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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여의도 맛집 - IFC몰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거의 전 메뉴 먹어본 소감, 팁!

by tat tvam asi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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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eryssowin.tistory.com/entry/%EC%97%AC%EC%9D%98%EB%8F%84-%EB%9E%9C%EB%93%9C%EB%A7%88%ED%81%AC-IFC%EB%AA%B0%EC%97%90%EC%84%9C%EC%9D%98-%ED%9E%90%EB%A7%81-%EB%8D%B0%EC%9D%B4%ED%8A%B8

 

여의도 랜드마크, IFC몰에서의 힐링 데이트

딸의 권유로 가족이 함께 가보게 된 IFC몰~   서울국제금융센터(IFC)는 여의도에 위치한 복합 상업 시설이다.2012년 8월 27일에 개장한 이곳은 쇼핑몰, 호텔, 오피스 빌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여

keryssowin.tistory.com

 

예전에, '빅뱅이론'이라는 미국드라마가 있었다.  괴짜인 네 명의 과학도와 금발 미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시트콤이다.

나는 그것을 시청하지 않았지만 아들이 꽤 관심 있게 보았기에, 아들 컴퓨터에서 몇몇 장면을 스치듯 볼 기회가 있었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그 미드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주인공들이 모여서 식사를 할 때 어떤 종이박스에 담긴 국수를 모두 맛있게 먹는 장면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무얼 먹나'에 관심이 많은 나인지라😉, 그들이 먹고 있는 종이박스에 든 국수와 내용물이 궁금했었다. '저 주인공들, 도대체 뭘 저렇게 맛있게 먹고 있는 걸까...' 

 

한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그 궁금증을 풀 기회가 드디어 도래했다.✨🤩🎈

그들이 먹고 있던  아메리칸 차이니즈 판다 익스프레스의 메뉴를,

여의도 IFC몰 매장에서 내가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여의도 IFC몰,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미국 맛을 느끼다!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한턱을 내겠다는 딸의 제안으로, 여의도 IFC몰을 둘러보게 되었다.

서울에 주거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가던 곳만 가보고, 먹던 것만 먹고,

만나던 사람들과만 만나고,

하던 일만 하는 그런 삶에서 벗어나...😉😁🥰💖👍✨

환갑을 훌쩍 넘긴 이 나이에,

이젠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가며 그동안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라는 내면의 음성을 따라

조금씩 달라진 생활을 영위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

☆ 판다 익스프레스, 어떤 곳일까?

판다 익스프레스는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다.

오렌지 치킨, 쿵파오 치킨 등 미국인의 입맛에 맞춘 중국 요리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는 2018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현재는 서울, 경기 지역에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IFC몰 판다 익스프레스, 찾아가는 길

IFC몰 지하 3층에 위치한 판다 익스프레스는,

여의도역에서 IFC몰 지하 통로를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장 앞에는 귀여운 판다 캐릭터가 그려진 간판이 있어서 눈에 띄었다.



판다 익스프레스의 탄생과 성장: 아메리칸 차이니즈의 선구자

 

1983년,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앤드류 청과 그의 아버지 밍 차이 청에 의해 설립된 판다 익스프레스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요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중국 전통 요리를 미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들은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다.

판다 익스프레스 앱을 다운로드하면 메뉴 정보, 이벤트 정보, 할인 쿠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매장을 방문했을 때는 오후 4시 정도였다.

저녁 식사 시간으로는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나가고 했다.

주로 혼밥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딸에게 미리 주문하는 법을 배우고 갔다.

 

① 3가지 사이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볼(Bowl) : 베이스 & 메인 메뉴 1가지

 

플레이트(Plate) : 베이스 & 메인 메뉴 2가지

 

비거 플레이트(Bigger Plate) : 베이스 & 메인 메뉴 3가지

 

② 베이스를 선택한다.

한 가지 또는 반반 선택이 가능

 

③ 메인 메뉴를 선택한다.

주문한 사이즈에 따라 1~3가지 메인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주의 사항 : 프리미엄 메인 메뉴를 고르면, 추가 금액 2천원을 내야 함

(프리미엄 메인 메뉴 : 블랙페퍼 서로인 스테이크, 허니월넛 쉬림프)

 

 

우리 가족은 평일 오후 4시에 방문했기에, 공짜 무한리필 음료컵 하나를 받았다!😍🥰👍✨💖

해피 아워를 잡은 것이다!!!

 

 

 

딸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플레이트를 주문했기에, 베이스 1개와 메인 메뉴가 2개다.

베이스 차우면 (半), 모듬 야채 반~

내가 그토록 미드 속에서 궁금해했던 국수가 바로 차우면이었다.

차우면양파, 샐러리, 양배추를 면과 함께 볶아낸 볶음면이다. 

메인 메뉴로 시킨 것은 오렌지 치킨과 쿵파오 치킨!

오렌지 치킨판다 익스프레스의 시그니쳐 메뉴로,

바삭하게 튀긴 닭 허벅지살에 새콤달콤한 오렌지소스를 넣어 볶아낸 것이다.

 

 

쿵파오 치킨부드러운 닭고기와 고소한 땅콩,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중화요리의 대표주자다!

 

 

 

남편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비거 플레이트를 주문했기에, 베이스와 메인 메뉴가 3개다.

베이스로 프라이드 라이스 (半), 모듬 야채 

프라이드 라이스 흰밥에 완두콩, 당근, 양파, 계란을 넣어 간장소스에 볶아낸 볶음밥~

모듬 야채브로콜리, 애호박, 당근, 양배추 등 채소 본연의 맛을 살린 아삭한 야채들!

 

 

메인 메뉴로 시킨 것은 블랙페퍼 치킨과 가지 두부 탕수와 몽골리안 포크!

블랙페퍼 치킨신선한 양파, 파프리카와 버섯을 풍미좋은 블랙페퍼소스에 볶아낸 것~

가지 두부 탕수살짝 튀긴 두부와 가지, 파프리카를 달콤새콤한 탕수소스에 버무려낸 !

 

 

 

세 번째 메인 메뉴로 나온 몽골리안 포크부드러운 돼지고기를 파프리카와 버섯과 함께 생강 마늘 간장소스에 볶아낸 것!

 

 

내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비거 플레이트를 주문했기에, 베이스와 메인 메뉴가 3개다.

베이스로 차우면 (半), 모듬 야채 

메인 메뉴는 가지 두부 탕수와 쓰촨 마라치킨과 허니 월넛 쉬림프!

 

 

쓰촨 마라 치킨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마라 소스로 버무린 것.

내 입맛에는 이 메뉴가 가장 맛있었다.

닭고기의 바삭함과 마라 소스의 얼얼한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하고 중독성이 강하다고나 할까... 

 


프리미엄 메뉴
로 2천원을 더 주고 주문한 허니 월넛 쉬림프는,

  바삭하게 튀긴 새우와 글레이즈 호두를 허니 소스에 볶아낸 것!

남편과 딸이 먹어보며 하는 말,

"왜 프리미엄 메뉴인줄 알겠다.

이게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걸!"

 

 

◈  판다 익스프레스의 메뉴를 골고루 다 먹어본 소감은 이렇다.

·
차우면은 좀 퍼석퍼석하고 마른 느낌이 났다. 밀가루 맛이 나기도 했다. 중국면들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다. 
· 볶음밥은 특별한 맛이 난다기 보다는 기름진 느낌이 들었다. 볶음밥을 주문할 경우에는 모듬 야채와 반반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볶음밥의 느끼함을 야채가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매장에서 식사하는 젊은이들 중에 흰밥만 베이스로 주문하는 것을 보았는데, 흰밥이 찰기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 메인 메뉴는 갓 만들어져 나온 것이 가장 맛있었다. 쓰촨 마라 치킨을 주문하여 다소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방금 조리되어 나온 것을 맛보고서  최상의 선택임을 알았다.
·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의 하나가 가지 두부 탕수였다.
· 프리미엄 메뉴를 선택할 경우, 블랙페퍼 서로인 스테이크보다는 허니 월넛 쉬림프가 훨씬 더 맛있다.
·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임을 감안하면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 여의도 IFC몰 판다 익스프레스는 미국 맛을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 캐주얼하고 활기찬 분위기여서,  혼밥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였던 씌촨 마라 치킨을 다 먹고,

남은 화자오(花椒[huājiāo])를 볶음밥에 얹어 먹었다.

마라의 얼얼함이 볶음밥의 맛을 확 잡아주어,

끝까지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해피 아워를 잡은 것이 신의 한수였다.

우리 가족은 음료수를 그렇게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

따로 음료를 주문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짜는 예외다!😉😁

공짜로 주시면 감사로 반드시 받아 먹는다. 

만약 오늘 공짜 탄산수가 없었다면 주문한 메뉴를 남기고 왔을지 모른다. 느끼해서...

주문한 메뉴를 하나하나 다 먹다보니,

나중에는 입과 뇌에서 '다 그게 그거 같은 맛인데...'하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중국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굴소스 맛을,

이 메뉴 저 메뉴에서 거의 다 느끼게 되어, 

변별력이 옅어지는 것 같았다.

 

 

 

쓰촨 마라 치킨의 얼얼함과 탄산수의 시원함, 모듬 야채의 아삭함에 편승하여,

주문한 모든 메뉴들을 싹쓸이했다.🎈

 

판다 익스프레스 꿀팁 및 추천!

1. 무조건 음료수를 시킨다. (평일 3-5시에 맞춰서 2만원이상 주문시 음료수가 공짜!)
2. 베이스 주문 시 모듬야채+탄수화물 조합으로 시킨다.
3. 메인 메뉴 선택 시 갓 만들어진 음식을 주문한다.(진열된 음식 중 빠진 것을 주문)
4. 추가금을 내더라도 허니 월넛 쉬림프를 고른다.
5. 화자오(花椒[huājiāo])에 익숙하다면 쓰촨 마라 치킨 강추! 

메인 메뉴들이 비교적 같은 계열의 소스 맛을 내기 때문에 먹다보면 금방 물릴 수 있다.(굴소스 베이스)
끝까지 맛있게 먹으려면 음료수나 야채, 매콤한 음식과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가장 맛있었던 조합은 베이스(모듬 야채 + 차우면)과 메인 메뉴(허니 월넛 쉬림프 + 쓰촨 마라 치킨 + 가지 두부 탕수)이다.

 

 

※ 숨겨진 이야기

판다 익스프레스의 오렌지 치킨은 앤드류 청이 그의 아내 페기 청에게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
판다 익스프레스는 '판다 케어'라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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