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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미 1:1-8, 미가서 시리즈 설교(1)

by tat tvam asi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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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1:1-8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시대는 B.C. 8세기입니다. 그 당시에 네 명의 유명한 예언자들이 예언하고 있었는데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호세아, 아모스가 활동했고 남왕국 유다에서는 이사야, 미가가 활동했습니다.  

 

1. 미가는 누구인가?

 

미가는 미가야라고도 불리는데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라는 의미입니다. 미가는 B.C. 740년에 활동을 시작해서 B.C. 687년까지 무려 53년에 걸쳐서 활동했습니다. 미가 선지자가 예언했던 대상은 주로 유다의 수도였던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가가 예언을 시작한 것은 B.C. 740년으로 아직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멸망하기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를 향해서도 예언했습니다.

 

2. 미가가 살던 시대에 외적으로는 북동쪽에 있던 앗수르라는 나라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던 시기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앗수르의 수도는 니느웨인데 이곳은 미가보다 한 세대 앞선 요나라는 선지자가 가서 예언한 곳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사십 일 후에 니느웨성이 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더니, 그 당시 앗수르의 왕부터 시작해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두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회개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앗수르를 살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잠깐 악에서 돌이켰다가 다시 악하게 변하였습니다. 앗수르는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국가를 유지했는데 그런데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약소국가들을 침공하여 거기서 조공을 받아 군대를 유지하였습니다. 만약 조공을 거부하는 나라가 있으면 쳐들어가서 무자비하게 응징하고 징벌했습니다.

 

북왕국의 마지막 왕인 호세아가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다가 애굽과 동맹을 맺고 조공 바치는 것을 거절하자 살만에셀이 군대를 이끌고 삼 년 동안 사마리아를 포위했습니다. 그리하여 B.C. 721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에게 망해버립니다. 앗수르는 북왕국 사마리아를 멸망시키고 그 여세를 몰아 남왕국 유다까지 침공했습니다. 그 당시 유다의 왕은 히스기야였습니다. 1차 침공 때, 유다의 은금을 다 거두어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치자 그것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2차 침공 때는 군대장관 랍사게가 와서 히스기야를 조롱하고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그리고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편지까지 써서 조롱하자 히스기야 왕이 그 편지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도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천사 하나를 보내주셔서 앗수르 군대 십팔만 오천을 하룻밤에 모두 죽인 것입니다. 이처럼 앗수르는 북왕국이나 남왕국 모두에게 굉장히 위협적인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외적인 위기보다 더 큰 위기는 내적으로 부패한 것이었습니다도덕적신앙적으로 부패하였고 영적으로 타락하였습니다미가가 살던 시대는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결과로 사회적인 악과 부패가 만연했습니다그리하여 미가는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를 대상으로 예언한 것입니다.  

 1:1 /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그러나 예루살렘과 사마리아 사람만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1:2 /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미가의 첫 번째 설교는 “들을지어다”로 시작합니다. 미가가 예언한 대상은 일차적으로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이지만 더 나아가 땅 위에 거하는 모든 시대, 모든 백성을 향해서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가의 고향은 모레셋으로 예루살렘에서  40km 떨어진 전형적인 농업 마을입니다. 그런데 부패하고 타락한 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모레셋으로 와 부당한 방법으로 농부들로부터 땅을 착취하고 빼앗았습니다. 이에 미가는 이렇게 가난한 자를 착취하고 학대하는 강포한 자들에 대해서 경고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증인이자 재판장이자 검사로 나오십니다.

하나님께서 증인으로 서시는데 유리한 증언을 하시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우상 숭배하고 음행했던 것을 불리한 입장에서 증언하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증언하시는 것은 거짓된 증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전에서 증언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성전은 지상성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 있는 성전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증언을 반박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1:3-4 /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그런데 하나님께서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밟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누르고 승리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높은 곳은 무엇이냐? 

첫째, 지리적으로 높은 곳이란 뜻이 있습니다. 

둘째,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을 착취하고 통치계급을 의미합니다. 

셋째, 영적으로 높은 곳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처소에서 나오셔서 높은 곳을 밟으시는데, 하나님의 발은 불과 같습니다. 밀초이라는 것은 양초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불같은 발이 닿으니까 산이 녹아버리고 골짜기가 갈라져 버리는데 마치 불 앞에 양초가 녹아버리듯이 비탈로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발에 밟히지 마시고 은혜를 받는 존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판결을 내리시는데 이제는 검사가 되어서 왜 그런 판결을 내려야 되는지 공소를 하십니다.

 

1:5 /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하나님께서 왜 처소에서 나와 발로 밟으실 수밖에 없으시는가 하면, 바로 허물과 죄 때문입니다. 허물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향해 반항했다는 것이고 죄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계명을 의도적으로 어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판사가 판결을 내려도 집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판결은 정확히 집행됩니다.

 

 1:6-7 /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무더기란 말은 폐허 더미라는 말입니다. 사마리아가 폐허 더미가 될 것이라는 미가의 경고는 예언한지 19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B.C. 721년에 사마리아는 완전히 폐허 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B.C. 721년 앗수르 왕 살만에셀과 사르곤이 쳐들어와서 결국 사마리아는 폐허더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용서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죄악을 용서하시느냐?

 

 5:2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미가서가 B.C. 740년에 기록되었는데 그로부터 700년 뒤에 베들레헴에서 우리 구주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탄생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죄에서 건져주시고 멸망에서 건져주시는 구원자는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위기를 만나 사업도 망하고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 그런 상황이 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미가서는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울어러 보라 말씀하십니다.

 

 1:8 /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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