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 계발

『몰입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by tat tvam asi 2024. 5. 25.
반응형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 / 한울림 -

 

 

1장 행복, 다시 생각해보기

 

2,3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세상 무엇보다도 행복을 더 추구한다"고 단언한 바 있다. 행복이란 그 자체로서 추구되지만, 그 밖의 다른 것들, 이를테면 건강, 아름다움, 부와 권력 따위들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추구된다.

 

행복은 의식적으로 찾는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네 스스로 지금 행복하냐고 물어보는 순간, 행복은 달아난다"고 철학자 밀은 말했다. 행복은 직접적으로 찾을 때가 아니라 좋은 싫든 간에 우리 인생의 순간순간에 충분히 몰입하고 있을 때만이 행복이 오는 것이다.

 

행복과 마찬가지로 성공이란 것도 의식적으로 얻으려 한다고 해서 구해지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자기 자신의 이해보다 더 큰 목표에 헌신할 때에 얻어지는 부산물일 뿐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외적 조건들에 의해 압도되지 않고 우리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내 운명은 내가 주인공인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의 기분은 마냥 고양되고, 행복함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은 우리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고 더 나아가서 본인이 지향하고 싶은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최적경험(optimal experience)이라고 한다.

 

이런 순간들은 우리가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을 이루기 위해 최대한도까지 스스로의 마음과 육체를 바쳐 자발적으로 전력투구할 때에 일어난다. 따라서 최적 경험은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해서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최적 경험들을 하나둘씩 축적하다 보면 어느덧 자기가 인생의 내용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강렬한 자각, 바로 이러한 느낌이 우리가 염원하는 행복에 가장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플로우(Flow)라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곧 이때의 경험 자체가 매우 즐겁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어지간한 고생도 감내하면서 그 행위를 하게 되는 상태이다.

 

인간이 행복을 얻기가 어려운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인간이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창조한 여러 신화들과는 달리, 우주는 우리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데에 있다. 좌절을 인생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기본적 욕구들이 채워지는 순간 또다시 우리는 다른 것을 원하게 된다. 이런 만성적인 불만족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두 번째 이유이다.

 

오직 우리들의 내적인 경험을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것과, 삶의 매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능력만이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극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더 이상 이런 것들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새로운 욕구와 욕망이 샘솟기 시작한다. 우리가 높은 목표를 가진다는 것은 이를 이루기 위한 과정을 즐기면서 노력하고 있다면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목표를 이루는 데 너무 집착한 나머지 현재 삶으로부터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데에 큰 문제가 있다.

 

행복 또한 그런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그들이 소유한 물질적 조건에 상관없이 삶의 질을 스스로 향상시켜 가고 있으며 .... 이 사람들은 열심히 살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즐기며, 죽는 순간까지 배우려고 노력하며,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진실한 관계를 맺는다. 지루한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무엇을 하든지 즐길 수 있으며, 삶에 대해서 싫증을 느끼지 않고,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간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이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화의 핵심적 역할은 그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을 정신적 카오스상태로부터 보호하고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확신시켜 주는 데 있다. 에스키모, ...호주 원주민 할 것 없이 모두들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믿었으며, 자신들이 신의 섭리에 따라 미래에는 온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선민의식이 없었다면 자연의 시련을 견디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이 속한 문화가 신화나 믿음을 통해서 만들어 냈던 사실적이지 못한 방패들이 그 기능을 잃어버리는 순간 믿었던 만큼의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사람들은 사소한 어려움에도 용기와 결단력을 잃고 만다. 한때 자신들이 그렇게 믿었던 것들이 완전히 허상임을 깨달았을 때 그들이 배워왔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믿음은 내팽개쳐지고 만다. 이젠 자기들을 지켜 주었었던 전통 문화적 가치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는 불안과 무관심 상태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여러분 가운데 혹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식당 한쪽에선 문 닫은 준비를 하면서 자리 정돈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었는가. 이런 느낌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 생명의 유한성은 우리에게 ", 이제 너의 시대는 끝이야, 다음을 준비할 수밖에 없어"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세상 누구도 이 메시지를 편히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

 

도대체 왜 이럴까? 우리의 선조들이 꿈꾸지도 못했던 물질적 번영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왜 자꾸만 더 무기력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우리 경험의 내용을 증진시키는 방법들에 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별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 과거의 경험들이 어떠했던 간에 지금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면, 미래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외적 여건이 어떻든지 간에 스스로 즐거움과 삶의 목적을 발견해 나가는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제는 쉽다고 할 수도 있고 어렵다고 할 수도 있다. 쉽다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점이고, 어렵다는 것은 어느 시대에도 쉽지 않을 자기 단련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경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가에 관하여 자기 삶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껏 우리를 통제해 왔던 사회적이고 유전적인 힘들을 아무런 의심 없이 무조건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곧 자기의 의식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신을 사회적 통제로부터 행방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순간순간에 주어지는 보상을 발견하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기 위해서 날뛰는 두 개의 폭군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하나는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개인의 본능적인 욕구인 이드(id),

다른 하나는 사회적 압력의 종인 초자아(superego)이다.

그리고 이들과 맞서는 것이 자신의 본질적 요구를 대변하는 자아(ego)이다.

 

우리의 의식에 해방을 가져다주는 현명함이라는 지식은 본질적으로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는데 그 첫 번째 이유이다. 이것은 감정의 몰입과 의지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앎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해서 얻어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 원인은, 우리의 의식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관한 지식은 문화와 시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2장 의식에 관해서 알아보기 The Anatomy of Consciousness

 

시대적 강조점이 어떻든지 간에 자기 의식을 감수하며 조절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고 할 수 있다.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식은 신경계라는 매우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서 존재하며, 우리의 염색체 속에 들어 있는 유전자의 지시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의식이란 의도적으로 순서화된 정보(intentionally ordered information)라고 생각할 수 있다....이런 무미건조한 정의는 정확하기는 하지만 함의되어있는 중요한 내용을 다 전달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다. ..... 의식은 선별적으로 반영하고 능동적으로 사건들을 구성하며 이들을 새로운 현실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다. 의식을 통해서 반영되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이다. 즉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가 듣고, 보고, 경험한 것들의 집합체 말이다.

 

의식의 정보들을 순서화하는 힘을 의도(intention)라고 부른다. 의도란 사람들이 어떤 것을 바라거나 성취하기를 원할 때 발생한다.

 

정보는 두 갈래의 길을 통해 우리의 의식 속으로 들어온다. 하나는 선택적 주의(attention)를 통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 명령에 순종하는 습관화된 주의를 통해서이다.

 

주의(attention)라는 것이 지천에 깔려 있는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선택을 하는 것이다.

 

자기의식을 통제하고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자기의 의지대로 주의 집중을 할 수 있는가,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차단할 수 있는가 그리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 집중을 계속할 수 있는 목표가 이루어지면 다시 일상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의 능력이 있는가를 보면 된다.

 

우리의 의식상에 떠오르는 것들을 결정하는 것이 주의인 까닭에 또한 기억, 사고, 느낌,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심리 에너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경험은 심리 에너지를 배분하는 방법, 즉 주의를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서 달리 이루어짐을 알았다.

 

정보가 우리의 의식을 방해할 때마다 우리는 심리적 엔트로피(entropy)라고 불리는 내적 무질서 상태, 즉 자아 기능의 효율성을 손상시키는 상태를 맞게 된다. 이런 상처가 지속되면 우리의 자아는 주의를 집중하여 목표를 수행하는 능력을 상실한다.

 

심리적 엔트로피의 반대 상태는 최적 경험(optimal experience)이라고 할 수 있다.

 

최적 경험이란, 의식이 질서 있게 구성되고 또한 자아를 방어해야 하는 외적 위협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주의가 목표만을 위해서 자유롭게 사용될 때를 말하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상태를 바로 플로우(flow)경험이라고 이름 붙였다.

 

플로우는 심리적 엔트로피의 정반대 개념인데, 이런 까닭으로 네겐트로피(negentropy : neg(반대의) + 엔트로피)라고 불리기도 한다. 플로우 상태를 경험하는 사람은 그의 심리적 에너지가 그 자신의 선택한 목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 대부분 사용되기 때문에 더 강하고 자신에 찬 자아를 형성한다.

 

우리가 가능한 한 자주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의식을 조절하면 삶의 질은 저절로 향상되게 마련이다.

 

플로우를 경험하고 나면, 이전과 비교해서 우리는 더욱 복합적인 자아로 발전한다. 복합적인 자아가 됨으로써만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복합성(complexity)은 두 가지 심리적 과정을 거친 결과인데, 분화(differentiation)와 통합(integration)을 말한다.

 

분화는 자신이 유일하고 고유한 존재하는 생각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고, 또한 본인을 다른 이들로부터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가려는 경향을 말한다. 한편 통합이라는 것은 반대의 경우로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아이디어들과 합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복합적 자아란 이러한 두 가지 경향을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자아를 일컫는다.

 

분화만 되고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은 큰 개인적 성취를 이루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나친 이기주의가 되기 싶다. 반대로 통합만 이루어지고 분화가 되지 못한 자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소속감과 안전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지만, 자율적인 개성은 갖지 못할 것이다.

오직 한 개인이 그의 심리적 에너지를 이 두 가지 과정을 위해서 균등하게 배분할 때에. 그 결과 지나치게 이기적이거나 순응적이지 않을 때 그의 자아는 복합성을 갖추게 된다.

 

플로우에 도달하는 지름길은 없다. 그러나 플로우가 어떻게 기능하는지는 잘 알게 되면, 불안과 권태에 빠지게 될지도 모르는 우리의 삶을 좀 더 조화 있고 에너지가 넘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3장 즐거움을 통해 삶의 질 향상하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우리가 채택할 수 있는 주요 전략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외적 조건들을 삶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외적 조건들이 우리의 목적에 더욱 잘 부합되도록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 이 두 가지 전략은 따로 사용될 때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삶의 질이라는 것의 실체는 타인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가 혹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가에 직접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느끼는가이다.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경험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 외모 또는 명성이 반드시 행복과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이 축복이 될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 행복한 느낌을 줄 때에만 그러하다.

 

쾌락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나 그 자체로는 행복을 가져오지 못한다. , 휴식, 식사 그리고 섹스는 신체적 요구가 발생시킨 정신적 엔트로피를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에 질서를 가져다주는 회복기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정신적 성장까지 일으키지는 못하며, 그들은 자아에 복합성을 추가해 주지도 못한다. 즉 쾌락은 질서를 유지하게 해주지만 그 자체가 의식에 새로운 질서를 창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쾌락과 즐거움의 차이

 

쾌락이 주는 경험은 즐거움을 줄 수가 있다. 그러나 쾌락과 즐거움이라는 두 가지 정서는 같지 않다. 예를 들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쾌락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음식을 즐기는 것은 좀 다른 문제이다. 식도락가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당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말은 정신적 노력 없이도 쾌락을 느낄 수는 있지만 즐거움이라는 것은 비범한 주의를 기울여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이 어떻게 조화롭고 더욱 만족스러워질 수 있는지를 발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체험을 통해 직접적으로 성취하는 것이 더욱 유익하다. ... 즐거움이라는 것은 사람이 이전에 기대했던 바를 성취하거나 어떤 욕구를 충족시켰을 때 생긴다.

 

즐거움이라는 현상은 여덟 가지의 주요 구성 요소를 갖고 있다.

 

첫째, 일반적으로 본인이 완성시킬 가능성이 있는 과제에 직면했을 때 일어난다.

 

둘째, 본인이 하고 있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수행하는 과제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넷째,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일상에 대한 걱정이나 좌절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도 깊은 몰입 상태로 행동할 때이다.

 

여섯째, 본인의 행동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일곱째, 자아에 대한 의식이 사라진다.

 

여덟째, 시간의 개념이 왜곡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지에 대해 자꾸 신경을 쓰게 되면(이후로 이를 자의식 self-consciousness 이라고 옮김) 사교적인 모임을 갖는 데 힘겨워지고 가능하면 이를 피하려고 한다.

 

산에 왜 오르려고 하냐고? 그저 오르고 싶어서이다. 외적인 어떤 것을 정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당신 자신이 플로우가 되는 것이다. 플로우의 목적은 유토피아를 꿈꾸거나 정상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 플로우 안에 있는 것이다. 산에 오르는 행위 자체 이외에는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 내면의 대화라고나 할까.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할 때 주어지는 피드백을 제대로 인식하고 평가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결코 그 활동을 즐길 수 없다는 규칙 말이다.

 

즐거운 활동은 현재의 작업에 주의를 완전히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부산물이다.

 

현재 일에 집중을 하게 되면, 관련 없는 정보를 처리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수백 번식 자신의 약점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심리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러나 플로우에 빠져 있을 때는 자기 모습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즐거운 활동은 명확한 목표, 확실한 규칙, 시굴과 조화되는 도전이 있기 때문에 자아가 위협받을 기회가 극히 적다.

 

자의식이 없어진다는 것이 자아가 없어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자아에 대한 인식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자의식의 상실은 자기 초월, 즉 자기 존재의 경계선이 확정되는 느낌을 가져 올 수 있다.

 

자기 목적적(autotelic)이라는 용어는, 자기를 의미하는 오토(auto)와 목적을 의미하는 텔로스(telos)라는 두 개의 그리스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단어는 미래의 이익에 대한 기대 없이 단순히 그 자체를 수행하는 것이 보상이 되는 행동을 의미한다.

 

경험이 내적으로 보상을 받을 때 삶은 미래의 가상적 보상에 저당 잡히는 대신 현재에서 의미를 갖게 된다.

 

4장 프로우의 조건들 알아보기

 

플로우 활동의 핵심은 '자아의 성장'에 있다.

 

우리시대의 가장 모순적인 것 가운데 하나는 이처럼 충분한 여가 시간이 있음에도 그것을 즐거움으로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 기회 그 자체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한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또한 필요하다. 또한 의식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아는 것도 필요한데,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한 기술이기도 한다.

 

물론 개인적인 면에서 본질적으로 플로우를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첫째로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즐거움의 결핍 상태이다. 이는 자극의 과잉 포함 상태이다.

자극에 집중하지 못하며, 또한 모든 자극에 무분별하게 분산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자의식 역시 플로우 경험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장애 요인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며....두려워하는 사람은 진정한 즐거움을 영원히 경험하지 못한다.

 

사회적 무질서(anomie)와 소외는 플로우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프랑스 사회학자 뒤르켐이 행동의 규준이 혼란했던 사회 상태를 지칭했던 용어이다. 무엇이 허용되며 허용되지 않는지 더 이상 분명하지 않을 때....행동은 엉뚱해지고 무의미해진다.

 

최적 경험을 유발하는 특정 가정환경 유형의 특징 다섯 가지

 

첫 번째는 명료성 -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명료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족의 상호 작용에 목표와 피드백이 명확하다.

 

두 번째는 중심성 - 이것은 부모가 자녀들이 좋은 대학이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지금 현재 자녀들이 하고 있는 일의 구체적인 경험과 감정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 자녀의 지각이다.

 

세 번째는 선택성 - 아이들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서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다면 부모가 세운 규칙도 깰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 번째는 신뢰성 - 자녀가 부모의 보호 아래 충분히 편안함을 느껴 자기가 관심 있는 어떤 것이든 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다섯 번째는 도전성 - 자녀들에게 점차 복합적인 행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모의 헌신을 말한다.

 

이러한 다섯 가지의 조건은 삶을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연습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자기 목적적 가정환경'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목적적이 아닌 아이들은 많은 에너지를 끊임없는 협상과 다툼에 소진한다.

위협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려는 걱정에 너무나 사로잡혀서 내적인 보상을 추구하는 데 쓸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난관 속에서도 성공적인 경험으로 진화했던 이들은 자신의 환경에서 가장 사소해 보이는 세부 사항에 집중을 하여, 주어진 환경에서는 거의 가능하지 않아 보이는 행동의 기회를 그 상황에서 찾아냈다. 그러고 나서 자신들이 처한 위험 상황에서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들이 받았던 피드백을 통하여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는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들은 언제나 목표에 도달하면 난이도를 올렸다. 즉 자신을 위해 점차 복잡한 도전을 한 것이다.

 

버트란트 러셀의 자기 목적적 성격의 형성방법에 대해서 작가는 알려준다.

"점점 나는 내 자신과 나의 결점들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법을 배웠다. 점차 내 주의의 중심은 외부의 대상, 즉 만물의 상태, 다양한 지식의 영역, 내가 애정을 느끼는 개인들에게 맞추어졌다."

 

5장 우리 몸을 통해 플로우 얻기

 

캠벨은 "아무리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몸이라는 잔고는 있다. 그렇지만 이 잔고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신체의 각 기능을 미발달 상태로 방치해 두면 삶의 질은 겨우 필요조건만을 충족시키는 상태로 머무르며, 심지어는 비참한 상태에 놓인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신체의 능력을 조절할 수 있다면, 그리고 신체 감각에 그 어떤 질서를 부여할 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의식 안에는 엔트로피 대신 감각들의 즐거운 조화가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단지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플로우를 경험할 수 없다는 점이다.

 

플로우에는 언제나 정신이 개입되어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가장 단순한 신체적 행위도 플로우를 생성해 낼 수 있도록 변형시킬 수 있다면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다. 그 변화 과정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궁극적 목표를 세운 후 그에 맞는 실행 가능한 하위 목표들을 최대껏 많이 설정한다.

 

 설정한 목표들의 달성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며, 그 활동과 관련된 도전 목표들을 최대한으로 세분하여 구분 짓는다.

 

 주어진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연마한다.

 

 해당 활동이 지루해지면 목표를 계속 높여간다.

 

즐거움이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바로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의 여부에 따르는 것이다. 스스로를 억제하는 삶은 필연적으로 위축되게 마련인데, 방어적이고 완고하며 자아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6장 지적 활동을 통해 플로우 찾기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일로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혹은 가상의 고통이나, 최근에 유감스러웠던 일, 또는 오래된 갈등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쓸모도 없고 즐겁지도 않은 엔트로피가 바로 정상적인 의식의 상태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가, 즐기는 것도 아니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막대한 시간을 텔레비전 보는 일에 소모하는가 하는 의문을 풀어준다.

 

플로우는, 한편에서는 근육과 신경의 사용을, 또 한편에서는 의지, 사고, 감정을 언제나 필요로 한다. 기억을 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게 되고,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의식에 질서가 성립되기 때문에 기억을 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된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서정시나 문구들이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어떤 통제력을 갖게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일단 기억에 저장되고 나면 일종의 송유의식 다시 말해, 자신이 기억해 내는 사실들과 하나로 연결되는 듯한 일치감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내적 동기가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 어떤 사실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고, 환경을 통제하려 하기 보다는 의식을 통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지루하고 따분한 존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글은 단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보를 창조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

 

외부의 통제를 받는 지식은 마지못해 습득하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어떠한 즐거움도 주지 못한다. 그러나 과거의 어떤 측면이 흥미를 주는가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연구해 보기로 결정하는 순간, 그리고 자신에게 의미 깊은 자료와 세부 사항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면서 발견하는 사실들을 개인적인 스타일로 맞게 기록해 나가는 순간,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어엿한 플로우 경험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씨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기존의 인간사고 방식의 대혁신이 일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배움을 포기하는 이유는, 13-20년에 걸친 교육이 외적 동기에 의해 주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즉 배운다는 것이 불유쾌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주의력이 오랜 기간 동안 외부에 의해, 즉 교과서와 교사들에 의해 조종되어 왔기 때문에 그들은 졸업을 첫 자유의 날로 간주해 왔던 것이다.

 

자신의 상징적 기술의 사용을 포기하는 사람은 결코 자유로워질 수가 없다. 그의 사고는 이웃의 의견이나 신문의 사설 그리고 텔레비전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전문가의 조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외적 동기에 의한 교육이 종결되는 시점을 내적인 동기로 교육을 받게 되는 출발점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7장 일속에서 플로우 경험하기

 

"자신의 일을 찾은 이들은 복 있는 사람들이다. 그 이상의 축복은 요구하지 말자"라고 한 토마스 칼라일의 서술은 그리 틀린 것이 아니다. ....프로이트는 행복의 요소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받자 그는 '일과 사랑'이라는 간략하면서도 매우 재치 있는 대답을 하였다. 일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플로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전반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옳게 나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만족하기보다는 변화를 갈망하고, 반복되는 일상의 제약을 참기 어려워한다.

 

그들은 모두 고되고, 매력적이지도 못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지루하며 반복적이고 별 의미가 없는 일로만 보이는 직업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자신의 일을 복합적인 활동으로 변화시켰다. 그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은 찾지 못하는 행동의 기회를 파악했고, 기술을 개발했으며, 자신이 그 순간에 하고 있는 행동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으며, 그러는 과정에 완전히 자신을 몰입함으로써 자아를 더욱 강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렇게 변화되었기 때문에 노동이 즐거워졌으며, 또한 개인의 심리 에너지가 투자됨으로 인해 마치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한 일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복합성이 증가할수록 즐거움도 더해진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주변에서 기회를 찾아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이 하는 경험의 질은, 스스로 어쩔 수 없다고 느끼며 삭막한 현실의 제약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보다 훨씬 더 즐거운 것일 뿐 아니라 훨씬 더 발전적인 것임이 분명하다.

 

제약을 기회로 변화시켜 자신의 직업을 풍요롭게 만들면서 동시에 그것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근시안적으로 보면 플로우를 창출하는 조건은 이러한 우선순위와 대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노동자들이 진정으로 그들의 일을 즐기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행복할 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노동 생산성도 향상되어 현재 우선시되고 있는 다른 목표들까지 한결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좌우하는 요소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자기 목적적 성격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이다.

 

일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상호 보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그 하나는 사냥  가내 직조 수공업  수술 등과 같은 플로우 활동과 최대로 비슷해질 수 있도록 일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행동의 기회를 파악하고 기술을 연마하고 합당한 목표를 설정 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기 목적적 성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위의 두 전략 중 어느 하나만으로 일을 더 만족스러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두 가지가 상호 보완이 되어야만 최적 경험의 창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쩌면 일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 받는 상황을 벗어나 자유로운 상황을 갈구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미국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 세 가지를 보면, 세 가지 모두 직장에서 겪는 전형적인 경험과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봉급이나 다른 물질적 문제는 대체로 이들의 가장 절박한 관심사에 들지 않았다.

 

첫 번째 원인은 다양성과 도전감의 결여

 

두 번째 불만은 직장에서 겪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 특히 상관과의 갈등

 

세 번째로는 심신의 소모, 압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신을 위한 시간이 너무 없다는 것.

 

직업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진정한 대책은 그러한 스트레스를 전반적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의 하나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정신이 산만해지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설정해 놓은 목표에만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8장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을 즐기기

 

우리 삶의 질은 두 가지 요인, 즉 일과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경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이 플로우 연구를 통해 반복적으로 밝혀졌다. 한 개인으로서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에 관한 가장 상세한 정보는 우리와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우리가 작업적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행복의 원천을 '사랑과 일'이라고 했던 바와 같이....

 

외롭다는 것은 어째서 그렇게 부정적인 경험이 되는 것일까? 가장 기본적인 답은 내적인 정신의 질서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계속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는 외적인 목표와 외적 자극 그리고 외적 피드백이 필요하다.

 

할 일이 없으니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차지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른들도 의식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이와 똑같은 상황을 겪게 된다. 경험의 질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주의력을 조직해 줄 만한 외적 요구도 없이 혼자 있는 상황에서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가의 여부이다.

 

암울한 기분이 서서히 몰려들 때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보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가? 아니면 즐거울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아를 성장시켜 주는 활동을 찾아서 하는가?... 혼자 있는 시간으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그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특히 젊은 시절에 더욱 중요하다.

 

혼자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할 수 없는 목표들을 성취하는 기회로 여긴다면, 그 사람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고독을 즐기게 될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도 있다.

 

정신적 엔트로피라고 알려진 내적 갈등에 시달릴 것이다. 하지만 그가 목표를 수정한다면 그의 자아도 변화할 수 있다. 자아가 곧 목표의 총합이자 조직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모든 관계에는 자아의 변화가 따르게 되는 것이다.

 

키케로는 인간이 완전히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일련의 법규의 노예가 되어야만 한다고 저술한 바 있다. 다시 말해, 제약을 받아들이는 일이 곧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가정생활을 플로우 활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사진에 고려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플로우를 제공하려면 가정에는 그 존재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 부모와 자녀들이 심리 에너지를 공통적 과업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긍정적 목표들이 있어야 한다. ....장기적 목표들이 각 가족 구성원의 복합성을 증진시켜 주는 상호작용을 낳기 위해서는 그 가정이 '분화'되는 동시에 '통합'이 되어야만 한다. 분화란, 각 가족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을 개발하고, 기술을 최대화하며, 개인적 목표를 설정하도록 장려함을 의미한다. .. 통합이 된다 함은,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의 일이 다른 성원 도무에게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장기적인 목표 외에도 끊임없이 단기적 목표를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가족 모두가 기꺼이 공유할 수 있는 목표가 없다면, 가족 구성원들이 즐거운 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공동의 목표가 있고 의사소통의 채널이 항상 열려 있는 가정, 또한 신뢰가 바탕이 되는 환경 속에서 점차 확대되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가정이 될 때, 그 가정 안에서의 생활은 즐거운 플로우 활동이 된다.

 

친구 관계는 대체로 공통된 목표와 공동의 활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즐거운 일이다. 친구 관계가 주로 자신의 불안정한 자아의식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되면, 그 관계는 즐거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에서의 즐거움, 즉 성장을 장려하는 즐거움은 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설정하고, 심리 에너지를 집중하며, 피드백에 관심을 갖고, 과제의 도전과 본인의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지를 확인하는 일들이다. 렇게 되면 조만간에 그와 같은 상호 작용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며, 곧 플로우 경험도 뒤따르게 될 것이다.

 

개인의 의식 변화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사회적 변화도 실현될 수 없다. 한 젊은이가 칼라힐에게 어떻게 하면 세상을 개혁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했다. 칼라힐은 "당신 자신을 먼저 개혁하시오. 그리 되면 세상에서 악당이 한 명 더 줄어들게 되는 것이니까"라고 대답했다.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법을 먼저 배우지도 못했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9. 혼란에서 벗어나기

 

내적 삶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면, 이런 놀라운 성취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 될 뿐이다.

 

스트레스 때문에 약해지는 사람도 있는 반면, 오리려 그것으로부터 힘을 얻는 사람도 있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희망이 없는 상황을 통제 가능한 새로운 플로우 활동으로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은 매사를 즐길 수 있으며, 고난을 겪음으로 인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 능력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1. 자의식 없는 자신감

 

자신의 운명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절대적 신념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환경을 정복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 환경 안에서 조화롭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방법을 찾는 일에 더욱 많은 에너지를 집중한다. ... 기본적으로 이러한 수준의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환경 그리고 그 환경 속에서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

 

2. 세계로의 관심 전환

 

관심의 초점은 역시 개인의 목표에 의해 설정되지만, 자신의 목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외적 사건들일지라도 그것을 주목하고 그에 맞게 적응을 해나갈 만큼의 개방적인 융통성을 지니고 있다. ... 이 같은 개방적 자세가 전제되어야 객관적이 될 수 있고, 가능성 있는 다른 대안들도 발견하며, 주의를 둘러싼 세계의 일부가 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우선, 관심의 초점이 자아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돌려진다면, 충족되지 목한 욕구로 인한 좌절이 의식을 침해할 가능성이 그 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 심리 에너지를 통해 자신을 환경과 연결지음으로써 그 환경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체제의 특성들을 이해하게 되어 문제가 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한결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3. 새로운 해결책의 발견

 

정신적 엔트로피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자신의 목표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에 주의를 집중하여 그 장애물을 제거한 후 의식 속의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은 직접적인 접근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도 포함한 상황 전체에 주의를 집중하여 다른 대안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가의 여부를 발견하는 것이다.

 

자기 목적적 자아라는 용어는 글자 그대로 '스스로 만들어 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자아'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자아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목표들을 상대적으로 덜 가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의 목표는 생물학적 욕구와 사회적 통념에 의해 형성되어지므로 자기 자아에서 발현된 목표들이 아닌 것이다.

 

느껴라. 내 삶의 목표에 대해서..그리고 대답하라.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개발할 수 있는 규칙들

 

1. 목표를 설정하기

 

목표 설정은 어떤 것을 도전으로 인식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 자신이 어떠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그러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특정한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 ...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피드백을 관찰해야 하는 것이다. ...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은 자신이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있든 그 목표를 선택한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주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에 더욱 충실해진다는 것이다.

 

2. 활동에 몰입하기

 

현재 하고 있는 눈앞의 일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다. ...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행동의 기회들과 자신이 보유하고 잇는 기술 간의 균형을 잘 맞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 몰입은 집중력에 의해 크게 촉진된다.

 

3. 주변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기

 

집중을 하면 몰입을 하게 되며, 이와 같은 몰입은 지속적인 주의력의 투입이 있어야만 유지될 수 있다. ... 자기 목적적 자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몰입을 지속할 능력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에 대해 염려하지 않고 상호 작용에 주의를 집중하는 사람은 역설적인 결과를 얻게 된다. 더 이상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느끼지 않지만, 동시에 그 사람의 자아가 한층 강화되는 것이다.

 

4. 지금 현재의 경험 즐기는 법 배우기

 

정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어떤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 일이 즐거움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러나 이러한 통제력을 얻기 위해서는 결의와 훈련이 전제되어야 한다. 모든 생활을 플로우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지 매 순간의 의식 상태를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일상의 삶이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각 목표들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는 일 역시 필요한 것이다.

 

10장 의미 창조하기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최적 경험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의식 통제의 마지막 단계가 꼭 필요하다. 이 단계란 전 생애를 하나의 통일된 플로우 경험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의미란 무엇인가?

첫 번째로 어떤 것의 목적(purpose)내지 중요성 등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두 번째로 어떤 사람의 의도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세 번째로 정보를 정리할 때 사용된다. 즉 각기 다른 단어의 뜻과, 사건들 간의 관계를 나타내 주어 서로 무관하거나 상충되는 정보를 정리하고 명료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의미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은, 대체로 그들의 모든 에너지를 다 차지할 만큼 어려우면서도 해볼 만한 목표(goal), 즉 그들 삶에 의미를 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목적의 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의미란 바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어디에서 오는 것이든 통합된 하나의 목적이 바로 삶에 의미를 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경주하면서 노력을 분산하거나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목적, 결의, 조화 이 세 가지는 삶을 통합시켜 준다.

 

또한 그것을 서로 잘 어우러진 플로우 경험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

이러한 경지에 도달하는 사람은 다른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않다. 이처럼 의식이 정돈되어 있는 사람은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심지어는 죽음 조차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들이 이처럼 복합성을 높여 자율적이며, 자립적이고, 자신의 개성과 한계를 의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더욱 연마하는 일에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개인적 한계를 능가하는 힘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인식하고, 이해해야 하며, 찾아내는 데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목표들로 인해 온갖 종류의 난관을 겪게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본래의 목표를 포기해 버리고 좀더 힘이 덜 드는 것을 찾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계획을 변경한다면, 더 유쾌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공허함을 느끼며 아무 의미도 찾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심리 에너지를 과연 어디에 투자해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바로 이것이 너의 인생을 바칠 만큼 가치 있는 목적이다"라며 방향을 제시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의존 할 수 있는 어떤 절대적인 확실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각자가 자신의 궁극적 목적을 스스로 찾아내야만 한다. 시행착오를 통해 그리고 집중적인 수련을 통해 우리는 서로 뒤얽혀 있는 목표들을 정돈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행동의 목적이 될 만한 것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럼으로 행동과 관조는 서로 보완하고 지지해 주어야 이상적이다. ... 어떤 목적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기 전에 근본적인 의구심을 가져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자기 성찰적 의식이 생기기 전의 인간 본연의 상태는 배고픔, 성욕, 고통, 위험 등에 의해서만 이따금씩 방해를 받는 평화로운 상태였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그렇게도 많은 번민을 안겨다 주는 정신적 엔트로피의 형태들(충족되지 못한 욕구, 무너진 기대, 외로움, 좌절, 불안, 죄책감)은 모두 최근에 들어와서야 우리의 정신을 괴롭히게 된 것이 분명하다. 대뇌 피질이 점차 복잡화되고 문화의 상징체계가 풍부해짐에 따라 생겨난 부산물들인 것이다. 즉 이들은 의식의 출현에 따른 부작용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이와 같은 현대인의 과제를 인식하고 이를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는데, 이것은 각 개인의 인생에 형태와 의미를 부여해 주는 목표 지향적인 행동들을 의미한다. ... 심리학자들은 인생주제(life themes)와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

 

진정한 프로젝트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경험을 이성적으로 평가한 후 그에 기초한 개인적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인생 주제를 의미한다. ... 허위의 프로젝트란,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이고, 그러므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자신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하게 되는 것들이다. ...

 

자신이 발견한 인생의 주제가 있는 사람은 개인적 경험과 선택에 대한 인식에 입각해 자신의 행동을 위한 대본을 직접 쓰는 사람이며, 받아들인 인생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오래 전에 이미 작성해 놓았던 대본에 미리 규정되어 있는 역할을 그저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전략이란, 옛 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 속에서 자신의 마음속의 혼란을 피할 수 있는 것들을 추출해 내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 속에는 이러한 용도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지식, 다시 말해 잘 정돈된 정보들이 축적되어 있다. 누구나 위대한 음악  건축  미술    연극  무용  철학  종교 등을 통해서 혼돈 속에서 조화를 창조해 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들을 간과해 버리고는, 자신들만의 기제로 삶의 의미를 창조해 내고자 한다.

 

혼자서 해보겠다는 것은 마치 각 세대마다 맨 처음부터 물질문화의 구축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다음 세대에서의 인간의 임무는 개발되지 않은 정신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환경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듯이, 이제 우리는 어렵게 얻은 우리의 개인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 주변 존재들과 우리 자신을 재통합수 있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 몰입(Flow)이란?

 

몰입은 우리가 완전히 살아있을 때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고, 우리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우리가 노래하고, 춤추고, 운동을 할 때 가장 쉽게 일어나는 일이다.

일하고, 좋은 책을 읽거나, 좋은 대화를 할 때 일어날 수 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운, 신념에 끌려 다니기보다 내가 나를 컨트롤하는 것을 미하이는 몰입(Flow)이라고 부른다.

 

flow-state 상태 몰입감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고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도구 정도로 알려져 있던 말이다.

 

심리학자 미하이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진정한 몰입이란, 내 운명을 내가 정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행복 또한 남의 기준이 아니다.

 

나 자신만이 내 행복의 기준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데,

 

행복해지기 위해, 내 운명을 내가 정하기 위해 몰입하는 것이다.

 

몰입은 호흡과 같다.

몰입을 하고 있는지 몰입할 때는 모른다.

 

지붕이 떨어져도, 떨어졌는지 모르는 것이다.

 

체스 선수를 예로 들어보자면, 집중력을 흩뜨리지 않고 반나절 이상 몰입할 수 있다. 수 백 가지의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예측한다. 뇌 활동은 활발하다. 하지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껏 가장 살기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내 삶을 마음대로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몰입’을 적용한 예를 들어보자.

 

몰입은 수술하는 의사들이 자주 겪는다.

 

외과 의사들에게 물으면, 수술할 때 손의 움직임만 느껴진다고 한다. 삶의 문제가 떠오르지도 않는다. 서 있다는 느낌이 느껴지지도 않고, 자기 자신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포츠의 예를 드는데, 마치 스키 타는 것과 같다고 한다.

 

하는 일과 자신이 조화를 이루고, 의무로 하지 않으며, 그 일의 일부라는 내면의 느낌이다.

 

몰입은 불안과는 정반대의 성격이 있다. 실패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하게 된다. 일이 잘 안될 걱정을 하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몰입은 저절로 일어난다.

 

그러 어떻게 해야 flow-state(몰입)에 들어갈 수 있을까? 세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장기적 목표가 있을 때, 몰입이 된다.

장기적 목표에 그치지 않는다. 그 다음이 중요하다.

 

목표를 세운 후,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밸런스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사이의 균형이다.

 

어떤 상황에서의 어려움과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균형을 말한다.

 

미하이는 몰입이 불안과 지루함의 중간에 있다고 표현한다. 몰입은 어려움과 스킬이 균형을 이룰 때 일어난다.

 

미하이교수가 말하는 몰입에 이르는 과정에 자신을 대입해 보면,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서 행복감을 누리려면, 처음부터 나 자신이나 자녀들에게 천재급의 일을 해내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

 

이런 부모들이 있다. 피아노를 배운 지 얼마 안 된 자녀에게, 쇼팽곡 연주를 기대하는 경우 말이다. 그러면 당사자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그 시점에서 그만두게 된다. 어렵기 때문이다.

 

성공해서 돈을 벌었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flow-state(몰입)에 해당되는 일을 하는 그 과정이 내 행복의 기준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다.

 

다만 오해하지는 말라. 처음부터 누구나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최종적인 flow-state(몰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느끼고, 집안일을 하고, 귀찮은 일을 하고, 일의 스트레스를 받고, 새로운 임무를 맡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하는 등의 것들이 하찮거나 나를 억압하는 어려운 일들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는 삶의 일부이다.

 

정말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만약 지금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들을 하루하루 해나가면서, 정말 좋아하는 일, 일 자체에 몰입하는 최종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때때로 너무 늦는 것이 제 시간일 때가 있다.

 

SOMETIMES TOO LATE IS JUST IN TIM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