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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재미있는 이야기... 고레스(퀴로스) 시대가 열리다

by tat tvam asi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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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의 흥망과 고레스의 등장

하나님의 역사 (1)

에스라 1:1-4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성경 말씀을 읽다 보면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끌려 갔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고레스 칙령에 대하여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고레스 왕이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칙령을 내렸는가를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12년 전에 저는 처음 성지 순례를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지 순례에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장면은 성경을 바라볼 때 세계사와는 상관 없는 성경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였는데, 아니더라구요. 거기에 빌립보 교회가 있고, 거기에 에베소 교회가 있고, 거기에 세계사 속에 성경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세계사 속에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먼저 세계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에스라 1]

1-4 2절부터 4절까지를  ‘고레스 칙령’에 대하여 기록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고레스 칙령은 무엇입니까?

혹시 여러분 세계사라든지 소설 속에 천하장사 헤라클레스라는 말 들어보셨죠?

헤라클레스 라는 사람이 어느 민족이냐 하면,

노아에게는 셈 함 야벳의 아들이 있었고, (창세기 9:18)

셈에게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창세기 10:22)  

사진 1 - 

 

룻이라는 아들이 있는데, 룻이라는 사람이 터어키에 가면 사데가 있어요.

여러분 요한계시록을 보면 사데교회가 등장하지요. ‘사데’의 현지 이름은 ‘사르디스’입니다. 처음 우리말로 성경을 번역할 때 사르디스라는 단어가 어려워 사데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룻이라는 아들이 사르디스라는 곳에 수도를 삼고 거기에 루디아 혹은 리디아라고 하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루디아 나라에 천하장사 헤라클레스가 있었는데,

헤라클레스 다음에 아라카이오스라는 사람이 뒤를 이었고

그 다음에 베로스 이노스 아그론 니르소스 그리고 칸타울레스 이렇게 나와요.

사진 2 - 왕조

이 가문에 칸타울레스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왕의 왕비가 참 아름다웠나 봅니다.

칸타울레스 왕이 왕비의 아름다움에 밤마다 잠을 못이룰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칸타울레스 왕은 왕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싶어서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하루는 총리 기게스를 부릅니다.

"이보게 기게스 총리, 나의 왕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는가?"

기게스 총리가 무슨 말인지 모르기 때문에 깜짝 놀라겠지요.

 

칸타울레스 왕이 총리에게 자기 아내 아름다운 몸매를 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오늘 저녁에 왕비가 침실에 들어 올 때, 예복에서 잠옷으로 갈아입는 순간에 내 아내의 몸매를 한번 엿보거라"

 

왕이 명령을 하자 기게스 총리가 침실 뒤편에 숨어 왕비의 몸매를 보게 됩니다.

기게스 총리가 왕비가 잠옷으로 갈아입는 순간에 그 몸매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왕비가 감각적으로 누군가 훔쳐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딱 보니까 기게스 총리가 훔쳐보는 거야.

그런데 왕비는 보고는 모른척 하고 침실에 갔어요.

 

그리고 다음 날 왕비가 기게스 총리를 부릅니다.

"내가 긴 말 하지 않겠다. 이 세상에 나를 본 남자가 둘이 있을 수 없다.

그러니까 죽을래? 아니면 죽일래?"

 

기게스 총리가 바들바들 떨면서 하루동안 생각할 수 있는 말미를 달라고 말하고 이튿날 왕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방법은 동일하게 우리가 잠이 들면 그 때 해결하라 말합니다.

그래서 기게스 총리가 칸타울레스 왕을 암살을 하고 왕비를 차지한 거예요.

이게 헤라클레스 가문이 끝나고 기게스 가문으로 왕조가 바뀌게 됩니다.

 

기게스 가문에 알리앗데스 왕이 카리아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게 됩니다.

카리아 공주로부터 크로이소스와 딸을 낳았습니다.

크로이소스가 리디아 왕국의 마지막 왕이 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사데교회에 편지하기를’ 하면서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 그런 말이 있어요. 기억나세요?

 

워낙 루디아 왕국에 부귀영화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명성이 자자하였습니다.

지금도 사데에 어마어마하게 큰 신전의 기둥들이 남아있어요.

지진으로 다 무너졌는데 사데에 신전 터 옆으로 흐르는 작은 샛강이 있는데, 그 샛강이 ‘페톨루스’라는 강이예요. 그 페톨루스라는 강에 사금이 모래속에 금이 얼마나 많은지 모래 반 금 반 그정도라 합니다.

 

그런데 알리앗데스는 딸을 메대(메디아나라에 아스티아게스 왕에게 시집을 보냅니다.

사진 2 - 왕조

사진 3 - 메대 왕국

 

아스티아게스는 성경에 아하수에로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서 9장을 1절에,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던 원년 할 때, 이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 이 사람이 누구냐 하면 ‘아스티아게스'입니다.  

이 공주가 메데 왕국에 와서 아스티아게스왕과 결혼을 해서, 아들 다리오와 딸 만다네를 낳았습니다.

 

이 만다네 공주가 열 살쯤 되었을 때, 이 아스티아게스 왕이 꿈을 꾸었는데, 공주가 오줌을 얼마나 많이 쌌는지 온 세상이 공주 오줌에 빠져 가는 거예요.

그래서 잠이 깨어서 꿈 해석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모든 해몽가들이 한결같이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길몽입니다. 앞으로 이 공주 몸에서 나올 인물이 천하를 다스리게 되는 꿈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왕이 생각해 보니 이것은 길몽이 아니라 흉몽입니다.

왜냐하면 '내 아들 몸에서 날 사람이 천하를 다스려야지, 어떻게 공주 몸에서 날 놈이 천하를 다스리냐?'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래서 공주를 저 시골에 별 볼일 없는 남자에게 시집 보내 버립니다.

메대에서 보자면 아래 변방 지역 엘람이라는 곳에 캄비세스에게 시집을 보냈어요.

사진 3 - 엘람

 

그냥 평범하게 살라고 보내 버린 것입니다.

보낸 후 얼마 안되어서 왕이 또 꿈을 꾸었어요.

꿈을 꾸었는데, 시집간 공주 아랫배에서 팔뚝만한 포도순이 쭉죽 올라오더니, 가지가 순식간에 전 중근동 일대를 뻗어서 그 그늘에 덮혀버리는 것입니다.

 

다시 술사 박사들을 불러서 무슨 꿈이 이러냐 하니까, 그 술사 박사들이 아마 지금쯤 그 공주 몸에 천하를 호령할 인물이 이미 잉태된 것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스티아게스 왕이 아무래도 안 되겠다 하면서, 괜히 시골 지방에서 아이를 낳으면 위험하니까 서울로 와서 출산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공주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산파에게는 비밀 지령을 내립니다.

아이를 날 때 아이의 탯줄을 자르고 엉덩이를 치면 응애 하고 울잖습니까?

그런데 산파에게 아이가 울지 못하게 입을 틀어막아 죽은 것으로처럼 하라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산파가 아이를 가지고 오자 당시 하르파고스 총리에게 아이를 땅에 파 묻어 죽이라 명령합니다.

 

하르파고 총리는 또 총리의 하인에게 묻으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총리의 하인 아내가 그만 아이를 낳다가 죽고 맙니다.

 

하인은 자기 죽은 아이는 땅에 묻고, 땅에 묻으라 한 만다네 공주가 낳은 아이를 자기 아이로 바꿔 치기 합니다.

조용히 모든 일이 잘 처리되었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다 끝난 줄로 알았는데, 이 만다네 공주가 낳은 아이 즉 하르파고스 총리의 하인의 집에 자리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얼마나 똑똑하고.. 강하고.. 총명하고.. 어릴 때부터 골목대장합니다.

 

얼마 안 가서 메대나라의 서울 엑바타나 전 시내에 아이들 다 불러모아서, 골목 수준이 아니라 임금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하인의 아들 주제에 임금놀이를 하면서 얼마나 똑똑한지 장관을 임명하고 군대를 조직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충성을 안하면 곤장 50대를 때릴 정도로 군기가 얼마나 삼엄한지 아무도 여기에 대항하는 아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키도 크고 덩치도 큰 장관 아들이 '넌 하인의 아들이다.' 하면서

'우리 아버지는 장관이다.' 하고 다툼이 일어났는데, 얼마나 많이 때렸는지 이것이 큰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왕의 귀에도 들어가 그 아이를 대려오라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를 보니 자기 딸 만다네 공주와 똑같아요. 완전히 붕어빵입니다.

그래서 하르파고스 총리를 불러서 어떻게 된 거냐고 다그쳤더니, 제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차마 땅을 파지 못하고 하인에게 맡겼다고 하니까, 당장 하인이 불려왔는데 하인이 부들부들 떨면서 사실대로 다 말합니다.

 

만다네 공주는 자기 아들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고 참 똑똑하고, 총명하고 하니까 당장 올라와서 아이를 데려가 버렸어요. 이 아이가 고레스예요.

 

하르파고스 총리의 하인의 아내 이름이 ‘큐노’입니다.

큐노라는 말은 암늑대인데, 암늑대가 아들을 낳았다고 해서 퀴로스라고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할 때 퀴로스를 고레스라 번역한 것입니다.

아스타아게스 왕은 고레스를 죽이려 하였는데, 하르파고스 총리가 일을 엉성하게 처리하여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아스티아게스 왕이 얼마나 화가 났겠어요?

 

한 번은 왕과 신하들이 함께 하는 연회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하르파고스 총리가 먹어야 할 음식에는 보자기가 덮혀 있는 것입니다.

딴 사람은 음식은 다 열려 있는데, 건배 하고 식사를 하는데 한참 고기를 먹다가 보니까

하르파고스 총리가 먹던 음식에서 자기 아들 머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스티아게스 왕이라는 사람이 총리가 그 일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보복한 것입니다.

그래도 당시에 황제는 신이기 때문에 감히 신하가 반발을 못합니다.

꽉 참고 있다가 연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 먹은 것을 다 토합니다.

 

아무리 왕권이 살아있다 할지라도 사람에게는 감정이 있지요.

하르파고스 총리는 언제인가 기회를 보기로 하고 참게 됩니다.

 

수사로 내려간 고레스가 점점 청년들을 규합하고 힘이 점점 막강해진다는 말이, 외할아버지 아스티아게스 왕에게 소문이 점점 들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하르파고스 총리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준다 말하고, 최정예 부대를 이끌고 가서 고레스를 죽여도 좋으니 잡아 오라는 명령합니다.

그래서 하르파고스가 메대나라의 최정예 부대를 이끌고 고레스 잡으러 페르시아 수사로 갑니다.

 

하르파고스 총리가 고레스가 있는 페르시아 수사 쪽에 가까이 갔을 때, 장군들 다 모아놓고 술을 한 턱 내면서 회식을 합니다.

 

회식을 하는데 술이 몇잔 돌고 난후 하르파고스 총리가 말합니다.

"내 말은 농담이 아니다. 내가 맑은 정신으로 하는 말이니까 잘 들으라..

나는 고레스를 토벌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고레스에게 투항하러 간다.

항복하러 간다. 내가 어떠한 마음으로 왜 그렇게 하는지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다 아실 것이고 이해할 줄 믿는다." 라고 말하고,

 

"나를 붙들지 말고 말리지 말아달라" 당부합니다.

이미 하르파고스 총리가 사람들과 각본을 만들었지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는 못하였지만, 이미 자신의 부하들과는 각본을 만들고 나서 이와같이 말하니 모든 장군들이 하르파고스 총리와 뜻을 같이 하기로 합니다.

 하르파고스 총리가 고레스를 토벌하러 간 것이 아니라, 정예부대를 다 끌고 고레스에게 넘어가 버린 거예요.

그래서 고레스가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죠.

 

한번은 고레스가 그의 부하들에게 노예처럼 일을 죽으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해가 질 때, "자 여러분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내일은 이런 지저분한 작업복 입지 말고 제일 좋은 옷을 입고 잔치자리로 오라" 명령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구하든지 업고 오든지 잡아오든지 아름다운 아가씨를 데리고 와야 한다" 명령합니다. 다음날 고레스의 말처럼 큰 잔치가 벌어집니다.

모두들 신이 나서 기뻐할 때 고레스 왕이 일어나 연설을 합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우리가 어제 노예처럼 살아가는 것과 오늘 잔치하면서 살아가는 것과 어느 것이 더 즐겁습니까?" 라고 말하니까,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합창을 합니다.

"오늘 잔치가 훨씬 더 즐겁습니다."

 

이때 고레스가 바로 맞받아치면서 말하기를,

"그렇다면 메대 나라의 노예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싸워 이겨서 잔치하는 삶을 살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라고 말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싸웁시다 하고 다 일어납니다.

 

여기에다 하르파고스의 메대 나라의 정예부대까지 데려 왔으니, 이미 전쟁은 끝나고 맙니다.

 

그 길로 메데로 올라가는데 싸울 것도 없어 그냥 접수하고 맙니다.

메대 페르시아가 합병되어서 한 나라가 됩니다.

이때부터 '고레스'라는 시대가 열리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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