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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발산점 '키누카누'가 '고메스퀘어'로 바뀐다고 한다...

by tat tvam asi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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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으로 유명하던 '키누카누'가,

 

2024. 10. 27.(일)로 영업을 종료하고,

 

새 단장을 마친 후에는 '고메스퀘어'로  변신한다고 한다.

 

시부모님께서 키누카누를 좋아하셔서, 생신 때 시댁 식구들과 몇 번 왔었는데...

 

아쉬워하던 딸 아이가,

 

요즈음 한창 교회 일로 애쓰는 아빠와 자신을 격려해준다며,

 

키누카누에서 저녁을 사주었다...

 

 

 

 

이곳에 오면, 고수 잔뜩 넣은 쌀국수를 두 번 이상 주문해 먹으며,

가족들끼리 뜨거운 국물을 서로 드링킹하며 "시~원~하다!"를 연발했었는데...

 

 

지난 며칠 동안, 남편과 딸 아이가 무거운 짐들을 실어 나르며 무진 애를 썼다.

 

주민센터가 우리 교회 1층에 임대해 있다가, 2년 9개월 동안 본사 건물을 새로 지어, 지난 달(9월)에 자리를 내주었다.

 

오랜 만에 탁 트인 느낌이 드는 교회 로비에, 며칠 동안 책장과 탁자&의자를 가져다 놓았었다. 

 

젊은이들 컨셉으로 큰 책장과 작은 책장을 더 갖다 놓으려는 찰나에...

 

교회 로비는 도서관 느낌을 주는 책장보다는 다른 성화를 걸어 두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1층 카페 안에만 테이블과 의자를 놓기로 하고는 작은 책장과 작은 탁자들을 다시 원상 복귀해 놓았다...

 

 

주 중에는 무거운 짐을 나르며 담임 목사 아빠를 돕고...

 

주말에는 아동부 전도사로 교회 일에 전력 투구...

 

주일에 생신을 맞으시는 아동부 선생님을 위해 직접 케익을 만들어드리는 딸 아이의 정성이 기특하기만 하다...

 

 

 

미리 만들어두면 맛이 덜하다며, 새벽까지 고구마 무스를 만들어 정성스레 선생님의 생일 케익을 만드는 딸 아이를 보며...

 

'하나님께서는 어쩌면 이렇게도 예쁜 딸을 만드셨을까'하는 생각이 마음속에 가득했다...

 

케익을 꺼내 포장을 하다가, 선생님이 애지중지하시는 고양이 장식이 뭉개졌었다고 한다...😢😰😭

 

 

주일에 사역을 하느라 분주한 와중에, 뭉개진 케익을 복원하느라 애를 썼지만, 처음 만든 멋진 모양으로는 돌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성격 좋은 딸 아이는 "그럴 수도 있지!"하며 쿨 하게 넘어간다...

 

성격마저 쿨한 우리 딸!!!

 

하나님아버지께서 참으로 존귀하고 신실하고 아름답고 보배로운 딸을 선물로 주셨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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