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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논쟁10

5세기에 히포의 주교인 아우구스티누스와 영국의 수도사인 펠라기우스가 죄와 구원에 관해 논쟁하다 - '신학논쟁' 2018년, M.Div. 과정을 밟는 당시에 이은재 교수님의 교회사 강의를  들으며 작성했던 글이다.   Ⅰ. 들어가는 말  삼위일체 하나님이 선하신 목적으로 온 세계와 인간을 창조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타락은 고통과 고난을 이 세계에 불러들였다. 수많은 어려움들을 통과하면서, 기독교의 죄 개념은 예수그리스도의 구원과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곤 했다, 마치 유대교의 죄 개념이 계약과 율법과 구별될 수 없는 것과 같이... 그동안 많은 고민을 가지게 했던 죄와 구원의 문제를, 교회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占)하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논쟁’을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Ⅱ.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과 인간의 역할, 그리고 은총과 자유 사이의 조화는 논쟁.. 2024. 5. 24.
중세 캔터베리의 대수도원장이자 대주교인 안셀무스와 수도자이자 철학자인 아벨라르가 믿음, 이성, 속죄에 관해 논쟁하다 - '신학논쟁' 2018년, M.Div. 과정을 밟는 당시에 이은재 교수님의 교회사 강의를  들으며 작성했던 글이다.   Ⅰ. 들어가는 말  왜 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 성육할 필요가 있었는가? 1097년, 캔터베리의 안셀무스는 그가 쓴 신학 책 왜 하나님은 인간이 되셨는가?>(Cur Deus Homo?)에서 다음과 같은 논증으로 그 질문에 대답한다.   ⓵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불순종 때문에, 우리는 모두 죄인들이다. ⓶ 용서는 변상을 요구한다. 변상 없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는 것은 죄가 하나님께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우리가 불순종한 값은 반드시 갚아야만 한다. ⓷ 그러나 무한한 존재이신 하나님께 대해 우리가 진 빚은 무한하다. 그러므로 유한한 존재 는 그 빚을 갚을 수 없다. 오직 무한한 존재.. 2024. 5. 24.
중세 스콜라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아퀴나스와 급진적 환경보호 운동가인 아시시의 프란체스코가 신 인식에 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이다 - '신학논쟁' 2018년, M.Div. 과정을 밟는 당시에 이은재 교수님의 교회사 강의를  들으며 작성했던 글이다.    Ⅰ. 들어가는 말  기독교의 지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을 대표하는 토마스 아퀴나스, 그리고 기독교의 명상적이고 신비적인 측면을 대표하는 프란체스코를 함께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참으로 신나고 영광스럽다!  Ⅱ. 스콜라철학의 시대  1. 중세 스콜라 철학  중세 기독교 신학을 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의 몇몇 요소들이 이제 걸림돌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외부에서의 자극은 십자군운동을 계기로 작용한다. 신과 교회의 영광을 실현하기 위한 십자군 전쟁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십자군 운동은 중세 기독교 문화가 아랍 철학자들에 의해 보존, 연구되어온 고대 그리스의 문화와 만나도록 해주.. 2024. 5. 24.
2세기 비평가 켈수스가 폴리카르포스, 발렌티누스, 몬타누스에게 기독교 분파에 관해 질문하다 - '신학논쟁' 2018년, M.Div. 과정을 밟는 당시에 이은재 교수님의 교회사 강의를  들으며 작성했던 글이다.  '신학논쟁'이라는 특별한 책과 조우하게 된 것이 신기하기만 했었다.  저자 올슨은 신학사의 시대별 주요한 쟁점을 사상가들 간의 가상의 대화와 토론 형식에 담아 실감나게 풀어냈다.  2세기 폴리카르포스와 발렌티누스, 몬타누스가 기독교 비판가 켈수스 앞에서 벌이는 격론으로부터 시작해서, 중세와 종교개혁,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29개의 논쟁을 다루었다.  나는 그 일부를 챕터별로 다루어 보려고 한다.  Ⅰ. 들어가는 말  "막1:14~15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복음, 예수님이 증거하신 복음이 그 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교회의 교회됨이 있다. 교회에는 하나님이 주시기로 작정한 기쁜 소식이 있..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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