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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즈음에, 사랑하는 ♥♥권사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목사님이랑 사모님이랑 교회 식구들이랑 모두모두 보고 싶어요~ 우리 만나요..."
여든 여덟 되신 우리 ♥♥권사님께서 데이트 신청을 해 오셨다. (❁´◡`❁)
참으로 신기한 것은, 오늘 새벽 기도를 하는데 ♥♥권사님을 꼭 '오늘' 뵈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전화를 받자 마자, 읽던 책을 내던지고(⊙_⊙;) 권사님댁으로 달려갔다. ╰(*°▽°*)╯
그런데 막 뛰어나가다가, ♥♥권사님 드리려고 냉동실에 보관해 놓은 떡이 생각났다!
이번 주일 우리 사당중앙교회 창립 45주년을 기념하며 성도님들께 떡을 대접하고, 떡 좋아하시는 ♥♥권사님을 위해 냉동실에 챙겨 두었던 콩가루시루떡이...^-^
함께 만나 기도하고, 사랑의 마음을 나누었다~~~
떡을 받으시고 어찌나 기뻐하시던지...
"찜기에 촉촉하게 쪄서 드세요! 권사님~ 다음 주일에도 떡 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 때 또 가지고 올게요~~~"
우리를 배웅하고 집으로 들어가시는 ♥♥권사님의 뒷모습이, 마냥 예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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