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뚝빵집에서 즐기는 체코 전통 빵 뚜르들로

 

아기 상어 뚜르.. 들로ㅋㅋㅋ(지송)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애청자로서 각 나라별로 먹고 싶은 음식들이 꼭 있다.

그중 하나였던 체코 전통빵 뚜르들로

 

로망으로만 남겨 두고 있었는데 과천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뚝빵집!

쏘 럭키비키해피하군요...ㅎ

 

(깨알 상식 - 뜨루들로는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의 전통 빵으로

중심이 비어있는 긴 원통형의 모양이 마치 굴뚝을 닮았다고 해서 굴뚝빵이라고도 불린다.)

 

 

사실 처음엔 뚝빵집이라는 이름이 너무 구수해서 한국 전통빵집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먹어보고 싶던 체코 빵집이라 당황+기쁨ㅋㅋㅋ

(너가 왜 거기서 나와...ㅎ)

 

들어가 봤더니 오우 메뉴도 완전 다양쓰

돼지력 발동해서 이것저것 다 시키고 싶었지만...!

점심을 이미 먹었기 때문에 참고 굴뚝빵만 시킴

 

굴뚝빵 하프 2개 + 아메리카노 세트 주문

 

맛은 시나몬이랑 아몬드로 선택했는데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다!

바쨕 구워져서 고소한 아몬드랑 달달한 시나몬이 엄청 잘 어울림

(고소달달 조합)

 

날이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다.

근데 실내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음!

 

가게 앞에 공터가 있는데 얼마 후에 공원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기대 중

 

 

뚝빵집 위치는

과천대로7길26 스마트케이 B타워 1층

입니당~~

 

 

20대 딸이 써준 소개 글이 역시 다르네...^^

 

같은 장소에 가서 완전 다른 무게 글을 쓰는 나(환갑 넘은 엄마)를 보더니, 가볍게 써야 한다며 소개해 준 글...

 

"그래도 유래는 알아야지..." 덧붙여 본다.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트르들로'를 '트르델니크'(체코어-슬로바키아어)라고도  한단다. 이 빵은 옛 헝가리 왕국 북부지방에서 유래했다.

 

'트르델니크'라는 명칭은, 빵을 구울 때 반죽을 두르는 나무 회전구이 통 트르들로(trdlo)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19세기 중반에는 슬로바키아 음식으로 알려졌고, 20세기에는 모라바 음식으로 알려졌다.

 

21세기 트르델니크(=트르들로)는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일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유명 간식이 되었다. 특히 프라하의 여러 카페에서는 트르델니크 가운데에 아이스크림을 넣는 방식을 유행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