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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요나서 설교 시리즈 ③, 욘 1:11-16, 원인을 알면 길이 열립니다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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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6 /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요나가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배를 타자마자 하나님이 풍랑을 일으켜 파선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선원들은 너무나 갑작스럽고 격렬한 풍랑인지라 신의 노여움을 산 것이 틀림없다고 보고 누구의 신이 노했는지 알아보려고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 결과 요나가 뽑혔고 요나도 여호와의 낯을 피했기 때문이라고 그 간의 사정을 실토했습니다. 선원들로선 짐작은 했지만 실제로 신이 격노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자 심히 두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고 다그쳤습니다.

 

 1:10 /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그리고는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11)는 본문 말씀이 이어집니다.

 

 1:11 /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그런데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는’ 말은 무섭게 변해간다는 의미입니다.

즉 자연과 바다가 사람의 통제 밖에 있다는 거지요 그러자 배를 탄 선원들이 요나 선지자에게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원들은 항상 거센 파도와 싸워야 하니까 대체로 성격이 급하고 거칠게 마련입니다. 요나 때문에 이 풍랑이 임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그 자리에서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공들이 요나를 살려둔 것이 하나님의 역사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나가 믿는 여호와가 이 풍랑을 일으켰다면 그 신의 노여움을 다스리는 방법도 요나만이 알고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선원들이 바라는 바는 네가 믿는 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어서 빨리 이 바다를 잠잠하게 만들어보라는 것입니다. 이미 선원들은 배를 가볍게 하려고 화물마저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만큼 할 수 있는 모든 방책을 다 동원한 것입니다. 이젠 마지막 조치로 신의 자비를 구하는 것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요나도 도무지 풍랑이 잦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까 자기 때문에 애꿎은 사람들이 죽게 할 수는 없다는 판단하고 대답합니다.

 

 1:12 /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그러나 ‘자기 몸을 바다에 던지라’는 요나 선지자의 말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습니까?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복음을 외쳐 주민 12만 명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관심인데, 요나는 지금 하나님에 뜻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나 하나 없어지면 이 배에 탄 사람들에게는 어떤 피해도 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나에게 원하신 것은 ‘하나님 잠시 나의 생각에 잠겨 주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였는데, 이제 회개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리이다.

회개의 대답을 원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가 자신의 잘못을 알고도 말하지 않고 덮어 버렸다면, 인생 거기서 끝났을 것입니다. 잘못된 판단이지만, 죽음을 각오하니 오히려 하나님이 살길을 열어 주십니다. 이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풍랑이 일어나고 환란이 일어나는 것을 수습하는 길은 제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자진해서 제물로 바쳐지겠다는 요나의 대답을 듣고 감동을 받은 선원들이 힘써 노를 저어 육지 쪽으로 배를 대기 위해서 애썼지만 바다는 점점 더 흉용해졌다는 거고 그래서 그 시도를 포기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1:13 /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그 원인을 바로 찾는 것이지요. 우리가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잖아요. 그럼 병원에서는 일단 검사부터 하잖습니까? 피검사는 기본이고 심전도, CT찍고 안되면 MRI까지 찍잖아요. 가뜩이나 아파서 갔는데 검사하느라고 시간 보내고 진이 다 빠지지만, 그래도 원인을 찾는 이유가 원인을 알아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나 선지자가 만난 풍랑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고집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요나 선지자가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뭡니까?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배에 탄 이방인 무리들이 여호와를 찾고 있습니다.

 

 1:14 /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15 /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여기서 뭘 깨닫습니까? 우리 믿는 자가 자기 고집에 붙들려 살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요나는 지금 과거를 잊지 못해요. 민족이 당한 굴욕을 기억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의 뜻과 같이 니누웨가 회개하고 돌아선다면 누구에게 좋은 일입니까?

그동안 고통을 받았던 이스라엘에게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생각과 자기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만 붙잡고 살아갑니다. 결국 일이 풀리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고 반항하였기 때문입니다.

 

 1:16 /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오늘 주의 얼굴을 구하고 찾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주님의 영광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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