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라페와 시금치 나물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엄마! 오늘 애썼어~ 아빠 오셨으니, 저녁에 내가 당근라페 만들어줄게~~~" 와아아! 신난다~~~🎉✨💫🥰💖 당근라페를 먹어보게 된 건, 딸 덕분이다~ 나는 3년 전만 해도 그 이름조차 생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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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요즘이다...
'웰빙'이라...
'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나 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 가족 역시,
온 우주와 지구촌과 사람들과의 연계성을 존귀히 여기며,
서로의 영·혼·육의 강건함을 챙기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에 따른 행동 중의 하나가, 좋은 먹거리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과 사랑의 마음을 양념 삼아,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일이다.
그 일로에서, 요즘 자주 하는 것이 당근라페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커다란 당근 6개를 냉장고에서 꺼내는 일부터 시작한다...
커다란 그릇과 채썰기의 일등공신인 스테인리스 양날 감자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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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많은 양의 당근을 이토록 자주 섭취할 수 있게 된 것은,
발품을 팔다가 만나게 된 화곡동 베스트마켓 덕분이다.
우선 당근 값이 싸다. 10kg의 세척 당근 한 상자가 9,800원이다.
베트남산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 무척 달고 맛있다는 것!!!
근처에서 사다 먹던 흙당근보다, 더 달고 맛있어서 우선 놀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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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한 상자를 소분하여, 비닐에 담아둔다.
딸이, 6개씩 대형비닐백에 담이 냉장고에 넣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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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얼른 당근의 껍질을 벗긴다.
양날 감자칼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런 다음 당근을 채썬다.
감자칼로 당근을 채써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딸이 말로 설명을 하다가,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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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채칼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많은 양의 당근을 처리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마련!
내가(딸이😘🥰💕) 해본 방법 중 가장 속도가 좋았던 방식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명 4분할법이다.
<당근 채 빨리 치는 법>
① 먼저 세척한 당근의 전체 껍질을 벗긴다.
② 당근을 4구역으로 나눠서 두꺼운 부분(1구역)부터 채칼로 썰어준다.(옆 이미지 참조)
③ 4분의 1이 채썰어지면 그 밑의 2구역을 처리한다.
(밑 이미지 참조)
④ 1,2구역이 다 채 쳐져, 반으로 남은 당근의 모서리부터 공략한다.(밑 이미지 참조)
(양날 감자칼의 한쪽면은 껍질을 벗길 수 있게,
다른 한쪽은 채를 썰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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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채를 치고 나면 가는 막대 당근이 남는다. 썰어두면 또 다른 웰빙 간식...
출출하다는 남편이 즐기는 당근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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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 않게 당근을 절이려면, 큰 당근 한 개에 굵은 소금 1작은술이 적당하다.
당근 6개를 절이려고 집에 있는 소금 6작은술을 넣었다.
30분을 절인 후에, 물기 빼는 스테인리스 채통에 쏟아서 1차로 물기를 빼고,
그 다음 남은 물기는 두손을 이용하여 꼬~~~옥 짜냈다.
손이 주황색이 되도록 있는 힘을 다해 짰다.
이래서 주부들은 팔뚝이 굵어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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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슴한 간, 꼬들꼬들한 식감의 라페用 당근이 완성되었다.
'라페'는 '(강판이나 채칼 등에) 갈다, 채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라고 한다.
채친 당근을 소금에 살짝 절여 뒀다가, 올리브유,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 소금, 후추, 레몬즙, 설탕, 다진 허브(파슬리나 타라곤, 처빌 등)와 함께 버무린 다음, 맛이 어우러지도록 냉장고에 재어 두었다 먹는다.
올리브유 5~6큰술을 넣었다.
건강에 좋은 올리브유를 넉넉히 넣으면 맛도 영양도 만점~~~
통후추를 갈아넣는 것이 좋다.
후추러버들이 사는 우리집은, 통후추를 왕창 갈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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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즙 4큰술과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 4큰술을 에둘러가며 고루고루 넣었다.
조물조물 버무린 당근라페를 강화용 유리그릇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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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당근 6개를 라페로 만들었더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릇 옆에 삶은 달걀 두 개를 놓은 건, 그릇의 크기가 얼마나 큰 가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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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
말이 나온 김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에 먹는 달걀 삶은 법을 소개한다.
달걀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받는다.
15개를 한꺼번에 삶은데, 식초 1큰술, 소금 1큰술을 찬물에 넣고
처음에는 강불에서 삶는다.
그러다가 물이 끓으면 중불로 불을 줄인다.
중요한 건 삶는 시간이다.
18분을 삶는다.
다른 일을 하면서 삶을 경우, 처음부터 중불에서 삶을 때가 있는데, 그때는 20분을 삶는다.
그러면 완숙달걀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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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달걀 삶는 냄비를 따로 만들어놓았다.
삶아진 달걀을 냄비째 찬물 샤워를 시킨다.
물론 삶아진 뜨거운 물은,
찬물을 냄비에 붓기 전에 버린다.
이때 중요한 건, 삶아진 달걀의 온도를 훅~~~떨어뜨려야 한다는 것!!!
그래야 달걀 껍데기가 잘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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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를 까서, 유리 그릇에 보관한다.
당근라페와 삶은 달걀의 조합은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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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않고 매운 칠리소스를 삶은 달걀에 뿌려먹으면,
달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좋다.
냄새에 민감한 까탈스런 나에겐 더더욱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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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나다에 선교사로 가 있는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다가,
딸과 함께 만든 당근라페를 보여주었더니,
"엄마! 꼭 우즈베키스탄 당근김치 만드시는 것 같아요!" 한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당근라페를, 아침에도 먹고,
간식에 스낵과도 함께 곁들여 먹고,
다음날 점심에도 먹고 하면...
삼 일이면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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