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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박해, 단 11:30-35, 다니엘서 시리즈 설교 (26)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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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박해

11:30-35

 

두 차례의 이집트 침략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남방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는 크게 화를 내고는 그 분노를 유다 백성들에게로 쏟아냅니다. 그는 이집트에서 빼앗지 못한 약탈물을 유다 백성들에게서 충당하려 합니다. 그는 먼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보물들을 주목합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의 신앙심 때문에 이 일이 여의치 않게 되자,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이판에 아예 유다 백성들의 신앙을 헬라의 제우스신 숭배 종교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11:30-31 /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 낙심하고(30절) : 2차 이집트 침략에 져서 참을 수 없을 만큼 크게 진노하였다는 뜻입니다.

 

-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며(30절)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유다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잔인하게 핍박하는 것과 함께 율법을 어기고 타락한 삶을 사는 자를 귀하게 대접하며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유다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모든 특성을 다 없애려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일환으로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단에 제우스 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성경을 가지고 다니거나 할례를 받거나 성경에 나온 어떤 형태이든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를 하는 자는 즉시 칼이나 불로 처형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소의 곧 견고한 곳에 돼지 피를 뿌림으로 더럽힙니다. 그리고 많은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굴복하여 우상 앞에 절하고 타락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특히 가장 악명 높은 이유는 유대인들의 종교를 말살하려는 그의 정책이 특별히 잔인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예루살렘을 침공한 과정을 보면, 2차 이집트 침략에서 진 분풀이를 유대인들에게로 쏟아내기로 작정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먼저 대제사장 오니아스를 감금합니다.

 

이때 탐욕에 눈이 먼 일부 유대인들이 안티오쿠스에 협력합니다. 이 때 오니아스의 대제사장직을 탐을 낸 오니아스의 형제 야손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모든 정책에 협력하기고 약속하고는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대제사장직을 차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부귀와 영화의 꿈을 가진 많은 유대인들이 야손의 뜻에 합류하여 유다를 핍박하려는 에피파네스의 뜻에 동조합니다. 이들은 에피파네스가 본격적으로 핍박을 하기도 전에 먼저 에피파네스 편에 붙어서 그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습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의 성전 기명을 에피파네스에게 주었고, 제우스 신상을 세우도록 협력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들은 영원히 저주를 받는 사탄의 제자들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었습니다.

 

11:32 /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 용맹을 떨치리라(32절)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신앙 말살 정책에 저항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때 용맹을 발하여 믿음을 끝까지 지킨 세 그룹이 있습니다.

 

세 그룹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하시딤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레스 왕이 귀환 허락 칙령을 내린 후 이스라엘 포로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성전을 완공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라, 느헤미야, 시대에는 성벽까지 완공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말라기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신앙생활을 게을리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고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가리켜 하시딤이라고 부릅니다.

 

열심당

 

'열정'이란 뜻의 히브리어에서 따온 명칭으로 마카비 가문의 참 정신을 계승한 단체로 볼 수 있습니다. B.C. 6년경 갈릴리 출신 유다가 로마의 호적 명령에 반발하여 세운 애국(국수) 무장독립단체이며 선민사상과 민족 우월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율법에 대한 열정이 강하였으며 율법을 위하여 싸울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목숨까지 던질 각오가 있던 자들입니다. 그리하여 열심당원들은 셀류쿠스의 에피파네스 군대와 저항하여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유다 마카비 형제가 독립운동을 주도해 나갑니다.

 

에세네파 운동

 

이들은 왕이 대제사장직을 겸하는 것에 대해 극렬하게 반대했습니다. 얼마나 반대를 심하게 했던지 왕은 이들 중 몇 명을 죽여 버렸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대로 정통성이 없는 대제사장 밑에서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항을 했다가는 계속 죽임을 당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내린 선택은 따로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해 호수 북서쪽에 있는 쿰란(Qumran)으로 가서 자신들끼리 공동체를 만들고 살았습니다. 그곳에는 천연 동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몸을 숨기기 좋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결혼을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장려하지도 않았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의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양자를 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생활모습이나 신학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살펴볼 것입니다. 그들은 수도원 공동체와 같은 삶을 살다가 주후 68년에 로마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바리새파 운동

 

예수님의 탄생을 중심으로 이전과 이후에 걸쳐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 있었던 분파로 분리된 자', '구별된 자'라는 뜻의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안티오쿠스 4세의 반유대적 헬라화 정책에 반하여 발생한 하시딤 운동에서 기원하였으며 한때는 마카비 혁명을 지지하다가 철회합니다. 이들은 유다 땅에서 고난과 시련 온 몸으로 받아내며 끝까지 견딘 자들입니다. 그래서 유다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나, 후일 로마 정부로부터 많은 정치적인 혜택을 받게 되자 교만해지고 그 믿음이 형식적이 되어 예수님께 진노를 받게 됩니다.

 

이처럼 삶의 방향과 목적이 잘못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치명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내 마음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를 말씀으로 나를 살펴야 합니다.

 

11:33 /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확실한 믿음으로만 그 때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극심한 혼란에 비하여 도움의 손길은 매우 적은 때입니다.

 

11:34 /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34절) :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게 굴복한다는 뜻입니다. 그 때가 특히 힘든 때가 되는 것은 극심한 시련에 비하여 도움의 손길은 매주 적다는 데 있습니다. 34절은 그 때 믿음을 가진 자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 통찰력을 가진 자들도 넘어지는 때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피파네스에게 복종하고 그의 정책에 동조하는 자들에게는 크게 존귀한 대접을 해줍니다. 심지어 그들에게 땅까지 주었습니다. 그래서 에피파네스가 어떤 인물인지를 알았던 사람도 믿음을 버리고 실족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장차 우리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때와 같이 상황은 매우 어렵고, 도움의 손길은 매우 적은 때를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신실한 믿음의 길을 걷는 자는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게 되지만,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자는 풍요와 안락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 때 믿음을 바로 지키기 위해서는 삶의 목적을 세상의 풍요에 두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신실한 삶을 사는 데 두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자들은 이런 시련 속에서도 더욱 정결함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겨낼 믿음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11:35 /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여기서 지혜로운 자는 에피파네스의 핍박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한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즉 에피파네스의 참혹한 박해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켜 순교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교만해지지도 않은 사람들 그래서 주께서 이 땅에 오실 때, 그 마지막 순간까지 신실한 믿음을 지킨 자들은 그날 주께서 주시는 영광을 받으며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1) 우리가 복잡한 헬라의 역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복잡한 헬라의 역사를 보아야 하는 이유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2) 마지막 때의 혼란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때의 대 환난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때가 에피파네스 때보다 훨씬 더 이기기 힘든 때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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