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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요나서 설교 시리즈 ⑦, 욘 3:5-10,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다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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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10 /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도 마시지 말 것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1. 니느웨의 회개

 

어제 말씀을 본 것처럼 니느웨라는 성은 3일 동안 돌아다닐 수 있는 성읍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딱 하루만 돌아다녔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여전히 요나의 마음속에는 니느웨에 대해 남아 있는 감정이 있음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3:4 /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요나는 어떻게 외치고 있습니까? 아주 단순한 말로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라고만 말할 뿐입니다. 만약 니느웨에 온전한 선포가 이루어지길 원한다면 어떤 말까지 해야 합니까? 적어도 ‘회개하라’라는 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니느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우리가 앞서 읽은 5절부터 보게 되면 그들이 요나의 말에 반응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3:5 /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5절을 보면 ‘하나님을 믿고’ 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그 당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너무나도 무서운 존재임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자신들의 신도 있지만, 하나님이 큰 존재라는 것을 모든 니누웨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요나가 다시스로 도망가는 배 안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요나가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사실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반응과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지 않습니까? 여기서도 요나와 니느웨 사람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하루 동안 요나가 외친 소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하지만 요나는 어떻습니까?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야, 그것도 3일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지 않습니까? 이것만 보더라도 누가 진짜 선지자이며, 누가 진짜 하나님의 사람인지 의문을 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회개의 방법이 나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옷을 입습니다. 그 당시 가장 큰 회개의 자세를 말해보자면 우선 자신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으로 갈아 입고, 금식하며, 머리를 풀고 재를 뒤집어쓰고 우는 것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바라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6절을 보면 니느웨 왕에게 이 소리가 들어가자 똑같이 그렇게 하고그 위에 재 위에 앉습니다.

 3:6 /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그리고 7절에서 왕은 대신들에게 선포하며 니느웨 모두가 이렇게 하고, 물도 마시지 않게 하는 금식을 선포합니다.

 

 3:7 /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절을 보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구분 없이 굵은 베옷을 입으라고 선포하라고 하며, 힘써 하나님을 부르짖고 악한 길과 강포에서 떠나라고 말합니다.

 

 3:8 /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회개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회개란 지금이라도 우리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금식하고 울며 슬퍼하는 것이며, 형식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금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단순히 굶는 것을 넘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 삶의 잘못된 방식을 깨달아 흘리는 눈물이며, 그래서 생기는 슬픔입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진심으로 하라는 이야기로 말입니다.

 

즉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은 나를 바꾸고, 나를 무너뜨리고 나를 죽이는 과정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힘들어도 그리해야 합니다. 왜냐면 이래야지만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열심히 회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9절에선 "누가 알겠느냐?"라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을까요? 이는 다시 말해서 금식하고, 슬피 울고, 마음을 찢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하나님이 용서를 하지 않으시면 어떡하겠냐는 걱정입니다.

 

 3:9 /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그런데 우리 마음에도 이런 마음이 늘 있는 것 같아요늘 불안한 마음과 안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마음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가 많잔아요.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은혜롭고 자비로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오늘 니느웨 사람들은 그런 하나님이심을 알더라도 ‘혹시’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아주 명확하게 우리에게 던져주는 세 번째 주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에게 분명하게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0절을 읽겠습니다.

 

 3:10 /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무슨 이야기입니까? 그들이 행한 것, 즉 악한 길에서 떠난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혹시가 아니라 당연히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일까요? 그들의 회개는 형식이 아니라 진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표현으로 보자면 표면적 유대인이 아니라 이면적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며, 몸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10절에서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단어가 있는데 ‘하나님이 뜻 을 돌이키사’라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처럼 하나님의 돌이키심은 하나님의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죄의 대가를 치루시더라도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정말로 마음을 다해 회개함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놀라운 일을 행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잘 아는 성경 말씀처럼 해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1:18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우리도 전심을 다해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자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오늘 말씀이 말하는 것처럼 이방인일지라도, 그 누구도 용서 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회개이지, 심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며 두 팔을 벌리시는 사랑의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6:1 /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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