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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사 6 :13, 새생명 전도축제를 위한 설교, 주일 예배 설교문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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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이사야 6장 13절  /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 지라도 이것도 삼키운 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1. 갈급한 우리의 삶

그동안 코로나로 말미암아 힘들었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삶이 얼마나 피폐합니까? 경제적으로 참 많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현실의 어려움에 발을 동동 구르고, 직장인들은 급등하는 물가에 월급은 동결되어 한숨을 쉬고, 과일 값이 비싸 이제는 과일 사먹기가 힘들다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주변을 돌아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더 힘든 것은 삶속에서 갈급함은 가득한데, 바른 길, 살 길을 제대로 제시해 주는 곳이 없다는 것이 더욱 마음을 어렵게 하는 것같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AI 플랫폼, 각종 컨텐츠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삶에 적용해 보려면 너무도 갈 길이 먼 것 같아, 길을 찾지 못한 모든 이들이 힘들어 합니다.

 

우리는 어디서 위로와 새 힘을 찾을 수 있습니까?

어느 날, 산봉우리에 있는 나무에서 독수리 새끼 한 마리가 둥지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새끼를 지나가던 농부가 발견하고 자신의 닭들과 함께 키웠습니다. 그러자 새끼 독수리는 자라면서 닭들과 똑같이 행동했습니다. 닭처럼 곡식을 먹고 고개들어 하늘을 쳐다 보고, 자기 자신을 닭처럼 생각하고 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닭장에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독수리 새끼도 그 강한 바람을 맞게 됩니다. 그 바람에 날개가 펴지고, 독수리가 두둥실 떠오르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농부는  독수리를 처음 발견한 산봉우리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독수리에게 말합니다. “얘야! 너는 창공에서 날도록 창조된 독수리란다!” 그리고 바람이 불 때 독수리를 놓아주었습니다. 그러자 독수리는 자신의 강한 날개를 펴고 높은 창공으로 솟아올라 마침내 자신의 원래 있어야 하는 창공의 세계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 에베소서 1장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실 때에 ① 하늘의 신령한 복덩이로 창조하시고,하나님의 친구로 삼기 원하시며,예수님 만큼 존귀한 자로 나를 세우기를 원하실 뿐만 아니라,하나님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할 자로 나를 창조하셨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영적으로 높이 치솟아 큰 꿈을 이루며 살도록 계획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삶이 무기력하지는 않는지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과 비전도 없이 닭장에서 사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끔 성령의 바람을 느끼면 창공으로 날 것 같지만 시련을 만나면 다시 꿈과 비전을 잃고 '나는 닭에 불과하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창공으로 솟아올라 산봉우리 너머에 예비된 축복된 세계로 들어가, 그 세계를 온전히 누리길 원하십니다. 이제 닭과 같은 나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독수리 같은 나의 삶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지요. 독수리 같은 내가 되기 위하여 이제 닭장 안에 머물지 않고 창공을 향해 날아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록 오늘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 진정한 우리를 실현할 수 있는 창공을 그리며, 함께 산봉우리로 올라가기 원합니다. 그리고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아오르기 원합니다.

2.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는 모습

그런데 독수리가 저절로 새들 중의 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독수리는 아주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독수리는 새끼를 훈련시키기 위해 공중에서 그냥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새끼가 떨어져 죽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어미는 새끼가 땅에 거의 닿을 때, 날아와서 다시 낚아채는 것입니다. 이것을 반복하며 비행하는 법을 체질화시키는 것입니다.

 

그처럼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날개에 힘이 생기게 되고 그 덕에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새들은 폭풍우가 일어나면 둥지로 돌아가지만 독수리는 다르다고 합니다. 폭풍우가 몰려오면 독수리는 오히려 그 폭풍을 타고 더 높이 날아올라 폭풍이 지나가면 내려온다고 합니다. 독수리에게는 비바람도 험한 지형도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강한 힘이 있습니다.

 

독수리처럼 날아오르고 싶으시지요? 기억할 것이 있어요. 우리 인간들에게는 어떤 일을 할 때 먼저 우리 마음속에 찾아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바로 두려움과 불안입니다. 인간에게는 존재론적인 불안이 있지요. 특히나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여러 난제들을 풀어야 하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든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두려움과 불안을 뛰어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런 내적인 느낌들을 넘어서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기도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하는 것이지요. 권능의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너무도 기적 같은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잠겨 있던 시기가 있었지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고 나자, 제자들은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지내던 중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열흘 간 제자들이 기도에 전념하였을 때, 강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2:1-4 /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의 불이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자 모든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들이 떠나가고, 새로운 희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 바람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을 바람으로 비유하였습니다.

 3:8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그런데 성령의 바람이 불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부드러운 마음이 비로서 우리 마음에 충만해지기 때문입니다.  

 

 36:26-27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그런데 새 영(靈)이 들어가자 마자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주님의 역사하심이 믿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이 들어가자 어떤 역사가 일어납니까?

 

마른 뼈들도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37:9-10 /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메마른 삶과 영혼 속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되면 생명의 기운으로 넘쳐 흐르게 됩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는 해골 골짜기입니다. 수많은 뼈들만이 난무한 곳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아무런 소망도 없었겠지요! 혹시 지금 자신의 상태가 해골골짜기와 같은 분 계십니까? 들어보십시오!  에스겔서에서는 아무리 해골 골짜기라도 성령의 바람이 불면 해골이 살아나 큰 군대를 이루게 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바로 우리 모두 자신의 영혼의 상태를 살펴보십시다. 실망 중에 계십니까? 무기력하고 감동 없는 상태이십니까? 열정을 상실하셨습니까? 건강의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로, 관계적인 어려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계십니까?

 

성령의 바람이 오늘 우리 가운데 불면 마른 뼈도, 메마른 영혼도 다시 살아납니다. 성령의 생기는, 권능의 성령님 그분의 권세와 능력은 메말랐던 우리의 삶과 가정, 기업과 자녀손들 그리고 교회를 살아나게 합니다.

 

오늘 본문의 상황으로 들어가 봅시다. 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하여 유다의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용가치가 있는 왕족이라든지,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건강한 사람들을 바벨론 포로로 끌어갔습니다.

 

지금 유다는 10분의 9의 사람들이 잡혀 가거나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은 겨우 10분의 1이었습니다. 바벨론에서 효용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은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들은 힘 없는 노인들과 병자들, 허약자들 밖에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유다는 끝장인 듯이 보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버린 상태같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왕위는 영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모두 포로가 되거나 죽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한숨만 푹푹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하십니다.

 6:13 /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 지라도 이것도 삼키운 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10분의 9가 죽거나 잡혀 갔습니다. 10분의 1만 남았습니다. 희망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루터기가 남아 있다면 된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그루터기를 통하여 유다를 다시 살릴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여기 앉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즉 바로 내가 그 그루터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루터기만 있으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산에 가면 종종 벌목한 현장을 보게 됩니다. 나무를 베고 나면 그 밑에 그루터기가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루터기에서 싹이 돋아납니다. 그리고 다시 나무가 되어 크게 자라나게 됩니다.

 

제주도에 가면 곶자왈이라는 숲이 많이 있습니다. 곶자왈이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입니다. 그런데 제주도에는 에너지로 쓸만한 것이 없다 보니 사람들이 곶자왈 지역에 나무를 다 벌목하여 땔감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벌목을 하지 않자 곶자왈 지역에 생태가 놀랍게 변화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벌목된 나무 밑둥에서 새로운 가지들이 솟아나와 큰 숲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다함께 다음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곶자왈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j4Mbo7Zv5s

 

여러분! 그루터기만 남아 있으면 됩니다. 그루터기 그 한 사람만 있으면 그 단체는 다시 아름다운 숲을 이루게 됩니다. 그루터기와 같은 사람만 있으면 그 사람이 있는 곳은 영원히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4.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새생명 전도축제가 되기를

6 9째 주일은 우리교회에서 새생명 전도축제가 있습니다. 이번 새생명 전도 축제를 통해 새로운 사당중앙교회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원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먼저 우리가 기도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보다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전도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분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라든지, 혹은 그동안 어려웠던 대상을 찾아가 만나기보다는 지금까지 잘 알고 있거나, 나를 받아들이는 편안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먼저 나와 가까운 사람입니다. 예를 들자면 가족, 친구, 친척, 이웃, 동료들입니다.

2) 인생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분들입니다. 즉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막 이사를 오셔서, 친구가 필요한 사람, 혹은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입니다.  

3) 그리고 이전에 신앙을 경험하였으나 지금은 사정으로 말미암아 교회에 다니지 못하여 다시 신앙을 회복하고 싶은 분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분들이 갈급한 영혼입니다.

갈급한 영혼의 특징이 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마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② 그리고 함께 신앙생활 하려는 마음의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갈급한 영혼을 먼저 새생명 전도축제로 인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분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이 땅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뱃속에서 280일 동안 어린 아이를 품고 있다가 이 땅에 출산하듯이, 우리도 마음 속에 품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6월 새생명 전도축제가 있는 날 교회로 모시고 나올 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새가족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당중앙교회 공동체를 함께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면, 은혜와 축복의 단비가 내립니다. 믿음의 돛에 성령의 강풍이 불면 소망의 항구에 도착합니다. 봄바람에 얼어붙은 대지가 녹듯이 성령의 바람이 불면 우리 마음에 생명의 싹이 돋아나게 됩니다. 이처럼 성령의 바람, 즉 상승기류를 타고 믿음의 날개를 펼치면,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 말씀하였던 것입니다.

 

 20:22 /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오늘 인생의 바다를 승리하려면, 성령의 바람에 인생을 맡기고 나가기를 원합니다.

나는 능력이 없는 것 같은데, 하나님은 나와 같은 그루터기를 거룩한 씨라 불러 주셨습니다. 이제 두려움과 불안을 내려놓고 담대한 새 역사를 감당하는 주님의 자녀와 백성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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