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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땅콩버터 실험?😉😆😁, 두 가지 땅콩버터를 비교하다..., 구관이 명관? 입맛의 기억, 그리고 오만함에 대하여 - 안달루시아 (ANDALUCIA  Peanut  Butter) vs 스키피 땅콩버터(skippy Peanut  Butter) 미스터리

by tat tvam asi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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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에서 신세계 상품권으로 장을 보다...

작년 초겨울, 환갑 선물로 신세계상품권을 받았다.사랑하는 권사님께로부터 상품권을 받고,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서,권사님이 가장 필요하다시는 커피 상품권을 선물해 드리기도 하고, 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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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호주의 버터리 스프레드 - 저지방 마가린(지방스프레드),

누군가와 비교된다는 건,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모두에게는 각 사람 자신의 특성과 고유의 인격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고스란히 심겨져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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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호주의 버터리 스프레드 - 저지방 마가린(지방스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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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피 땅콩버터를 아주 오랜만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다. 두 통을 20,990원에!

안달루시아 땅콩버터와 비교해 보기로 했다.

'내 입맛은 절대 안 변해!'라고 자신했던 나였다.

특히 땅콩버터에 관해서는 말이다...

 수십 년간 스키피 땅콩버터만 먹어온 나는,

마치 땅콩버터 박사라도 된 듯 자부심이 넘쳤다.

짙은 땅콩 향과 고소함은 아침 식탁을 채우는 행복이었고,

그 향을 담아 구워낸 쿠키는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땅콩버터는 다양했다.😉💕

코스트코에서 스키피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어느 날,

트레이더스에서 만난 안달루시아 땅콩버터는 마치 운명처럼 다가왔다.

저렴한 가격과 작은 용량은 새로운 만남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첫 만남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익숙한 스키피의 진한 향은 찾아볼 수 없었고, 밋밋한 맛은 오랜 친구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끼게 했다.

'역시 구관이 명관인가...

오랜 경험과 익숙함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안달루시아 땅콩버터는 찬장 한 켠에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며칠 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너무 섣불리 판단한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안달루시아 땅콩버터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더욱 넉넉하게 발라 맛을 음미해 보았지만, 여전히 익숙한 땅콩 향은 느낄 수 없었다.

성분표를 비교해 보아도 큰 차이는 없었다.

결국, 오랜 시간 스키피에 길들여진 나의 입맛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까...' 스스로를 위로하며, 안달루시아 땅콩버터와의 어색한 만남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그런데, 오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눈을 가리고 두 가지 땅콩버터의 맛을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놀랍게도 결과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수십 년간 먹어온 스키피라고 확신했던 것이 안달루시아였고, 낯설었던 안달루시아가 스키피였던 것이다.

 

 

 

이 결과는 단순한 입맛의 차이를 넘어, 인간의 인지 능력과 오만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했다.

우리는 자신이 오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믿는 것조차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익숙함이라는 편견은 우리의 눈과 입을 가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차단하는 건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세상을 너무 단편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랜 경험과 익숙함에 기대어 섣불리 판단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인색한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안달루시아를 맛보았다.

밍밍하다고 생각했던 그 맛에서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이 느껴졌다~~~

마치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다.

그렇다, 안달루시아도 충분히 맛있고 고소했다!

이 사건을 통해 깨달았다. 맛은 주관적이라는 것을...

그리고 익숙함이라는 편견은 우리의 눈과 입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을...

특히, 비교를 할 때는 꼭 같이 옆에 놓고 비교해야 정확하게 맛을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을...

한 가지만 먹고, 예전에 먹었던 맛을 회상하며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안달루시아와 스키피, 두 가지 땅콩버터를 번갈아 가며 즐기고 있다.

마치 오랜 친구와 새로운 친구를 동시에 사귄 듯한 기분이다.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는 나에게 겸손함을 일깨워주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것, 우리가 느끼는 감각조차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는 안달루시아와 스키피, 두 가지 땅콩버터를 번갈아 가며 즐기고 있다.

마치 오랜 친구와 새로운 친구를 동시에 사귄 듯한 기분이다.

 

 

 

안달루시아 땅콩버터는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겸손과 열린 마음을 가르쳐준 고마운 존재다.

앞으로는 익숙함이라는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야겠다.

 

 

 

익숙함이라는 편견에 갇혀 새로운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환갑을 훨씬 넘긴 나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지금 자신이 맛본 것이, 수십 년간 먹어온 스키피라고 확신하는 저 손짓...

그러나 "땡!"😮

틀렸다~~~😋😶😜

 

 

지금도 혹시 익숙함이라는 함정에 빠져 새로운 맛을 놓치고 있는 것은 없나?

지금 당장 냉장고 문을 열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어쩌면  숨겨진 보석 같은 맛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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