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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불 붙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자, 호 11:5-8, 호세아 시리즈 설교(24)

by tat tvam asi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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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자

 11:5-8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을 다함이 없는 사랑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그들을 향한 심판은 확정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그들을 부르십니다. 선지자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탄식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것은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한 불붙는 사랑이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상황은 마치 애굽에서 노예로 고생하던 이스라엘을 자유민으로 인도하실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심판하는 것을 두 눈 똑똑히 뜨고 바라보았고, 또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홍해가 갈라지는 큰 구원을 맛보고도,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떠나려 하였습니다.

 

먼저, 본문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차마 버리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11:5-6 / 그들은 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 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인생 안에 환난이 겹치는 것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우리 인생이 생존만을 목적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깨닫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서 거룩하게 되라는 것입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여 자기가 속한 모든 공동체도 함께 거룩하게 변모시키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항상 애굽으로 돌아가길 내심 원하지만, 하나님은 당신께서 출애굽시킨 하나님의 백성들을 결코 애굽으로 되돌려 보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애굽을 아쉬워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해도 이스라엘은 막무가내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아는 백성인데, 그리고 큰 은혜를 받은 백성인데, 애굽을 그리워하며 온갖 우상과 그들의 문화와 빠져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이런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애끓는 심정으로 부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11:7 /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이런 배은망덕한 백성에게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앗수르를 통해 심판을 받게 하더라도 “저희가 애굽 땅으로 다시 가지 못하겠거늘”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11:8 /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네 번이나 “어찌”라고 강조하며 하나님의 격한 감정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를 광야로 인도하고 가나안에 장대한 대적이 버티게 한 것이 어찌 너희를 멸하려는 뜻이겠느냐? 결단코 아니지 않느냐?”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눈앞의 재앙이 아니라 장래의 평안이라는 것을 제발 알아 달라는 것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긍휼이 넘치는데도 그것을 몰라주니 속이 불 붙듯이 탄다고 했습니다.  

 

범죄하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완고한 이스라엘을 바라보시며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불태워진 아드마와 스보임을 생각하셨습니다. 아드마와 스보임은 하나님의 약속과는 상관 없는 민족이었으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수많은 추억을 나눈 언약 백성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그의 자녀를 징계하는 것은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사랑하는 자녀를 죄에서 떼어놓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징계 전에 돌이키도록 수없이 말씀하십니다.

 

다음으로, 본문에서 우리는 불 붙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죄악으로 인하여 멸망을 향해 치닫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마음이 아프셨고, 그 마음은 호세아에게 전이되었습니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11:8 /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위의 말씀에서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시지요! 하나님 안에서 사랑과 정의가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하나님의 정의의 성품으로는 심판 받기 충분하였으나,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랑의 성품은 이스라엘이 당신에게서 끊어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돌아오라고 부르셨고, 그 안타까운 마음이 쌓이고 쌓여서 결정적으로 드러난 곳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아 홍해를 건넌 그분의 백성입니다. 광야의 쓴 물이 눈앞에 있어도 세상의 대적이 아무리 장대해 보여도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실패케 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그리고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에서 참된 행복을 찾으려면 하나님께로 돌아오십시오.

 

심판이 임박할 때조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차마 버리지 못하셨습니다.

그분은 불붙는 사랑으로 이스라엘이 돌이키기를 바라셨고, 철 없이 살아가는 완고한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주십니다. 이 음성을 듣고 회개하는 사람에게는 당신의 사랑과 생명, 그리고 복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분 안에서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께 사랑 받음으로써 참 행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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