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하는 우주 consciousness universe'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면 빅뱅은 주변으로 밀려날 것이다. 새로운 일인자는 퀄리아, 의식 속에서 창조된 성질들이 될 것이다. 깜빡이는 촛불은 열과 빛을 내뿜는데, 빅뱅도 그러했다. 하지만 열과 빛에 대한 인간의 경험이 없이는, 창조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퀄리아가 먼저 오면 빅뱅과 같은 엄청난 사건조차 부수적인 일이 된다. 물리적 우주를 손상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은 퀄리아다.
본질적으로 인류의 이야기는 의식 확장의 이야기다. 수천 년 동안 그래왔고, 아직 끝나기에는 먼 이야기다.
'퀄리아qualia'라는 용어는 새롭고 낯설다. 미나스 카파토스는 퀄리아를 설명하기에 앞서, 퀄리아가 모든 걸 포함한다고 얘기한다. 모든 경험은 퀄리아, 또는 의식 속의 질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화창한 여름날 오감을 통해 전달되는 퀄리아(따뜻한 공기, 빛나는 햇빛, 새로 깎은 잔디 냄새 등)가 모두 퀄리아라는 것이다.
우리의 몸 또한 퀄리아로 경험되고, 바로 이 순간에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느낌sensation은 우리가 이들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실체가 없으므로, 몸은 한 다발의 퀄리아라는 것이다.
고전물리학이 규정하고 양자물리학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정교함으로 가져간 자연법칙과 동등한 지위를 지닌 퀄리아에는 어떤 규칙도 없다. 잘 익은 달콤한 복숭아는 숫자, 방정식, 원리가 아니라 경험이 함께하는 감각으로 흘로넘치기 때문에 물질주의자들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다.
퀄리아 과학의 가장 뛰어난 이점은, 그것이 과학이 미래에 취할 방향이라면, 현실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복숭아를 맛보는 것은 직접 경험이며, 어떤 개념적 틀도 필요하지 않다. 이와 같은 추상적 개념의 부재는 많은 주류 과학자들을 크게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이것은 자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위한 씨앗이 되었다. 물질적 우주를 의식 기반의 우주로 변형시켰기 때문이다.
<퀄리아 원칙들>
☆ 의식 과학을 위한 기반
1. 물질 우주가 자신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과학은 물질주의적이다. 하지만 양자물리학은 오래 전에 물체라는 바로 그 개념의 기반을 약화시켰다(근본적으로, 우주는 단단하거나, 감지할 수 있거나,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외부의 물질 우주하는 오래된 과학은 양자물리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에 의해 치명상을 받았다.
2. 이 애매모호한 상태가 자연에 대한 전적으로 새로운 해석, 즉 퀄리아 과학을 향한 문을 연다.
3. 물질성physicality이 철저히 위태로워졌다면, 무엇을 미래 과학의 믿을 만한 기초로 삼을 수 있을까? 물질주의자들이 계속 거부하는 건 의식이다. 의식은 모든 경험을 가능하게 만든다. '객관적' 실험에서 의식을 제거하려는 시도들이 이 사실을 피해갈 수 없다.
4. 퀄리아 과학은 의식이 물질ㅈ 기반에서 진화한 속성이 아니며,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나기 전부터 존재했다는 주장으로 시작한다. 의식은 근본적이고 원인이 없다. 이것은 '존재의 바닥 상태ground state of existence'다. 의식하는 존재로서 인간은 의식이 없는 실체를 경험하거나 측정하거나 상상할 수 없다.
5. '평범한' 현실의 기초 상태로서 의식은 장field처럼 행동하는데, 물질과 에너지가 되는 양자 장과 모든 면에서 같다. 모든 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의식은 자신과 상호작용한다. 이 상호작용은 의식의 모든 구체적인 형태(예를 들어 우리 자신의 것) 속으로 확산된다. (의식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원자와 분자의 부차적인 특성으로 생겨난 게 아니다.) 하지만 시공간 속에 모든 차원은 퀄리아를 갖고 있고, 본질적으로 순수 의식은 퀄리아를 갖고 있지 않기에 (순수 의식은, 양자 진공이 양자의 원천인 것처럼, 퀄리아의 원천이다), 차원을 갖고 있지 않은 것보다 더 깊은 의식 수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의식은 모든 장의 존재를 가능하게 만드는 장이기에, 모든 장 중의 장으로 여길 수 있다.
6. 의식의 모든 구체적인 형태(코끼리, 돌고래, 붉은털원숭이, 또는 사람)는 세상을 주관적으로 경험한다. 개개의 주관성은 자신의 원천인 의식의 장 내부에 남아 있다. 어떤 의식 형태도, 전자기적 활동이 전자기의 보편적 장에서 절대 분리되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원천에서 분리되지 않는다.
7. 인간에게 주관적인 경험들은 감각, 이미지, 느낌, 그리고 생각의 형태로 존재한다. 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가 퀄리아다. 주관적 현실은 색, 빛, 고통, 즐거움, 감촉, 맛, 기억, 욕망, 불안, 그리고 기쁨과 같은 다른 퀄리아의 어마어마한 합성물이다.
8. 모든 주관적인 경험은 퀄리아다. 이는 모든 지각, 인지, 그리고 정신적 사건을 포함한다. 사랑, 연민, 고통, 적대, 성적 쾌감, 그리고 종교적 환희의 느낌을 포함하여, 정신적 사건은 어떤 것도 배제될 수 없다. 섬세한 수준에서 퀄리아는 통찰, 직감, 상상, 영감, 창의력으로 여겨진다.
9. '객관적' 현실, 즉 외부의 물질적 현실은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지각하려고 설정한 퀄리아를 통해서 우리에게 온다. 우리의 주관적인 참여 없이는 모든 과학적 변수와 물리량을 포함하여 공간, 시간, 물질, 그리고 에너지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만약 이들이 그렇게 존재한다면, 이들의 실체는 파악 불가능하다). 우리는 퀄리아 우주 속에 산다. 퀄리아와 우리의 모든 상호작용은 경험에 의한 것이고, 그래서 궁극적으로 주관적이다. (객관적 데이터는, 데이터 수집자의 경험의 일부여야만 하기에, 독립적 존재가 되지 못한다.)
10. 몸을 경험하는 것은 퀄리아 경험이다. 정신 활동을 경험하는 것도 퀄리아 경험이다. 세상(그리고 다른 어떤 세상)을 경험하는 것도 퀄리아 경험이다.
11. "나" 느낌은 퀄리아 경험이다. "당신" 경험도 퀄리아 경험이다.
12. 퀄리아는 공통의 특성(모든 개별체는 단일한 의식의 장의 한 양상이다)을 통해, 모든 것과 연결된다.
13.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의식하는 존재가 현실을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퀄리아 어휘로 표현한다. 퀄리아 어휘는 경험을 말로 옮기려는 시도다. 그러나 과학의 언어는 이 반대, 즉 객관적이란 이름으로 경험을 추출하려 한다. 하지만 '객관성'자체는 경험을 나타낸다. 퀄리아에서 분리된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14. 벌레, 박테리아, 동물, 그리고 새와 같은 다른 생물 형태들은 그들 자신의 퀄리아 자리를 갖고 있다. (우리가 상상하려 시도는 할 수 있지만) 각 종은 자신만의 신경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접근할 수 없다. 미생물조차 환경에 반응한다(빛, 공기, 식량, 그리고 서로를 찾는다). 다른 어떤 생명 형태들을 해석한다고 해도 우리는 단지 인간 신경계의 퀄리아 처리 과정을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다른 신경계를 통해 지각한 실체는 사실상 우리에게 알려질 수 없다.
15. 인식(지각)은 종 특화 경험을 만드는 엔진이다. 각 경험은 물질적 현실을 바꾼다. 이는 (인간에게는) 새로운 모든 변화를 따라잡는 퀄리아 어휘로 이어진다. 벌레와 새를 포함하여 '낮은' 동물들도 또한 매우 복잡한 어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언어와 현실 사이에 창조적인 연결고리가 있다는 증거다.
16. 우리는 눈이 있어서 보는 게 아니다. 귀가 있어서 듣는 게 아니다. 인식 기관들은 지각을 만들지 않지만 이를 통해 의식과 의식의 퀄리아가 지각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렌즈다. 인식되는 건 결코 실제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 종들이 인식하도록 진화된 것을 지각한다. 진짜(실제하는 것)가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가 인식하거나 생각하거나 감지하는 것들보다 더 근원적이다. 퀄리아 과학은 인식할 수 있는 것과 실제하는 것 사이의 경계를 가로지르려는 목표를 가지고 탐구한다.
17. 인간의 뇌는 특정 생명 형태에 의해 지각된 실체를 나타낸다. 경험은 마구잡이가 아니라 상징적으로 정리된다. 우리는 실체를 인간화하고, 뇌와 육체는 뇌 속에 기록된 퀄리아(고통, 빛, 배고픔, 감정, 등등)에 의해 상징적 표현으로 진화된다. 이 피드백 루프는 생물학적 뇌가 아니라 의식 속에서 일어난다. 인간 의식은 구분되지 않는 의식의 장(만물을 창조하는 유일한 하나)을 위한 특별한 표현 수단이다.
18. 우리가 개 혹은 새 같은 다른 생명 형태와 소통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퀄리아 경험이 우리 것과 동일하다고 여길 수는 없다. 다른 종들에게 뜨거움, 차가움, 빛, 무거움, 느림, 빠름 등등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이들의 기본적인 퀄리아가 우리가 반응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들에게 기록되었다고 추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이들도 우리와 유사한 감정이나 감각적 경험을 갖고 있다고 추론하지만, 그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까마귀의 울움소리가 우리에게 들리느 ㄴ것과 똑같이 까마귀에 들린다거나, 개 짖는 소리가 개에게 똑같이 들린다는 것은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퀄리아 신호들을(사람마다 다르고 문화마다 크게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퀄리아 어휘로 번역하기에, 인간들끼리는 소통이 가능하다.
19. 각각의 살아 있는 개체는 존재의 근본적인 기반, 즉 순수한 의식과 상호작용하여 자기 자신의 지각 현실perceptual reality을 만든다. 순수 의식은 모든 가능성의 장이다. 각각의 가능성은 퀄리아로 드러난다. 그러나 순수 의식의 장은 퀄리아 이전에 존재한다. 퀄리아를 통해서만 실체를 아는 뇌가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며 파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같은 창조의 자궁은 공간, 시간, 물질, 그리고 에너지 너머에 있다.
20. 자신의 퀄리아 목록을 갖고 있는 살아 있는 개체들만큼 많은 지각 현실(물질 뇌, 몸, 세상들)이 있다.
21. 주관적 경험에 대한 우리의 이해, 또는 다른 사람과의 공감에 대한 우리의 느낌은 공유된 퀄리아의 공명을 통해 일어난다. 다른 종들, 존재들, 또는 존재의 영역에 대해 우리가 어떤 통찰과 연결을 갖는다 해도 그건 그들의 주관적인 퀄리아에 관련해서 우리의 주관적인 퀄리아의 감성과 정제를 통해 일어난다. 우리가 공감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의 인식awareness 속에 기록된 공유된 공명이다.
22. 탄생은 특정 퀄리아 프로그램의 시작이다. 하나의 개별 퀄리아 독립체는 생명으로 펼쳐지는 퀄리아 속에 잠재력과 함께 세상에 드러난다. 우리는 모두 평생에 걸쳐 경험을 하는데, 말하자면 이는 다른 퀄리아 독립체 및 그들의 퀄리아 프로그램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23.죽음은 특정 퀄리아 프로그램(한 개체의 생명 프로그램)의 종료다. 이 퀄리아는 이들이 다시 섞이고 새로운 생명체로 재활용되는 의식 내에서 잠재적 형태의 한 상태로 돌아간다.
24. 의식 장과 그것의 퀄리아 매트릭스는 비국지적이고 불멸이다. 비국지적이라는 표현은 이장이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으며 모든 곳에서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모든 곳이라는 바로 그 용어 자체가 하나의 퀄리아다). 장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구체적인 사건에 영향을 받는다. 전체는 부분들과의 접촉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 이 부분들은 절대로 잃거나 잊히지 않는다.
25. 우리는 장 그 자체가 아니라 그로부터 드러나는 퀄리아를 경험한다. 우리는 특정(즉 국부적) 관점을 지닌 개인이 되는 데 이 퀄리아를 사용한다. 국부성은 비국부적 의식의 장 속에서 펼쳐지는 퀄리아 경험이다.
26. 양자역학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경험 세트로 정의되는, 퀄리아 역학 측정 수학 모델이다. 이것은 지도일 뿐, 영토가 아니다. 실제로 지도는 양자 영역이 정밀한 형태와 확률을 드러내기 때문에 수학적이다. 수학은 데이터로 이어지는데, 이는 경험을 숫자로 축소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실체를 보여주는 이런 방법은 경험을 이루는 퀄리아 모두를 잃게 된다.
27. 실체는 실제와 닮게 그려질 수 있다(보편 장에서 드러나 물질, 에너지, 세상들, 그리고 존재들로 차별화되는 하나의 연속적인 의식의 역동적 흐름). 작고 얼어붙은 조각으로 측정하는 숫자가 아니라, 진짜로 존재하는 것을 잡아내려면 과학은 퀄리아 몰리학, 퀄리아 생물학, 퀄리아 의학 등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28. 많은 문화의 오래된 전통 지혜에 따르면, 주관적인 지식은 유용하고 체계화되어 있다. 이들 전통들은 퀄리아 세상을 가져와서 이를 의식의 원리와 행동으로 체계화한다. 의식은 아유르베다, 기공, 그리고 기타 퀄리아 기반의 의학이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효과적임을 알았다. 서양 물질주의에서조차, 심리학, 심리치료 학파들, 신화와 원형, 아동발달, 그리고 젠더 연구에 경험이 끼어들 여지가 만들어졌다(이들 모두는 세상에 대한 주관적인 퀄리아 경혐에서 시작되었다).
29. 영적 수행들은 독특하거나 일상적 경험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들은 의식 속의 섬세한 기준점에 기반을 두고 있다(실제로 이 수행들은 자기-인식self-awareness, 즉 자각을 보여준다). 자신을 바라보는 인간 의식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의식의 장이 비치는 거울이다.
30. 영적 수행들은 자기-인식을 미세 조정한다. 이 조정이 충분히 섬세하기만 하다면, 퀄리아는 더는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감추지 않는다. 이것은 거울에 비친 상이 아니라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의식은 자신을 보고 자신의 순수한, 절대적 존재, 즉 창조 이전의 상태를 알아차린다. 순수 의식과의 견고한 연결을 잃어 세상의 오랜 지혜가 사라진다 해도 오래된 퀄리아 과학의 유물은 남는다. 이 유물은 현대 과학에는 낯설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현상, 기적, 그리고 경이로 해석된다. 사실, 초자연적인 현상은 퀄리아 속에서 펼쳐지는 더 섬세한 양상으로만 존재한다. 이런 정상-밖 퀄리아는 과학이 존중할 만하다고 인정하는 퀄리아만큼이나 적법하다.
31. 퀄리아 의학은 아유르베다, 전통 중국 의학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에서 이미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고대의 전통은 약초의 효능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 외에, 환경이 미치는 모든 영향에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현대적 연구의 필요성에 직면한다. 일상적 경험과 스트레스가 어떻게 유전자의 활동을 바꾸는지 조사하면서 후성유전학epigenetics 분야는 번창하기 시작했다.
32. 퀄리아 생물학은 생명과 그 기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이끌 것이다. 생명은 항상 순수 의식으로 존재해왔다. 생명체 속에서 드러난 모든 특성은 그 근원이 드러나지 않은 잠재력, 일차적인 지성primary intelligence, 창의력, 그리고 진화적 충동 속에 있었다. 장소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잠재력의 장은 시작이 없다. 그러므로, 생명 역시 시작이 없다. 시작하고, 진화하고, 쇠약해지고, 끝나는 것은 그들의 퀄리아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생명-형태다.
33. 생명-형태의 기원은 순수 의식(순수 생명)이 다양한 형태의 생명, 또는 퀄리아 집합체(상대 세계 속의 생명)로 분화한 것이다.
34. 종의 진화는 자연선택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이는 전적으로 정확한 짝짓기와 생존을 위한 먹이 찾기에 기반해 힜는 다윈의 자연선택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의미가 있다. 한 종의 어떤 구성원들이 실제로 선택한 것은 강화된 퀄리아 경험이다. 이것이 진화의 원동력이다. 의식에는 한계가 없기에, 새로운 퀄리아가 출현하고 번창하고 최대의 표현을 추구한다. 지구 생물의 매우 큰 다양성은 하나의 행성 생태계를 퀄리아의 운동장으로 만들려는 집합적 시도다. 진화의 목적은 모든 종류의 경험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35. 진화는 모든 종이 자신의 환경을 실험하고 피드백을 받는 목표지향적 과정을 따른다. 피드백 루프는 환경으로부터 오는 모든 도전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데, 때로는 성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구의 생명은 퀄리아로 구성된 네트워크이며, 이는 각각의 종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결국 모두의 경험이 전체에 영향을 준다.
36. 경험이 추적하는 그 길을 따라 유전자, 후생유전자, 그리고 신경 네트워크가 진화의 각 단계를 저장하고 기억한다. 이들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보이면, 이들 기록 장치들은 역동적인 퀄리아 네트워크의 기호를 사용하는 고유 패턴symbolic signatures이다. 어떤 두 종 그리고 어떤 두 개별체도 정확하게 같은 퀄리아 프로그램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각 네트워크는 자기조직적이다. 각 시나리오는 고유하다. 그래서 각각의 시나리오는 자기 자신의 가능성들을 통해서 작동한다.
37. 진화는 진화의 내재된 특성, 창조의 충동 속에 뿌리 박고 있기 때문에 결코 끝나지 않는 과정이다. 비록 진화가 성장과 동의어라 하더라도 실제 과정에는 새로운 창조들의 보존과, 그 시스템이 인간의 몸이든 환경 속에 꼭 맞는 곳이든 아니면 전체 우주든 상관없이 이들을 전체 시스템에 흡수하는 것이 포함된다.
38. 인간에게는 자기인식이라는 능력이 있다. 이것이 바로 자유의 열쇠다. 자기인식은 우리가 우리 퀄리아의 성향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퀄리아의 감옥에 갇힌 것은 더더욱 아님을 의미한다. 우리는 마음 자체만큼이나 역동적이다. 이것은 정의상 자기 자신의 죄수가 될 수 없는 순수 의식과의 끊어질 수 없는 연결을 보여준다. 무한한 잠재력은 어떤 한계도 알지 못한다.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받아들이려는 과정인 자기인식은 우리가 창조적 진화 속의 한 종으로서 다음 단계를 향해 도약할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이 도약 역시 우주를 다시 만들 것이다. 우리가 인간적 우주에 살기 때문이다. 우주는 현실에 대해 우리의 지각에 들어맞는다.
39. 진화 속의 이 도약은 인간의 영감에 의해 이끌려서 계속 이어질 것이다. 퀄리아 구조와 퀄리아 복합체 네트워크는 자기 조직화를 이룰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마음가짐이 나올 것이고, 불이 붙을 것이고, 정점에 도달하고, 마지막으로 그다음 인간의 현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런 변형은 신비스럽지 않다. 층층이 놓인 공격성, 전쟁, 가난, 부족중심주의, 공포, 박탈감, 그리고 폭력이 사라져가기 시작할 때, 남게 되는 퀄리아는 자신의 창조적 근원에 더 가까이 있다. 낡은 퀄리아가 맨 먼저 벗겨져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 결국, 이것은 무의식에서 생겨난 무력감은 새로운 퀄리아 네트워크의 역동적 성장을 위해 버릴 것을 요구한다.
40. 양자역학과 고전 과학은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의 창조에 항상 유용할 것이지만, 퀄리아 과학은 우리의 문명을 전체성과 치유, 그리고 깨달음enlightenment의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참으로 보배로운 책과의 조우였다!!!
일독할 것을 전심全心으로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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