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고(故) ○■△권사님의 장례 예배를 모두 마친 후,
존귀하신 우리 ♠♧▣권사님이 계신 대명요양병원으로 심방을 다녀왔다.
사순절 기간 동안 다리가 많이 회복되시기를 기도하며, 권사님과 함께 마음을 모두었다.
새벽부터 강행군을 한 우리 부부...
잠시 후에 수요 예배와 중보기도모임을 가야하는데,
주부인 내가 완전 그로기(groggy) 상태가 되어 집에 돌아왔다.
"여보! 다리에 힘이 풀렸어요. 오늘 저녁은 자장면 시켜 먹으면 안될까요..."
"오~~~ 좋지! 내가 밥 사줄게! 어서 자금성에 전화해~"
볶음짬뽕 곱배기, 쟁반짜장 곱배기, 송이밥 곱배기를 전화로 주문했다.
전화기에서 흘러나온 사장님의 부드러운 목소리...
"그런데요, 모든 메뉴 가격이 다 천원씩 올랐어요..."
"아, 그래요... 물가가 모두 올랐으니 당연해요.
모든 메뉴를, 곱배기로 가져다 주세요! 감사합니다~"
20분 후에 주문한 음식이 배달되었다.
짬뽕국물까지 가져다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자금성에는 요일별 할인 메뉴가 있다.
오늘은 송이밥이 할인되는 날이다.
신난다~~~~ 남편이 송이밥 좋아하는데...
사장님 말씀이 모든 메뉴가 천원씩 올랐다고 하니, 균일가 9,000이 되었을 테고
곱배기는 천원이 더 추가되니, 송이밥 곱배기는 10,000원이 되겠네.
먹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금성의 송이밥은 귀한 송이버섯의 향긋함이 가득하여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신선한 재료들이 아낌없이 사용되어,
한 입 먹을 때마다 건강함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딸이 주문한 볶음짬뽕!
예전 메뉴판에 볶음짬뽕이 9,000원~
오른 값 천원을 더하고 곱배기의 추가비 천원을 더하니, 11,000원~
불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볶음짬뽕은,
신선한 해산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의 향연을 선사했다.
우리 세 식구가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은,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다...🥰✨💖
식사를 하려는 순간에 교회 승강기 검사를 해주시는 분께 남편이 인사를 해야해서,
곧바로 면을 먹지 않았는데도,
볶음짬뽕의 매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배달되어 온 중국음식을 바로 먹은 것이 아니라 거의 10분쯤 지나서 먹어야 했기에,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는 당연히 면이 불어 있었다.
하지만 자금성의 쟁반짜장을 직접 가서 시켜 먹거나, 배달된 즉시 먹는다면,
자르르 흐르는 윤기와 쫄깃쫄깃&탱글탱글한 면발에 폭풍 흡입하게 된다!😉😆😁
사당중앙교회 성도들이 중국 음식을 주문할 때는 거의 대부분 자금성에서 음식을 시키는데,
거의 모두 자금성 쟁반짜장에 엄지척을 한다.👍👍👍👍👍
푸짐한 해산물과 채소의 황금 비율...
풍부한 식감까지...
가히 일품이다.
춘장의 깊은 맛이 면발에 고스란히 배어들어, 잊을 수 없는 짜장의 진수를 맛보았다.
아주 많이 허기져서 3가지 메뉴 모두 곱배기를 주문하긴 했는데,
양이 워낙 많아 남길 것 같았다.
이럴 때는 나중에 먹어도 될 밥류를 남기는 것이 효율적이라,
짜장면과 볶음짬뽕의 면만 앉은 자리에서 다 먹고...
밥을 남기기로 했다!
면을 다 건져먹고,
해물 잔뜩 들어간 짜장 소스는 그릇에 옮겨 놓았다.
나중에 여기다 밥 비벼 먹으려고...😁
남은 볶음짬뽕 소스도 우리집 그릇에 옮겨 담고,
짬뽕 국물도 나중에 먹으려고 킵(keep)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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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한끼 식사량이 남았잖아!!!🥰😍💖👍✨
여분의 단무지까지...👍
곱배기로 시킨 중국음식 3가지(볶음짬뽕 · 쟁반짜장 · 송이밥) 덕택에,
32,000원으로 두끼가 해결되었다~~~~~~~~~~
이름 : 자금성
위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로16가길 97
영업시간 :
월~수 (11시-20시 30분, 라스트 오더 20시)
목요일 정기휴무
금~일 (11시-20시 30분, 라스트 오더 20시)
전화번호 : 02-525-2399
자금성의 요리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을 넘어, 정성과 풍미가 가득한 예술 작품과도 같다.
풍성한 재료와 섬세한 손길이 만들어낸 최고의 맛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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