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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 3:8, 요한복음 시리즈 설교(13)

by tat tvam asi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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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 3:8

 

예수님께서는 밤중에 찾아오신 니고데모에게 그가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신앙의 신비에 대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많은 학문과 율법 준수를 통하여 경건의 훈련을 쌓은 진실한 신앙의 길을 걸어온 니고데모였지만, 신앙의 깊은 신비를 더 배워가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오늘 예수님은 성령님을 바람으로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3:8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여러분! 바람은 자유의 상징입니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바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께서는 왜 성령을 바람에 비유하셨을까요? 바람이 임의로 부는 것처럼 성령께서도 임의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그 누구에게 매이지 않는 것처럼 성령님 또한 그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고후 3:17 /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이처럼 참 자유는 성령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영이 계신 곳이 어디일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함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살펴볼까요?

 

※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은 자신의 독톡한 존재를 위해 어떤 다른 존재나 실체에 의존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자신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며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무한하고 영원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시간의 흐름 속에 계시지 않고, 시간을 초월하여 계신다.

하나님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주 안에 계시고, 우주가 하나님 안에 있다. 동시에 하나님은 우주보다 더 크시다. 하나님은 언제나 더 크신 분이다.
하나님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무한한 공간을 거쳐 존재하신다.
렘 24:24 “ ...내가 하늘과 땅 어디에나 있는 줄을 모르느냐?”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즉 하나님은 어디든 존재하시고 모든 곳에서 활동하신다.
하나님은 내부로부터 우주를 관통하여 우주에 영향력을 행사하신다.

동시에 우주의 운명에 관여하며 우주의 과정과 고난에 참여하신다.
하나님은 우주를 관통하고(through) 넘어선다.

하나님은 모든 유한한 존재의 구조와 과정을 당신의 무한성 안에 다 끌어안으신다.
어디든 존재하시는 영원한 하나님은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을 아신다.

과거건, 미래건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는 ‘영원한 지금’이기에,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아신다.
하나님은 그의 현존뿐 아니라 능력에 있어서도 한계가 없으시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팔과 강한 손과 높은 오른손’을 갖고 계신다.

종합해 보면,

ⅰ)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다
ⅱ) 하나님은 편재(遍在, 널리 퍼져 있음)
ⅲ) 하나님은 전지(全知)하신 분이다.
       ▸사물과 현상의 모든 것을 다 아신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 → 하나님의 적극적인 품성
ⅳ) 하나님은 전능(全能) 하신 분이다.  
       ▸어떤 일에나 못함이 없이 능하시다.
       ▸모든 일을 다 행할 수 있으시다 → 하나님의 적극적인 품성
                                                                      ⇩
       이런 하나님께서, '나'의 안에 계시며, ‘나’를 사랑하신다!!!!!!!!!!!!

 

 

온 우주 어느 곳이나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신 성령님께서, 바로 지금 여러분과 제 안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아이가 엄마의 뱃속으로부터 태어나는 것이 육적인 출산이라면, 영적인 출산을 이루기 위하여 물과 성령으로 우리가 새롭게 태어난 것을 알아야겠지요!

 

우리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을까요?

많은 믿는 사람들이 성령님이 주시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바람의 법칙을 알면 그 비밀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은 임의로 붑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붑니다.

 

그런데 정말 바람이 아무렇게나 불까요? 아닙니다. 바람은 부는 법칙이 있습니다. 바람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붑니다. 예를 들면 바람은 계절에 따라 부는 계절풍이 있습니다. 겨울바람, 봄바람, 여름바람, 가을바람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남동풍이 붑니다. 겨울에는 북서풍이 붑니다. 봄에는 동풍이 불고 가을에는 서풍이 붑니다.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불어옵니다. 밤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육풍이 붑니다. 골짜기에 부는 바람이 있습니다. 골목에 부는 바람이 있습니다. 항상 바람이 부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분성령의 바람은 어떻게 불까요성령의 바람 또한 부는 법칙이 있습니다.

1) 진리의 법칙을 따라 성령의 바람이 붑니다.

 

 16:13 /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바람은 진리를 따라 붑니다. 이것이 성령의 바람이 부는 법칙입니다. 성령은 임의로 원하는 곳에 원하는 대로 역사하십니다. 하지만 성령의 바람은 아무 곳에나 아무렇게나 불지 않습니다. 일정한 법칙에 따라 부십니다. 그럼으로 성령의 바람이 불기 위해서는 바람이 부는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리가 선포되는 말씀의 언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거기에는 시원한 성령의 바람이 붑니다.

 

2) 기도의 법칙을 따라 성령의 바람이 붑니다.

 

성령의 바람이 부는 또 하나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큰 소리와 눈물로써 은혜를 간구하는 자리에 커다란 축복의 바람이 일어납니다. 성령의 바람은 눈물의 기도가 있는 곳에서 강하게 불어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기도의 언덕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기도의 언덕에 올라와 그냥 내려가지 마세요. 이 기도의 언덕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힘 있게 눈물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람은 태풍처럼 강한 바람이 아닙니다. 아주 부드러운 미풍입니다. 가까운 산에 올라가 보십시오. 부드러운 미풍이 뺨으 ‘휘이익’ 스치고 지나갑니다. 바람이 나뭇잎을 흔듭니다. 우리는 귀로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바람이 바로 옆을 지나갑니다. 어떤 때는 저 멀리 아득하게 지나갑니다. 바람 소리가 낮에도 들리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에도 들립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영(靈)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6:63 /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결국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성령의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말씀의 바람이 이 시간에 우리 사이를 바람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바람의 소리를 들어도 그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사람일지라도 바람이 맨 처음 어디서 날갯짓을 시작했는지 그리고 어디서 다시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바람은 신비로운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도 어떻게 시작되는지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바람이 사람의 영혼에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바람이 말씀으로 우리를 어떻게 거듭나게 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바람도 그 시작과 끝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거듭남의 신비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말씀이 바람이 불어 올 때 성령의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지만, 이 바람이 어디에서부터 오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간혹 여름 장마철이 되면 마당에 물고기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집 근처에 물고기가 올라올 만한 개울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장마철에 비가 오면 마당에 물고기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구름이 실어왔다고 했습니다. 어른들의 말이 맞는다면 바람은 정말 신비로운 것입니다. 바람은 이 물고기들을 어디서 실어왔을까요? 높은 빌딩 옥상에 보면 파인 틈 사이로 풀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씨앗이 어디서 왔을까요? 바람이 실어왔습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우리는 거듭났습니다. 이제 성령의 바람은 우리를 어디로 인도할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알 수 없습니다. 성령의 바람은 우리 영혼을 씨를 실어 나르듯 우리가 모르는 곳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그곳이 어딘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싹이 나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오늘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많은 분들이 앞으로 교회의 미래가 어떠할까를 염려합니다.

 

앞으로 교회가 어떻게 진행되어져 나갈까요? 사회학적인 통계와 전망을 들어 설명할 수 있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성령의 바람으로 우리와 교회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나, 우리가 믿고 나아가는 그곳에서 하나님은 천국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복되게 하셨듯이 믿음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통하여 복되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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