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Div. 과정을 밟을 당시(2019. 9 ~ 11월), 송규의 목사님의 '상담 목회론' 강의를 들으며 정리한 내용이다.
※ 가족생활 주기
① 가족 형성기 → 남녀결혼
② 가족 확대기 → 자녀출산
③ 가족 확대기 완료 → 자녀 양육기(자녀 키우기)
④ 가족 축소기 → 자녀를 하나씩 떠나보냄
⑤ 가족 축소 완료기 → 자녀를 다 떠나보냄
⑥ 가족 해체기 → 배우자 사망
☆ '가족생활 주기'를 '가족의 일생'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태어나고 자라고 열매 맺고 죽는 일생을 가진다는 것이다.
'가족의 일생'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사랑하며 자라서 ⇛ 부모 떠나기 ⇛ 신혼 만들기 ⇛ 중년기 가족(어린자녀 & 사춘기 자녀 키우기, 자녀 내보내기) ⇛ 노년기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리스도인의 인생 주기에는 중요한 3가지 통과 의례가 있다.
ⅰ) 유아세례, ⅱ) 결혼예식, ⅲ) 장례예식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의례는 목회자가 공식적으로 성도의 가정에 개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교회에서 필요한 예전(liturgy) 이다.
ⅰ) 유아세례를 통과의례적인 관문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아이가 유아세례 과정을 통과하면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미래가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목회자가 시간을 내고 중요한 순간들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는 이름 짓는 일과 아이 출생 이야기를, 하나님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주도록 한다.
▸목회자가 아기가 태어났을 때 산모와 아기를 축복하는 심방을 반드시 하도록 한다.
▸출생이 가져오게 될 문제들(산모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산후 우울증, 첫째 아이가 있을 경우 태어난 아가로 인해 첫째가 느끼게 될 상실감, 만 3세가 되지까지는 반드시 엄마 품에서 키울 것을 권면함 등)을 다루어준다.
▸유아세례를 통해 부모와 교회와 교인과 하나님이 합동하게 한다.
⒜ 유아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 유아세례를 받는 아이의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이를 양육할 것을 다짐한다.
⒞ 교회공동체는 유아 세례인을 교회 이름으로 환영하고 세례인 명부에 기록한다.
⒟ 교인들은 유아 세례인이 믿음이 잘 자라도록 기도하고 돌보겠노라고 다짐한다.
⒠ 하나님은 아이를 지켜주시고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이끌어주신다.
⒡ 『유아 세례와 자녀 교육 10계명』 책자를 참고하여 부모가 자녀교육 10계명을 만들게 한다.
⒢ 유아세례를 받은 후부터 초등학교 1학년에 올라갈 때까지 매주 기도 받게 한다. 주일 11시 예배 15분 전에 와서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게 한 다.
⒣ 예수님에게서 배우는 태도(아이들을 용납하고 안아주고 안수하며, 축복으로 키우 기)로 자녀를 교육하게 한다.
♪ 예수님에게서 배우는 전인교육의 모습(지혜, 건강, 영성, 사회성)으로 자녀들을 교육하게 한다.
♪ 결혼예식을 진행할 때, 상담목회를 염두에 두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주례를 서서, 이혼율이 달라지고 사적( 私的)인 관계를 견고한 공적(公的) 관계로 만들어주는 교회 공동체로 만들어가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혼 준비 단계에서 자신과 원가족 이야기를 풀어놓게 한다.
☆ 자신에 관한 이야기(self-narrative)와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도록, 서로의 장점을 50가지씩 쓰게 하고, 자신이 이 배우자를 받아들인 이유 10가지씩을 기록하게 하여, 상대방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우리의 자아는 원가족에서 형성된다. → 우리의 자아는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우리 자신에 대해 하는 이야기와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 둘 다를 통해 정체성이 형성된다. 원가족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다음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탐색한다.
⒜ 3대 정도의 가계도(genogram)을 그리게 한다.
⒝ Eric Berne의 교류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Ego-gram check list 성격검사를 한다. PAC 구조를 통해 자신과 배우자 내면을 조망하게 한다.
▸성경 이야기를 통해 결혼을 하나님 이야기와 연결해 간다.
☆ 기독교 안에는 사람을 돌보는 3가지 상담적 자원이 있는데, 성경, 의례, 공동체가 그것이다. 하나님 말씀과 예배, 그리고 교회 공동체는 치유하고 돌보는 능력이 있어, 결혼과정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 부모를 떠나는 것에 대한 예수님의 주례사(마 19:5-6)를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배워가게 한다.
⒝ 육체적 ‧ 정서적 ‧ 인격적으로 한 몸을 이루는 것은, 시행착오 ‧ 갈등 ‧ 용서 ‧ 화 해를 통해 이루어지는 평생의 과정임을 들려준다.
* 한 몸을 이루기 위해,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다른지 이해해야 함을 알게 한다.
* 한 몸을 이루기 위해, 숨겨 둔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깊은 마음의 상처와 그로 인한 나의 문제점 10가지를 써오게 하여 나누도록 한다.
* 한 몸을 이루기 위해,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게 한다. 비난, 경멸, 자기방어와 반격, 담쌓기의 4가지 병든 의사소통 방식은 서로 삼가도록 말해준다.
▸결혼의례가 신랑과 신부 그리고 하객 모두에게 의미가 되게 하기 위해,
⒜ 혼인 서약문을 신랑&신부가 스스로 작성하게 하고 자신의 고백으로 낭송하게 한다.
⒝ 신랑&신부가 결혼생활에 필요한 실제적인 약속 10가지를 부부 10계명으로 작성 하게 하여, 결혼예배 순서지 뒤에 싣도록 한다.
⒞ 결혼예식이 하객에게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되도록, "여러분도 이렇게 행복하게 결 혼을 시작하셨을 텐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으시나요?"라고 도전적인 질문을 한다. 그 런 뒤에 결혼예배 순서지 뒤에 실린 신랑&신부 부부 10계명 을 함께 읽으며 주례사 를 경청하도록 한다. 주례사 맨 끝에, "평생 밥은 누가 해?, 평생 설거지는 누가 해?" 라고 신랑&신부 각각에게 묻고 답하게 함으로써, 하객 모두 웃음꽃을 피우게 한다.
⇨ 결혼식 주례가 있을 때 행복도가 높아지고, 이혼율이 낮아지고, 위기가 해결된다면, 주례 없이 결혼식을 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교회 공동체가 결혼을 축하하고 결혼생활이 견고해지도록 지원하도록 한다. 주례자 가 신혼부부에게 3가지를 권면한다.
⒜ '대화의 초'를 상징하는 큰 양초를 주면서, 상대가 성령의 임재를 상징하는 불을 켜며 자신의 속상함 을 드러낼 때, 한 시간 동안 배우자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어줄 것
⒝ 한 해 동안 몇 차례 모이는 신혼부부학교(After School)에 참석해서 자신의 결혼 생활을 점검할 것
⒞ 앞으로 살면서 혹시 이혼을 생각하게 될 때, 반드시 주례자를 만나도록 할 것
⇨ 주례를 한 뒤, AS까지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ⅲ) 장례예식은 사별이라는 상실의 슬픔을 푸는 것이다.
☆ Well Dying은 죽음을 앞둔 이가 소중하게 여겨온 인생을 내려놓고 잘 떠나도록 준비하는 것이 다. 반면 장례식은 죽은 자를 잘 떠나보내며 기꺼이 놓아주는 애도(哀悼) 과정이다.
▸Well Dying(죽음을 잘 맞이하기)을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이 갖게 되는 두려움에 관해서이다.
⒜ 죽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이야기가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채 끝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다.
⒝ 버려짐에 대한 무서움이 있다.
⒞ 다 놓고 가야 하는 고통이 있다.
▸임종을 맞이하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 과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1. 자신의 죽음을 부정(Denial)하는 단계 ⇒ 2. 분노(Anger)하는 단계 ⇒ 3. 타협(Bargaining)하는 단계 ⇒ 4. 우울(Depression)에 빠지는 단계 ⇒ 5. 순응(Acceptance)하는 단계 ⇒ 6. 기대를 하고 희망을 가지는 단계(회복될 수 있다는 희 망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내세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하는 소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 죽음을 잘 맞이하도록 돕는 최선의 방법은 옆에 함께 있으며,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 놓게 하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게 함으로써, 의미 를 부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죽어가는 자가 남긴 이야기가, 뒤에 살아남은 가족들에게 유산이 되어 세대를 거쳐 전해질 수 있도록, 목회자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임종을 앞둔 교인을 위해 작별예배를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 다. 함께 평생을 지내왔던 가족들, 함께 신앙 생활했던 교회 식구들을 초대하여 죽음을 앞둔 성도와 한 사람씩 작별의 인사를 나누게 하며 그 과정을 녹화해 둘 때, 사랑과 용서, 감동 과 눈물의 순간들을 훗날에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장례식은 죽은 자를 떠나보내는 살아있는 자의 애도(哀悼) 작업이다.
☆ 애도를 위해 죽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의 삶을 성 찰하며 이야기하는 것은 죽은 자의 삶에 대한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하고, 살아남은 자들이 어떻게 앞으로 살아야 하는지 삶을 재구성하게 한다.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례이다. 장례를 잘 치루면 교회로 돌아온다. 장례는 문화라는 측 면과 매우 밀접하며, 한국인은 종교속성상 수용성이 강하다.
※ 기독교 장례 절차 ⇒ 임종 전(前) ‧ 후(後) 예배, 입관 예배, 조석전(朝夕奠)을 대신 해서 드리는 위로 예 배, 발인(發靷) 예배, 하관(下棺) 예배 또는 화장(火葬) 예배, 납 골(納骨) 예배를 드린다. 입관부터가 장례의 시작이다. 입 관 이전에는 상복을 입지 않는다.
▸임종 예배를 드리고 난 후,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 있다! ⇒ 장례에 대한 협의를 한다.
⒜ 상주는 장남이 한다. 장남이 없을 경우, 장손이 한다.
⒝ 호상(장례의 전체를 도와주는 사람)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 장례일 경우, 장 로님이 하는 것이 좋다.
⒞ 장례기간을 정할 때, 입관 날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법에는 사람이 죽고 나서 24시간 이내에는 시신에 손을 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법적으로 세포사 (細胞死)를 인정한다. 24시간이 지나면 살이 썩는다. 24시간 이내에는 매장, 화장이 불법이다.
▸화장(火葬)은 24시간이 지나면 법적으로 가능하다. 사고사(事故死)는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 죽음에 대해서는 의사가 사망을 확인한다. 자연사(自然死)일 경우 이장 등이 인우보증(隣友保證)을 한다.
▸ 장소를 옮겨 입관(入棺) 예배를 드린다.
⒜ 가족에게는 입관이 마지막 순간이므로 목사가 지켜본다. 습(襲)을 시작할 때, 목사 가 지켜본다.
⒝ 소렴(수의를 입히는 것)이 끝난 무렵, 얼굴을 가리기 전에 다시 기도한 후, 가족들 에게 얼굴을 보게 한다.
⒞ 이 때, 도유식을 한다. 이마에 십자가 성호를 그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굴을 가리고 대렴(입관을 하는 절차)을 한다.
⒟ 입관이 끝나야 상복을 입는다.
⒠ 발인(發靷)에는 영결(永訣)과 발인이 있다. 영결을 하고 발인을 한다. 교회에서 영 결 예배라는 것은 신학 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고별 예배라고 하는 것이 좋다. 고별 예배를 드릴 때, 3개월은 심방을 하고 상담을 해야 한다. 고별 예배를 잘 하면 가족들에게 치료의 효과를 줄 수 있다. 고별 예배 순서는 친구들이 고별사를 하고 교회 대표가 조시를, 찬양대가 조가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이별의 의미를 가지고 참석한 모두가 조화하는 순서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발인은 영구가 집을 떠나는 절차이다. 관을 이동할 때는 항상 머리 쪽이 먼저 나가야 한다.
▸하관(下棺) 예배
⒜ 북쪽은 머리, 남쪽은 다리, 합장일 경우에는 남좌여우(男左女右)이다.
⒝ 횡대(橫帶)를 열어놓고 예배를 집례한다. 3번째 횡대는 닫는다. 상두가 닫기도 하지만, 목사가 닫는다. 그리고 취토(取土)는 오른손으로 한 주먹 높이 든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성도님이 아브라함 품에 안겼습니다. (취토 방법 : 오른손으로 흙을 들고) 사랑하 는 ◯◯◯성도님이 몇 년 전에 이 땅에 오셨다가 ...... 흙은 흙으로(조금 뿌린다), 티는 티로(조금 뿌린다), 재는 재로(조금 뿌린다) 돌아갈지라도...... 부활의 몸으로 다시 만날 것을 선언합니다."
⒞ 예전에서 순서, 언어적 표현 등이 중요하다.
▸위로 예배(초우, 반원제(하관을 하고 난 후 장지에서 돌아와)를 드리기도 한다.
⒜ 하관이 없이 화장할 경우, 교회에서 고별 예배를 드렸다면 옆 사람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조용하게 한다.
⒝ 아들이 없을 경우, 상주는 장녀가 한다. 미망(未亡)일 경우, 자녀가 미혼인 상황에는 교회가 호상을 맡아 준다.
▸ 자살일 경우에도 남은 가족을 위해서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린다. (입주 예배 때 예배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
▸입관 예배, 고별 예배는 반드시 담임목사가 한다. 임종 때는 가족 위로에 초점 (focus)을 맞추도록 한다.
▸예전적 돌봄의 과정 속에서 목회적 돌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충분히 작별할 수 있도록 돕고, 충분히 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통곡할 수 있도록 한다. 습과 염하는 일에는 목사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사후생(死後生), 내세(來世)에 대해 확신이 있으면 현세에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장례는 가족과 충분히 작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임종은 ’자기 자신의 숨‘과의 작별 이고, 발인은 ’집‘과 의 작별이고, 하관은 ’세상‘과의 작별이다. 고인이 세상과의 작별을 하는 시간은 남은 자들이 고인을 떠나보내는 시간이다
▸장례 예배 때 메시지를 전할 때 중요시할 것이 있다.
⒜ 임종 예배 때의 메시지는, 3일 장례식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고 권면하라! 3일 동안 형 제들이 함께하는 귀한 시간이므로 막혔던 모든 것들이 풀어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임을 알게 한다. 고인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로 애도하며, 서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도록 권면한다.
⒝ 입관 예배 설교에서는 이제 육신적으로 다시 볼 수 없음을 상기시키고, 고인의 얼굴/ 눈/음성 등을 닮은 사 람들이 있다는 말을 하면서, 고인은 볼 수 없지만 모습을 닮은 형제자매 친지들이 있음을 알게 하며 서로 안아주고 그리움을 달래갈 수 있도록 한다.
⒞ 발인 예배 때는 내세에 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 기독교인 중에 내세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가 절반이 넘는다. 세상 사랑에 빠지지 않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만이 따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내세와 현세에 관한 분명한 이야기,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가지고 작은 일에 얽매이지 말고 믿음 안에서 자유하며 살아갈 것에 대한 권면 을 해준다.
⒟ 조석전(朝夕奠) 예배 ⇒ 유가족들만 있는 시간이 아침 시간이다. 문상이 없다. 예배 는 일방적인 예배가 될 수 있다. 고인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조석전 예배일 수 있다. 위로의 예배를 드리고 난 후 모든 교인들이 일어서고 여자 성도가 여자 상주를, 목사가 남자 상주를 안아주도록 한다. 그리고 교인들은 문상한다.
☆ ○○교회처럼, 장례 예배를 마친 뒤에 함께 예배드린 모든 교인들이 일어나 목사의 뒤를 따라 유가족 과 깊은 포옹을 하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위로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고인의 친구였던 교인들이 유가족 자녀들을 품에 안으며 위로할 때 부모님 품에 안겨 우는 것처럼 통곡을 하기도 하면서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이다. 또한 고인의 장례식 사진을 가지고 그 해 송구영신 예배 때 고인을 추모하며 공동체적인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사별에 대한 상담을 할 때에, 원칙과 절차가 필요하다.
①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도록 도우라
② 유가족으로 하여금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표출시키도록 하라
③ 망자 없이도 살아갈 수 있도록 홀로서기를 도우라
④ 망자에 대한 감정을 재정리할 수 있게 하라
⑤ 슬퍼할 시간을 주라
⑥ ’정상적‘ 행동임을 이해하고, 해석하라 ⇒ 애도 과정임을 말해주라
⑦ 개인적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라
⑧ 계속적인 지원을 주라
⑨ 방어와 적응 스타일을 주시하라
⑩ 문제점(우울증, 자살 등)을 찾아내어 전문가에게 인계하라
※ 감당하기 힘겨운 사별
* 어린 아이들을 남겨둔 채 남편이나 아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함께 울어주고 옆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가족이 자살로 세상을 떠났을 때
⇒ 감리교에서는 자살한 사람의 장례를 치러 준다. 자살하면 지옥 간다는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성경에 나온 것은 없다고 한다. 자살한 이가 천국 갔느냐 지옥 갔느냐 하는 것은 하나님이 판단하실 것이다. 그러나 "자살하면 안 돼!"라는 이야기를 해주 어야 한다. 자실의 80-90%는 우울증으로 인한 것이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이라는 뇌 전달물질이 활동하지 못하고 재흡수되는 것이다. 정신의학과 의사만이 우울증 치료 제(재흡수 억제제)를 처방할 수 있다.
(ex) ○○목사님의 꿈 이야기 : "우울증은 마음의 암 세포가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암으로 죽은 것이 병으로 죽은 것이듯..." ⇒ 가족의 비밀이 깊은 내면으로 가게 되면 shame(수치심)으로 인한 큰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애도 기간이 지난 후에 그 아픈 경험을 가두어 두지 않고 치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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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처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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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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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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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현실에 충격을 받아 무감각, 거부감을 느끼다가 서서히 용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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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아주고 함께 있어줌. 실제적인 도움, 영적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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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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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느낌들을 경험하고 표현하다가 처리함. 즉 그 느낌들은 죄책, 후회, 냉담, 분노, 원한, 갈망, 절망, 우울, 정체감 상실, 신체적 증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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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감정 해소를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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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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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을 용납하고 새로운 현실에 적응한다. 생의 저력을 다른 관계에 재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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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재수립 과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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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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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광범위한 신앙과 의미 관계에서 자신의 상실을 생각하고, 거기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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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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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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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실을 당한 이웃을 찾아 서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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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는 차원으로 승화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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