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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2021년 청년들과 나눈 이야기)

by tat tvam asi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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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gRWJQgVfSI

 

이번 한 주간 평안하셨어요? 많은 계획들과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로 몸과 마음이 분주하셨다구요?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한 공간에 함께 머물지는 않아도, 마음 깊이 우리 청년들을 응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이번 주 토요일이면 제대하고 돌아올 찬영이와 전화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에 관한 토론을 하게 되었어요. 이제 곧 집으로 올 텐데 그 때 얘기해도 될 것을...^^

 

찬영이와 통화를 마치고 바로 성경을 펼쳤지요. 그리고 사복음서를 읽었어요.

 

사랑하는 사당중앙교회 청년부 여러분!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 사건 중에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모두에 기록된 것이 무엇일까요? 머릿속에 탁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뭐죠? ! 맞아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 두 광주리가 남았다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사복음서에 모두 나와요!

 

마을에서 떨어진 아무것도 없는 빈들, 그곳이 벳새다라고 요한복음에 나오는데요.

 

예수님을 찾아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말씀을 듣던 군중은, 저녁 무렵이 되자 배가 고프기 시작했어요.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께 사람들을 마을로 돌려보내서 먹을 것을 사먹게 하자고 말씀드려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셔요.

 

만일 여러분과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예수님께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 다시 성경으로 돌아와서...

 

요한복음 6장에는, 예수님이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라고 질문하시는 장면이 나오죠. 예수님은 앞으로 될 일을 이미 아시면서 빌립에게 시험 문제를 내신 거예요!

 

빌립은 거기에 이렇게 답안을 써내요. 거기에 있는 사람들의 숫자와 그들이 조금씩 요기할 정도로만 떡을 먹는다 쳐도 200데나리온의 경비가 들 거라는 답안을요. 200데나리온은 지금으로 따지자면 한 사람이 7개월 정도 일해서 벌 수 있는 임금에 해당되는 액수래요.

 

이 때, 또 한 사람의 제자 안드레가, 한 아이가 주님께 드린 보리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나와요. 이렇게 말하면서요.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라구요.

 

그런데 그 오병이어가 예수님 손에 올려놓아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예수님이 빵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셨고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어요.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은 뒤에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부 여러분! 예수님께는 어떻게 이런 기적이 가능했을까요? 그분이 신성을 이용해서라구요?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철저하게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전능자 신의 다스리는 모습으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 낮아질 대로 낮아진 모습, 말구유에 태어날 정도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기적을 베푸신 걸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이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자이신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실 뿐 아니라 어디에도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천지간을 가득 채우고 계신 분임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아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그리고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사용하시도록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의 권능과 연결 되어 있음을 의식하며 사셨기에, 항상 자신의 내면에 있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하나님을 마치 자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인 것처럼 느끼며 그와 대화하셨습니다.

 

바로 이러한 내적인 은밀한 관계가 예수님을 능력 있는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불이나 지진이나 폭풍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작고 고요한 음성으로 우리의 영혼 속에서 말씀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권능과도 하나가 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부 여러분!

 

하나님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계시고,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있으며, 우리가 영으로 오신 예수님 자신이신 성령님 안에 있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신 것 알고 계시지요?

 

우리의 내면에 하나님이 계시고 영혼 속에서 작고 고요한 음성으로 말씀하신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지요?

 

이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면 영혼의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물이나 사건의 실상을 꿰뚫어보는 눈이 뜨이고, 혼란했던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정리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떠한 일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결국에는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문제들을 침묵 속으로 가지고 오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자기가 바라는 바가 즉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감을 느끼거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하루 종일 바쁘게 뛰어다니지 말고, 자신의 은밀한 골방인 내면으로 들어가십시오. 그 안에서 모든 권능과 힘과 선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불꽃이 영원히 타오르고 있는 제단을 발견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선한 소원이 있지요? 마음에 소원을 두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선한 소원은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말입니다. 선한 동기에서 비롯되는 모든 필요는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미 창조해 놓으신 것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제한에서 해방되어 풍성한 자유를 누리기 원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그동안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처럼 행동할 수 없으며 따라서 바람직한 환경과 필요한 것들을 창조해낼 수 없다고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우리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그것을 드러내는 대신 우리 스스로를 껍질 속에 가두어버리고 나는 할 수 없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과는 별개의 존재라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을 꽁꽁 묶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 자신의 소원을 완전히 표현하는 길을 막고 있었지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너희도 할 수 있고, 이보다 더 큰일도 할 수 있다라고...

 

예수님께서 눈먼 소경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의 눈을 뜨이게 해주시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오병이어의 기적을 다시 읽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자기 자신과 모든 사람들 속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과 은밀한 교제를 나누면서, 완전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천지간을 가득 채우고 계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연결점을 예수 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우리가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향해 열린 우리 영혼의 간구를 들으십니다. 내면 깊은 곳에서 아버지와 은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은 자신의 모든 소망을 이루는 힘이 자신을 통하여 흘러넘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 은밀한 것에 거하시는 아버지를 보게 될 때,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청년들 모두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에 닿게 되어, 우리 청년들을 통해 참된 표현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더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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