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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프랭크버거(FRANK BURGER) 이수역점에서 프랭크버거세트를 먹다

by tat tvam asi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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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내려간 추운 날씨! 

 

담임목사 아빠의 출타로, 새벽기도회 설교를 맡게 된 딸에게 물었다. 

 

☆ 나 : "오늘 점심은 뭐해줄까?"

☆ 딸 : "나 전부터 먹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거 사줘~"

☆ 나 : "그게 뭔데?"

☆ 딸 : "정통 미국식 수제버건데, 엄마도 들어봤을 거야. 프랭크버거 먹으러 가자! 이수역에 있으니까,

점심시간에 걸어서 가자~"

☆ 나 : "좋아! 먹으러 가자!"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 138 1층

47총신대입구(이수)역 1번 출구에서 86m미터

 

영업시간

영업 종료11:00에 영업 시작11시 0분에 영업 시작

 

전화번호

02-595-0709

 

햄버거 전문점답게 메뉴가 다양했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매장에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배달주문도 많은 듯했다.

 

손님들을 살펴보니, 주로 젊은층이었다! 엄마와 어린 자녀들도 햄버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주문과 동시에 100% 순 소고기 수제패티를 직접 구워준다고 한다. 

딸과 나는 프랭크버거세트 라지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을 하는 중간에도 배달 주문이 많았다. 

 

 

 

 

프랭크버거세트 레귤러 가격은 8.600원. 라지는 1,000원을 더 추가한다.

코울슬로와 콘샐러드, 프렌치프라이는 추가금 없이 세트 메뉴에 포함되나,

그것 대신에 500원을 추가하여 더치즈볼 3개를 주문해 보았다.

탄산은 늘 그렇듯, 탐스 오렌지 제로로~~~ 

 

 

 

우리가 주문한 것이 나왔다.

치즈볼의 따끈따끈함이 느껴져, 그것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어머, 맛있어~

따님! 치즈볼부터 드세요!"

맛있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볼이 갓 구워져 나와, 입 안 가득 고소함 · 바삭함 · 따뜻함 · 진한 풍미를 펼쳐냈다. 

500원 더 추가하여 더치즈볼 주문하길 잘했네~~~

 

 

 

그렇다면 메인인 프랭크버거는 얼마나 맛있을까...

'라지'여서 그런지, 잘 구워진 고기 패티가 햄버거 빵 밖으로까지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기대하며 한 입을 먹었는데...

어...😑 이 느끼함은 뭐지...😣😏🤨

내가 고기를 즐기지 않아도, 햄버거는 제법 먹을 줄 아는데...🤔

 

 

 

 

나의 표정을 살피던 딸 曰, "엄마! 햄버거 입에 안 맞지? 엄마 표정이 말해주고 있어!"

내가 답했다. "이 느끼함이 뭔지 모르겠어. 내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트레이더스에서 3,900원에 더블미트치즈버거세트를 먹었을 때는,

고기 패티가 두 장씩이나 들어 있어도 느므느므느므 맛있게 먹었거든! 하나도 느끼하지 않았단 말이야..."

 

딸이 몇 입 더 먹어 보다가, 그 느끼함의 원인을 밝혀냈다.

"아, 알았다! 엄마~ 햄버거 번에 버터를 발라서 구웠네...

엄마! 이거 봐~ 빵이 버터 무게로 축 늘어지잖아...

나는 개인적으로 이 햄버거 맛 괜찮아.

일단 고기 패티가 커서 좋고, 수제버거라 고기 맛이 좋네.

그리고 고기에 후추 향이 나서, 맘에 들어!

나는 빵에 버터 발라 구웠어도 그닥 느끼하지 않은 걸~"

 

느끼함의 원인이 햄버거 번에 바른 버터 때문인 걸 알고는, 의식적으로 잘 구워진 고기와 야채들에 내 주의를 집중하며 햄버거 하나를 다 끝냈다.




햄버거에 올인하느라, 식어버린 치즈볼과 감자튀김...

뜨거울 때의 치즈볼은 겉이 바삭했고, 식은 뒤의 치즈볼은 겉이 쫀득했다. 

갓 구워져 나왔을 때가 물론 더 맛있지만, 식은 치즈볼도 치즈 양이 워낙 많아 행복하게 먹을 수 있었다.

프렌치프라이도 우리 취향이었다. 짜지 않아, 아주 좋았다! 

 

 

 

 

 

 

탄산음료는 한 번만 리필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은 감미료가 들어 있는 탄산은 되도록 줄이려고 하는 터라 아쉬움이 없지만, 

탄산음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만의 리필이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탄산음료는 '한 번만 리필이 가능하다'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었다.

 

 

 

햄버거 집을 나와서, 다이소 이수역점에 들렀다. 

이번 주일 오후 예배가 속회지도자 헌신예배여서,

속장과 부속장님께 드릴 선물 포장지를 구입하려고 말이다.

원하는 것은 중형 사이즈의 손잡이 달린 비닐 포장지인데,

적당한 것이 없어 다른 곳에 가기로 하고 다른 물품들을 구경했다.  

 

딸이 말하길, "엄마! 다이소 과자류가 일반 마트보다 저렴하다~~~ 엄마 그거 알았어?"

이 말을 들으신 옆 손님 曰, "사탕도 다른 데보다 싸요!"

우리 둘이 동시에 대답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서 천 원 한 장을 내고, 땅콩강정 한 봉지를 들고 나왔다.

 

 

 

 

 

 

 

 

 

 

 

 

 

 

 

 

 

 

 

 

 

 

 

 

 

 

 

 

 

 

 

 

 

 

그런데... 

"분명히 라지 사이즈 햄버거 세트를 먹고 왔는데, 왜 배가 부르지 않지?"

한참동안 일을 하다가, 딸에게 내가 한 말이다.

그때 딸이 내게 뭔가를 건네주며 말했다. 

"엄마! 지난 번에, ○●언니와  '2024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공짜로 받아온 거 아시죠! 지금 같이 먹어요~"

 

하이디라오 마라훠궈 소스가 유명하다고 한다.

마라탕에 입문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매운 맛과 그 향이 좋다.

 

'마라야채 간편훠궈'라...

간편하게 훠궈를 즐길 수 있도록, 식품용기 하나로 불 없이 끓여먹을 수 있게끔 만든 제품이란다.

신기하기도 하지...

 

 

 

조리방법을 그대로 따라서 해보기로 했다.

 

 

 

흰색 용기에 면, 소스, 야채를 모두 담는 것이 첫 번째 룰이다.

 

 

 

발열팩을 개봉하여 검은 용기에 넣고, 용기의 최대 표시선까지 식수를 부었다.

그런데 검은 용기의 최대 표시선이 어디인지 잘 알지 못하겠어서, 대충 '이것이다' 싶은 곳까지 식수를 부었다.

 

 

 

 

야채로는 감자, 목이버섯, 다시마, 연근이 들어 있었다.

 

 

식수 부은 발열팩 위에 식품 용기를 올렸는데, 물이 넘칠 것 같았다.

표시선을 잘못 맞추었나 보다...😮😲😥

'어쩌지...'하는 순간에, 갑자기 발열팩에서 열이 났는지 물이 철철 넘치기 시작했다.

급히 뚜껑을 닫고, 싱크대 안으로 넣은 후 15분을 기다렸다.

끓는 소리가 한동안 나더니, 잠잠해졌다.

 

 

15분이 지나 뚜껑을 열고 맛을 보니, 하나도 뜨겁지가 않았다.

그래서 냄비를 꺼내 가스레인지 위에 얹고, 펄펄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

평을 해보자면, 간편하게 먹기위해 만든 제품이라는데, 발열 시간인 15분이 지나도 뜨거워지지 않았다는 것!

맛은 아주 좋았다는 것!

건데기도 충분하다는 것!

면은 발열 용기에서 충분히 익는다는 것!

결론 : 간편용기 사용 제품은 구입할 의도가 없으나, 소스는 아주 훌륭한 맛이어서 소스만 따로 구입할 의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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