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 십자가 보혈의 예표입니다 -
레 11 : 44 - 45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성경일독을 결심하고 창세기부터 시작할 때 이 레위기가 최대의 고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 복음이나 우리의 삶과 무관하다고 선입견을 갖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말씀에는 필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이 레위기에서도 많은 영적 보화를 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 레위기 2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맥추절(칠칠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장막절) - 7절기를 지키라 말씀하였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절기 가운데 유월절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월절은 생명으로 인도하신 날입니다.
유월이라는 말은 출12:13에서 나왔습니다.
출 12:13 /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 그날 자정부터 집의 문설주와 인방에 피가 없는 모든 집에는 죽음의 재앙이 임하였습니다.
■ 히브리말로 유월절 (Passover) 은 “넘어가다” 혹은 “위를 맴돌다“ 라는 뜻입니다.
유월절은 우리에게 두 가지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첫째 죄와 사망의 심판으로부터 예수 안으로 즉 생명으로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둘째 예수의 보혈이 우리들의 삶 위에 늘 맴돌고 있음으로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날 밤 애굽 전역 집집마다, 왕의 아들부터 종의 아들까지 장자는 모두 다 죽임을 당했으므로 집집마다 초상이 났습니다. 비록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있었다고 해도 울부짖는 소리에 뜬눈으로 밤을 세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 아침이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기가 막힌 수렁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저절로 감사 고백이 나왔을 것입니다. 이와같이 유월절은 세상에서 고통당하던 하나님의 자녀를 건져내신 놀라운 날입니다.
유월절을 통하여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들어가듯이,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 이 세상 끝 날에 하나님의 자녀들을 죄와 사망의 심판으로부터 생명으로 이끄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의 삶에 맴돌고 있기에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나타내신 날이 바로 유월절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지키라 말씀하십니다.
레 23:4-5 / 이것이 너희가 그 정한 때에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그런데 민수기에 보면 유월절을 단 한번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추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월절이 추가되는 이유는 혹 사람의 시체로 부정케 되어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거나 먼 여행 중에 있어서 지킬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민 9:10-11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여기에 보면 하나님은 유월절이 1월 14일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정하게 되거나 부득이해서 유월절을 드리지 못한 자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2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신 것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유월절을 드리라 라 여기에 강조점을 두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유월절을 통하여 우리에게 바람이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주의 자녀들은 약속의 땅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은혜의 땅에 살 수 있는 인간으로 변화 될 때 들어갈 수 있음을 유월절을 통하여 보여 주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인간으로 달라져야 합니까?
1 먼저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에 먹을 음식 구체적으로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민 9:11-12 /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1) 어린양을 먹어야 합니다.
유월절 음식은 자신의 건강이나 혹은 맛있는 음식의 맛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린양을 먹되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뼈를 꺾지 않은 채 먹습니다. 여기서 뼈를 꺾는다는 것은 죽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뼈를 꺾지 말고 먹으라는 것은 죽을 필요가 없는데 죽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9장에 보면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때 군병들은 예수와 함께 못박힌 자들의 다리는 꺾어서 죽음을 확인했지만 예수님은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요 19:36 /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의 다리가 꺾이지 않도록 하신 것도 죽음을 당할 필요가 없는 분이 죽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유월절의 어린양의 고기를 먹는 데서부터 나타나있는 것입니다. 결국 뼈를 꺾지 않은 양고기를 먹음으로 나 때문에 애매하게 죽은 예수님의 희생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2) 무교병을 먹었습니다.
무교병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입니다. 즉 부풀어 오르지 않은 딱딱한 빵입니다. 누룩을 넣어서 맛을 즐기며 먹는 빵이 아닙니다. 그저 살기 위하여 먹는 음식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와같은 빵을 먹어야 합니까?
고전 5:7-8 /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우리가 무교병을 먹는 다는 것은 악하고 악의에 찬 것을 멀리하고
예수님이 걸어가신 순전함과 진실함을 길로 나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3) 쓴 나물을 먹었습니다.
유월절이 되면 쓴 나물을 먹습니다. 이것도 맛을 위해서 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쓴나물은 이스라엘을 살리기 위해서 누군가가 이렇게 쓴 고생을 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새사람의 모습입니다. 애굽에서 430년동안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알아야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유월절 음식을 통해 본 것처럼 유월절을 통해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유월절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달력을 바꾸어 버립니다.
출 12:1-2절 /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나서 유월절을 새해로 삼았습니다. 유월절을 새해 첫 시작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것을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여 봅시다.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유월절을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 까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듯이 어떻게 나의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에 이스라엘이 포로생활을 할 때에는 바로왕을 섬겼는데, 그러나 유월절 후에는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종이 됩니다.
여러분 옳을 의를 한자로 한번 써 볼까요?
‘(義)’는 어린양(羊) 밑에 내 아(我)가 있는 글자입니다.
내 머리 위에 양을 올려놓으면 의(義)가 되는 것입니다.
의인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를 자신의 모든 것 위에 올려놓은 사람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속죄의 양으로 드려짐으로 우리의 모든 허물이 벗겨지고 의인이 됩니다.
2) 유월절은 오직 주님만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애굽에서 탈출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간 것같이 예수를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집에 도달하게 되어 있습니다.
히 3:6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유월절 어린양의 그 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를 우리 죄에서 벗어나 우리를 해방하여 주십니다.
계 1:5 /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모든 처음 난 자들을 살리고 구원하기 위해서 누가 죽었습니까? 준비된 어린 양이 죽었습니다.
이처럼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누가 준비되었습니까?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가 희생당하신 것입니다.
벧전 1:18-19 /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결국 유월절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사람의 모습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이 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예수님이 고생하면서 희생하셨다.
나는 예수님을 통해 천국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결국 변화된 사람입니다.
뼈를 꺾지 않은 양고기,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으면서 예수님을 통하여 내가 살았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자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를 아는 자가 들어갑니다. 즉 새사람된 자가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누구든지 희생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께 나오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성경에 보면 유월절 먹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허리띠를 매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어야 합니다.
출 12:11 /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이것은 애굽을 출발할 때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문설주에 피를 바르고는 아침까지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가 급히 애굽을 빠져 나온 모습과 같이 유월절을 지키되 단호게 지키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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