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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예수께로 인도하는 율법, 갈 3: 23-29, 갈라디아서 시리즈 설교(14)

by tat tvam asi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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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로 인도하는 율법

갈 3: 23-29

 

1. 율법의 기능

 

바울은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주어진 율법의 기능이 예수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마치 초등교사와 같다고 말합니다.

 

갈 3:23-24 /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초등교사는 주인 자녀들의 모든 생활을 책임지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그 아이가 장차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다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아이가 성장하면 이 사람은 주인의 아이를 안전하게 학교에 데려다 주고 또한 데리고 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종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는 결코 아이의 선생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3:25 /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바울은 율법의 역할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몽학선생으로 설명합니다. 몽학선생은 옛날 부자 집에서 주인의 자녀들 생활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보살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의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율법은 이 종과 같은 역할, 즉 몽학선생의 역할만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무슨 말입니까? 율법은 어린아이의 훈육을 돕는, 어린 아이가 배울 것을 점검해 주는 정도의 역할만을 하지, 결코 어린아이의 선생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율법은 몽학선생과 같아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께서 오시기까지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율법을 주심으로 성도를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훈육하시고, 해서는 안될 일과 해야만 할 일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가 어렸을 때는 몽학선생에게 맡기지만, 아이가 성장하면 믿음에 맡겨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시대가 온 이후에 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믿음의 시대가 온 이후에 우리에게 주신 축복은 무엇입니까?

 

2. 믿음이 온 이후에

 

1) 모든 사람이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26).

이전에는 유대인만이 할례를 받아 하나님의 선민 즉 하나님이 자녀라고 했는데, 믿음이 온 이후부터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바울은 주장합니다.

 

 3:26 /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이 말씀에서 강조점은 무엇일까요? "(all)"입니다. "너희가 '다(모두)' - 예외 없이 믿음으로 인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아들이 되었으니!"입니다. 즉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모두가 하나님이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아야만 하나님의 선민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그 우월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우월감은 상대적으로 이방인들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들은 한수 아래(second rate)로 취급했습니다. 즉 자신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이방인들은 할례 받기 전까지는 자기들과 결코 같은 존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가족 안으로 품고 있습니다. 그는 강조하기를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의 복음은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2) 하나님의 자녀는 그리스도로 세례 받은 자들입니다(27).

 

 3:27 /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세례는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문자 그대로 세례는 씻는 예식 즉 죄의 씻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 속한 자라고 하는 사실을 선언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는 그에게 세례증서를 주고, 온 교회가 가족으로 받아드리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둘째, 의미적으로는 그리스도와 연합을 뜻하는 것입니다.

세례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았다고 하는 표식입니다.  

이른 성경에서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세례 받음으로 예수와 연합된 자는 모든 것이 예수와 연결되어있는 것입니다. 성도가 예수와 연합되었으므로, 예수의 순종의 삶, 고난의 삶, 죽음과 부활, 영광 등 모두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서의 삶을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로 옷 입는다고 말합니다.

 

 3:28 /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3)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에게는 상속자가 되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3:29 /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양자가 될 때 변하는 최대 사건은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이는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모든 유산을 우리 모두가 함께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는 예수의 소유물이 된 자들이고,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바 의롭게 되어 받는 축복을 함께 나누어 받은 자임을 알게 합니다.

 

이제 결론처럼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예수를 믿고 복음을 믿으시지요!

이 때, 여러분들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확신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함께하고 계신다는 의식이 있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인하여 변화된 나의 신분과 그에 따라 주어지는 특권을 얼마나 알고 감격하며 감사하며 즐기고 있습니까?

 

바라기는 이 놀라운 복음의 능력과 은혜를 발견하시고 예수 안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신을 발견하시고 마음껏 그 신분과 특권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시대에 변하는 이 놀라운 변화의 의미를 나의 것으로 삼고 마음껏 누리시며 세상을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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