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바람이 많이 불더니,
낮에도 강한 바람으로 추운 기운이 몸을 감싸고,
저녁에는 더 심하게 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했다.
추운 날씨다!
가족들이 서로서로 여러 미션을 마치고, 서브웨이에서 랑데부하기로 했다.🚀🧑🚀👨🚀👩🚀🛰️
하루종일 교회에서 일하던 딸과 함께,
몇 분 성도님댁으로 떡국떡 배달에 나섰다.🎈🛒
군산에서 크게 농사를 지으시는 지인께서 떡국떡을 주시어,
교회 청년부를 위해 일정량을 남기고는,
교회 일에 힘써주시는 권사님들댁 앞에 가서 직접 전해드렸다.
모두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먼저 와 있던 남편이, 우리를 보자 기쁨의 사인을 보냈다.
서브웨이 이수역점, 오랜만에 온 것 같다.
서브웨이 간판은 왠지 마음을편하게 해준다.
느낌이 좋다.
딸에게 이야기했더니,
'느낌이 좋다'는 말을 줄여서 '느·좋'이라고 한다나...😁
메뉴도 다양하다.
샌드위치 빵의 종류를 고를 수 있고,
그 안에 넣는 내용물과 소스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그래서 그런지,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매장 안이 손님으로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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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제안한 딸 曰,
"우리는 가성비족(族)이니,
내용물을 불문하고 무조건 세일 행사 세트 메뉴로 먹는 겁니다!!!"😎
"아무렴, 아무렴! 우리 딸 말씀을 누가 거역할꼬..."😘💖
"딸이 쏘는 저녁인데, 분부대로 하지요..."😁😉💕
세 사람 모두, 치킨 데리야끼 세트로 주문했다.
빵은 세 사람 전원 플랫브레드(Flatbread)로,
치즈는 모두 아메리칸 치즈(American Cheese)로,
추가 선택은 패스하고,
야채는 몽땅 다 넣고,
소스는 후추만...
쿠키는 오트밀 레이즌 쿠키, 민트 초코칩 쿠기, 라즈베리 쿠키
우리 가족은 소스를 많이 쳐서 먹는 것보다,
깔끔하게 후추만을 뿌려 먹는 걸 선호한다.
"소스는 뭘로 넣어드릴까요?"라는 직원의 질문에,
"후추만 아주아주 많이 뿌려주세요!"라고 답했다.
음료는 물론 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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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야채를 많이 넣어주기 때문이다.
야채가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는 왠지 건강한 느낌이 난다.
야채들을 테이블에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랩을 잘 벗겨야 하는데,
딸이 먼저 시범을 보인다.
랩 가운데의 스티커를 살짝 떼서, 그 언저리를 빙 둘러 랩을 찢는다.
그러면 샌드위치의 반이 벗겨져 나온다.
쟁반을 받치고 먹는 사람은 괜찮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반 찢은 랩을 밑에 받쳐 놓고 먹으면 내용물이 흘러도 OK!
랩 위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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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데리야끼 샌드위치라, 소스를 추가하지 않고 후추만 뿌렸는데도 맛있었다.
깔끔한 맛~~~💖💕
야채를 다 넣으니, 꽉 들어찬 든든한 느낌!!!
● 민트 초코칩 쿠기 - "와아아~ 처음 먹어보는데, 민트향이 너무 강하다! 민트를 좋아하긴 하지만, 뭔가 부조화라는 생각이 드네~"😉🤔
● 라즈베리 쿠키 - 쿠키의 정석 같은 맛~~~
● 오트밀 레이즌 쿠키 - 시나몬향이 살짝 묻어나면서, 꾸덕하고 찐득한 식감! 아, 좋다!😘💖💕
사실, 나는 샌드위치 하나만으로는 별로 배가 부르지 않다...😉😁😁
나만 그런가?!
오늘 생일을 맞으신 권사님께 며칠 전 쿠팡으로 선물을 띄웠는데,
오늘 받으셨다며 사진을 보내주셨다.
73세가 되신 권사님께서, 본인이 손수 그린 작품 위에 선물을 올려 놓으시고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 거다.
센스 있으신 권사님~~~
정말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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