말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사울은 우리를 잡아 죽이려고 몰래 들어온 사람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이때 굉장히 고마운 분이 나타납니다. 아무도 사울을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할 때 오직 한 사람, 바나바는 달랐습니다. 사울의 진심을 알았습니다. 사울의 눈빛도 보았고, 사울의 마음도 읽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말입니다. 그래서 그를 믿었습니다. 그를 믿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울은 예루살렘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행 9:27 /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갔다고 했습니다여기서 '데리고' 라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붙잡다' 라는 뜻입니다.

사울이 바나바를 붙잡은 것이 아니라, 바나바가 사울을 붙잡았습니다. 사울을 보십시오. 난생 처음 교회에 왔습니다. 사귀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다들 경계합니다. 다들 눈총을 보냅니다. 사울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이런 때에 바나바는 그를 붙잡았던 것입니다.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까? 손 내밀어 붙잡아 주는 사람이 많은 교회입니다. 바나바 같은 사람이 많은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둘째, '~편에 선다'는 뜻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갔다는 것은 바나바가 사울 편에 섰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사람들에게 갑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사울의 지난날을 알기에 이렇게 항의합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을 소개하느냐? 우리가 저 사람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지 않느냐?’별의 별 이야기를 다 합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끝까지 사울 편에 섰습니다.

 

성 프랜시스의 이야기입니다. 성 프랜시스가 제자들과 함께 며칠 동안 금식하기로 정하고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시장 쪽으로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제자가 너무 배가 고파서 죽 한 그릇을 몰래 먹었습니다. 옛날에는 수도승들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음식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자가 다른 제자들에게 들켰습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들이 비난합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너만 배고픈 줄 아느냐? 이 못된 놈 같으니..." 그리고 그를 왕따시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프랜시스는 얼른 자기도 죽 한 그릇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제자들아, 이 죽 정말 맛있구나!"

 

그러자 다른 제자들이 이제는 동료 제자를 정죄할 수 없었습니다선생님도 드셨기 때문입니다스승은 그 제자를 돕기 위하여스스로 규율을 어겼습니다그 제자 편에 서기 위해서 말입니다그렇게 하여 그를 비난과 정죄에서 건져주었던 것입니다만약 스승도 이 사람을 비난했더라면 이 사람은 깊은 상처를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주님의 사랑입니다.

사울에게 있어서 바나바가 얼마나 고마운 분이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의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인데 이 바나바가 뛰어 들어서 사울을  변호해주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나바는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사울은 바나바의 도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렇습니다누군가 격려하고 인정해주고 도와 줄 때 꽃이 피게 되는 것입니다그렇게 되었을 때 그가 힘 있는 메세지를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사울은 이제 자기가 받은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23:11 /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바나바의 섬김이, 결국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합니다.

 

오늘 우리도 섬김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주님의 자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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