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행 8:1-8
어느 선교학자가 이런 말을 한 것이 기억에 납니다.
"교회 공동체가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사도행전 8장 1절의 말씀을 실행하신다."
무슨 뜻입니까? 1장 8절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부탁하신 대위임령입니다.
❚ 행 1:8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행 8:1 /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증인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 흩어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증인의 일을 감당하도록 성령의 능력을 더하셨습니다. 자신들이 먼저 기적의 일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는 깊은 뜻이 있으셨던 것이지요. 그리고 숫자적으로도 불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루에 3,000명의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교회는 땅 끝까지 흩어지지 아니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격려하고 교제를 나누고 신앙생활 하는 데에 만족했습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복음을 나누게 하기 위하여, 초대교회 성도들을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흩어지도록 몰아 붙이셔야 했습니다.
본문의 상황을 살펴보면 초대 예루살렘의 교회는 로마정부와 유대교로부터 동시에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스데반의 순교 사건입니다. 그의 죽음은 초대 예루살렘교회에 큰 슬픔을 자아낸 사건이며,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사건으로인해, 공포의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두려움이 펼쳐졌습니다.
스데반 순교 사건 이후, 예루살렘에는 더욱 심한 박해가 있었고 사람들은 박해를 피해서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① 우리가 복음을 위해 땅 끝까지 흩어지자는 것입니다.
② 복음의 씨앗이 떨어진 곳에는 반드시 큰 기쁨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기억할 것은 우리가 복음을 위해 흩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이 강제로 우리를 흩어 놓으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찾으라면 그것은 '흩어지니라' 일 것입니다.
❚ 행 8:1 /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농부 되신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손으로 복음의 씨앗 된 성도들을 세상이라는 밭에 뿌리신다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 행 1:8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사도행전 8장 1절의 말씀을 실행하신다는 것입니다.
❚ 행 8:1 /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사도행전 1장 8절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부탁하신 위임 명령입니다.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증인의 삶을 살기 원하셨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흩어지게 하시어 복음을 전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흩어지지 못하였습니다. 자기들끼리 모여 격려하고, 교제를 나누고 신앙생활 하는 데에 만족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초대교회 성도들을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 축복의 복음을 나누도록 하기 위하여, 흩어지게 하셔야 했습니다.
❚ 행 8:3 /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물론 박해는 성도들에게 커다란 '고통'이었지만 하나님의 높고 깊고 크신 경륜 속에서는 당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사건을 기점으로 해서 기독교인들은 말할 수 없는 박해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박해를 피하여 흩어지면서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도망가면서 복음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하여 간 곳에서 초대교인들이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즉, 초대교회 성도들은 박해로 말미암아 흩어졌지만, 흩어진 곳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입니다.
❚ 행 8:4-5 /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도망 다니는 사람이 가만히 숨을 죽이고 있어야지, 어떻게 '두루 다닐 수' 있었을까요?
복음 때문에 도망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복음 전파에 대한 사명의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의식을 가졌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고, 자신이 누구의 명령을 받들고 있다는 생각에 따라 스스로의 신분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한 직장인으로 외국에 파견되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➀ '나는 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외국에 간다'고 생각하면, 그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➂ '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복음 전파를 위하여 외국에 간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에 사명의식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감당할 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으로 기억할 것은, 복음의 씨앗이 떨어진 곳에는 반드시 큰 기쁨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만난 곳에는 구원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이 전파된 곳에, 기사와 표적들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이 전하여진 곳에, 귀신이 쫓겨 나가는 역사,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 앉은뱅이와 중풍병자가 일어나는 역사, 삶의 소망과 기쁨이 나타나는 역사를 더하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큰 기쁨의 열매가 넘쳐나가 됩니다.
오늘 본문에도 기적과 표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사마리아 성에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 행 8:7-8 /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기쁨이 찾아온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하신다는 기쁨의 소식을 전함으로 인해, 우리 자신과 가정뿐 아니라, 우리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이 병이 낫고 어두움이 물러가며 문제가 해결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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