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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금 같이 연단할 것이라, 슥 13:1-9, 스가랴 시리즈 설교(16)

by tat tvam asi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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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같이 연단할 것이라

슥 13:1-9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시는 구속 역사의 성격이 어떠하며, 구속받은 성도들을 어떻게 연단하여 자기 백성이 되게 하시는지 가르쳐 줍니다.

 

I. 정결케 하는 샘을 여시는 하나님(1)

 

슥 13:1 /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그날은 예언이 성취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강림하셔서 이 땅의 죄악과 모순을 해결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시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그날에 무엇이 열린다고 했습니까? 죄로 인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과 세상이 더러워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죄와 그 더러움을 씻기 위하여 샘을 여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샘은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솟아나기에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샘은 종말에 오실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서 이루실 그리스도의 보혈을 가리킵니다. 주님의 보혈은 우리의 죄를 계속 씻되 영원히 속죄해 주시는 샘물이 되십니다. 앞장에서 보면 애통하고 자기 죄를 회개한다고 해서 그들의 죄가 사해는 것은 아닙니다.

 

슥 12:10 /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그런데 죄를 사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와 더러움을 씻어주지 아니하시면 죄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통하며 회개하는 자들을 위하여 그들의 죄와 더러움을 씻어주는 주님의 보혈의 샘을 열어놓으셨습니다.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보혈로 죄를 다 씻어주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보혈의 샘이며, 성령의 생수입니다.

 

II. 우상과 악한 영을 끊으시는 하나님(2-6)

 

택한 백성들의 죄와 더러움을 씻으신 후에 만군의 여호와가 또 선포하십니다. 그날에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십니다.

 

슥 13:2 /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우상이라는 존재 자체를 이 땅에서 소멸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슥 13:3-4 /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그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낳은 부모가 칼로 그를 찌른다고 했습니다왜냐하면 그 거짓 예언자가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것은 더러운 영의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종말에 하나님이 우상과 거짓 예언자를 이 땅에 제거하실 때에는 부모가 자기가 낳은 자식을 먼저 칼로 찔러 악을 제거한다고 했습니다거짓 예언자들은 잘못된 환상에 근거하여 그럴듯한 거짓 예언을 했습니다그러나 그날이 오면 그 환상이 거짓인 것이 드러나게 되고그들의 예언도 거짓인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왜냐하면 그날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계시를 밝히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더 이상의 복음에 대한 예언은 필요 없습니다그래서 거짓 선지자들이 자신에 대해서 뭐라고 말합니까?

슥 13:5-6 /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 하면 대답하기를 이는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사람마다 자기는 선지자가 아니요, 자기는 농부라고 합니다. 그래도 수상하니까 그 상처가 무엇이냐 묻습니다. 그런데 두 팔 사이의 상처는 우상숭배를 하면서 칼로 자신을 찌른 흔적입니다. 분명히 우상숭배를 하면서 자해한 상처인데도 뭐라고 합니까? 자기는 선지자 노릇을 한 적이 없다고 하며 목숨을 부지하기에 급급합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땅에는 우상숭배와 거짓 영이 온전히 떠나게 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는 악의 세 축인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와 악한 영을 부리는 사탄을 멸망시키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십니다.

 

III. 불 가운데 연단하시는 하나님(7-9)

 

슥 13:7 /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하나님께서 칼에게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목자를 칼로 치라고 하셨습니다. ‘내 짝된 자’는 ‘나의 가장 가까운 동역자’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에게 가장 가까운 동역자인 하나님의 목자는 누구입니까?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 위에 여호와의 손을 드리우십니다. 목자를 치면 양 떼가 흩어지지만, 목자를 친 손을 그들 위에 다시 돌아오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예언의 말씀이 자신에 대한 예언의 말씀으로 인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면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질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이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난 받고 죽으심으로 양들이 뿔뿔이 흩어질 것이지만 부활하심으로 흩어진 양들을 다시 모으십니다.

 

13:8 /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그런데 그날에 온 땅에서 온 땅의 백성의 삼분의 이를 멸망하시고 삼분의 일만 구원하십니다. 복음이 전파된다고 온 땅에서 복음을 영접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음을 배척할 것입니다. 결국 그들을 멸망을 당하고 적은 무리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삼분의 일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바로 내 백성이라, 나는 네 하나님이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불 가운데 던져 넣어 연단하시겠다 하십니다.

 

슥 13:9 /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백성을 불속에 넣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죄악 된 본성과 타락한 마음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죄악 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이기는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질과 성품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 가운데로 던져 넣으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은같이 단련하시고 금같이 시험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불순물들이 다 타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순수한 믿음이 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도우심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께서 연단을 통과한 사람들에게만 언약의 백성으로 인정을 해 주십니다. 그들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지막 날에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온전히 회복될 것입니다.

 

 21:3-4 /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하나님께서는 참 목자이신 그의 아들을 칼로 치심으로 모든 사람의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을 열리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우리의 더러움을 정결케 해 주셨습니다.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난의 불 속에 던지십니다. 그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니다. 그때 긍휼의 손을 펴서 구원해 주십니다. 그리고 너는 내 아들이라. 나는 네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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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작고하신 박완서라는 여류작가가 있었습니다. 『한 말씀만 하소서』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저자의 자서전과 같은 소설입니다. 이분은 4 1남을 낳았습니다. 막내가 외아들이었습니다. 그 외아들은 딸 많은 집에 외아들, 늦둥이로 태어나 어머니와 가족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공부도 잘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집안은 남부러울 것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외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박완서씨가 얼마나 슬퍼했겠습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과 슬픔을 겪었습니다. 식음을 전폐하고 매일 미친 사람처럼 통곡하며 지냈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겐 죽음보다 무서운 고통이 타인에겐 단지 흥미나 위안거리밖에 안 되는 인간관계가 무서워서 떨고 있었다.

 

이분은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그래서 생때같은 아들을 데려가신 하나님께 항의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도 하고 불평도 해보고 별짓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정신 나간 사람처럼 지내다가 수도원에 들어가 수녀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수녀원에서 이분은 자기 외아들을 데려간 하나님과 맞대결을 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방안을 데굴데굴 구르며 하나님께 덤비고, 자기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하나님, 왜 내 아들을 그토록 일찍 데려가셨는지 한 말씀만 해보십시오!”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한 말씀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하나의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내 아들이라고 해서 하나님이 데려가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나?'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다가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남의 아들은 데려가도 괜찮고 내 아들은 데려가면 안 된다고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든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원망과 불평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 그는 더욱더 겸손하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 한 말씀으로 모든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고, 이전보다 더욱 빛나고 감동적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고난의 크기는 다르지만 다 불 가운데 던져진 것과 같은 고난을 겪습니다. 고난이 없는 하나님의 백성이 어디 있겠습니까? 질병으로 그 믿음을 연단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까다로운 직장 상사를 통해서 연단하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중한 업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질 문제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혼 문제로 연단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고난이 없는 사람은 사생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난 가운데 던지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으로 영접하고 적극적으로 연단을 받아야 합니다. 연단을 통해서 우리 자신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성품을 덧입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고난이 속히 끝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대적하면 고난은 끝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버티어도 하나님은 연단하시는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매달려 간구해야 합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고난에서 건져주십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연단됩니다. 인격이 변하고, 신앙이 성숙해집니다. 성품이 변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쓰실 만한 그릇으로 빚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 가운데 던지는 것은 기도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나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고난 가운데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십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연단을 받은 후에 나의 백성이라고 하십니다. 그제야 우리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내 곁에 늘 함께 계시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은총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하나님께서는 참 목자이신 그의 아들을 칼로 치심으로 모든 사람의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을 열리게 하셨습니다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우리의 더러움을 정결케 해 주셨습니다.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난의 불 속에 던지십니다그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니다그때 긍휼의 손을 펴서 구원해 주십니다그리고 너는 내 아들이라나는 네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마지막 날에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온전히 회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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