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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이상심리학의 이론적 입장〕들을 살펴보다

by tat tvam asi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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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석만 지음 / 학지사 -

 

 

이상심리학의 이론적 입장을 살펴보면서, 바른 인간이해를 통해 인간의 정서장애, 성격장애, 인간완성, 행동수정 등 인간의 정서적 결함을 돕고 싶은 마음이 충만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이 이미 이루어놓은 업적들을 보며 무척 가슴이 설렜다.

 

특히나 이상행동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려는 취약성-스트레스 모델과 생물심리사회적 모델에 많은 관심이 갔다. 이상행동의 다양한 원인적 요인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떤 상호작용과정을 통해 이상행 동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통합적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신분석적 입장을 읽다가, 키에르케고르의 <불안의 개념>, <죽음에 이르는 병>이 생각났다. ‘인간은 본질적으 로 불안한 존재라고 한다. 그렇기에 인간은, 불안을 다루지 않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존재이다. 불안을 감추면 신경증으로 나오게 된다고 한다. 프로이드는 인간 존재 안에 무언가가 있음을 고민하고 생각한 사람이다. 프로이드는, 인간이 불안한 이유가 욕구가 좌절될 것 같아서’, ‘욕구가 좌절되어서라고 했다. 프로이드의 이론은 노이로제(신경증)와 관계가 있는데, 인간이 불안하기 때문에 신경증상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무의식으로 인한 불안이 감춰지지 않는다면, 불안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고 피상적인 기도가 아닌 인간 존재 자체를 드러내는 기도를 함으로써 자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능력과 생명과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과의 교제를 통해 그분의 생명과 능력과 사랑을 공급 받는 삶을 회복해야 한다.

 

더 나아가, 나와 이웃을 바르게 이해하여, ‘억압된 모습의 인간으로서가 아닌, 유기체적인 인간으로 살기를 원 하시는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신학적인 적합성심리학적인 효과성/ 효율성의 통합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신학(하나님 생각)은 그저 하나님 생각이 아니라 심리학(마음의 역동) 기저에 있는 하나님 생각이요, 심리학은 그저 인간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생각과 하나님의 작용 가운데 있는 인간의 변화다. 앞으로 목회자로서 나의 정체성은, 단순히 심리학적이고 임상적인 상담만을 강조하거나 신학적이고 성서적인 선포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그 변증법적이고 창조적인 방법론적 긴장을 가지고 인간의 심리 가운데 작용하는 하나님을 탐험하면서, 나와 내가 만나게 될 내담자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변화의 사역에 동참하는 자가 될 것이다.

 

마음의 고뇌를 도와준다는 뜻에서 목회자와 전문의(專門醫)는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신경증이 나 성격장애, 정신병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성도를 도우려면, 현대의학의 성과인 임상정신의학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학교육을 받으며, 정신건강의학 교육과 심층심리학에 관한 교육을 더욱 철저하게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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