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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두끼(DOOKKI)'에서 네 끼를 먹다, 킴스클럽-강남점-지하-푸드-스트릿

by tat tvam asi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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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레시피 두끼

 

올해 여름, 그 유명한😊두끼 떡볶이 집을 처음 가보았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나에게, 딸이 몇 번이나 '두끼'에 가서 떡볶이를 사주겠다고 했었다.  그때마다, 집에서 마음껏 해먹으면 됐지, 떡볶이를 먹으러 무슨 떡볶이  뷔페까지 가느냐고 했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출타한 사이, 나와 딸 둘이서 우연히 떡볶이를 먹으러 두끼에 가보았다...

 

와아~~~😀🤩🎉

 

떡볶이 매니아, 마라탕 매니아인 나에게, 개꿀스~~~

 

우리가족은 환갑이 넘은 사람이 둘 있다.😉

그리고 20대 후반의 세·젤·예 딸과 지금은 외국에 체류 중인 서른살 아들이 구성원이다...

 

이런 조합의 가족이 두끼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나만의 레시피로 떡볶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소스들과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나만의 레시피로 갖가지 요리를 탄생시킬 수 있다.

 

 

 

따뜻하고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튀김류가 즐비하다. 고구마튀김과 군만두, 치킨 너겟, 감자볼, 감말이 오뎅튀김, 비엔나소시지 튀김이 있었다. 나와 가족은 고구마튀김과 군만두가 가장 맛있었다. 특히나 마라탕 국물에 오래 담궈진 군만두와 고구마튀김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맛있어서 깜놀~~~

 

 

마라탕과 떡볶이를 해먹을 수 있는 모든 재료가 총집합니다! 삶은 달걀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을 수 있어, 단백질 섭취에도 Good~~~ 우리 남편과 딸은 야채 러버들이라, 팽이버섯과 청경채,파와 목이버섯을 왕창 넣어 먹는다. 수북하게 쌓여 있던 팽이버섯이 우리 가족이 등장하면 초토화된다.😁😉

 

 

마라탕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분모자당면이요, 중국당면이요, 옥수수면 아닐까!!! 우리는 떡볶이 떡 대신 이걸 위주로 먹는다. 집에서는 떡볶이 떡보다 이런 류들을 덜 접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딸은 옥수수면이 자기 취향이라며, 늘 한 움큼씩 가져다 먹는다. 면이 금방 익어서 풀어지지 않도록 신경쓰며 익자마자 건져 먹는다.

 

 

식기류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튀김류를 먹을 때 느끼하지 않도록 갈릭치즈소스와 핫칠리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컵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레시피가 제공되어 있다. 우리는 마라탕과 떡볶이를 즐기느라 한번도 컵밥과 볶음밥을 먹어 보지 못했지만, 학생들과 젊은이들 테이블을 슬쩍 쳐다보면 컵밥을 많이 해먹는 것 같다. 다음엔 조금이라도 만들어서 맛이라도 봐야지...😊💗

 

 

마유소스를 알게 된 지가 몇 년 되지 않았는데, 왜 이리 친숙한고~~~~~ 언제부턴가 우리 가족 입맛을 저격하는 마유소스...😉💞

 

오리지널 어묵탕과 매운 어묵탕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남편은 맨 처음에 욌을 때, 마라탕이 너무 맵다며 오뎅 국물에 야채들을 징거 먹었었다. 그러더니 지금은 야채들을 많이 넣어서 조금 싱거울라 치면 얼른 일어나 마유소스와 라유소스를 갖다 붓는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기도를 한 다음, 세 사람이 척척 자기가 가져올 것을 갖다 놓는다. 1차로 먹을 것들이다. 마라탕을 가장 먼저 만들어 먹는다. 야채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다~~~ 유부채와 파를 많이 넣으면 맛이 아주 끝내준다!

 

 

2차로 가져온 재료들이다. 달걀을 빼먹지 않고 까서 넣었다. 오뎅은 꼬치째 그대로 먹어야 제맛이다. 유부는 먹을 때마다 첨가한다. 콩나물을 좋아하는 우리들이지만, 마라탕에는 넣지 않는다. 마라맛을 덜 느끼게 하기 때문이랄까...

 

 

3차로 가져온 재료들이다. 분모자당면과 중국당면을 투척했다.

 

 

3차로 가져온 재료들이 보글보글 끓고 있다. 빠알간 국물을 입천장이 데도록 먹었다. 매운 맛에 모든 피로가 싸~~~악 풀리는 느낌이다!!!

 

 

😁💖💗💓💞💕🥘4차로 가져온 재료들이다. 드디어 옥수수면 등장~~~ 이미 배는 많이 부른데, 옥수수면을 놓치고 갈 수는 없다는 딸의 말에...

 

 

"오늘은 저녁 없어!!!"라는 나의 말에, 남편과 딸이 가져왔던 튀김을 마라탕에 넣었다.

 

 

분모자와 중국당면을 남기지 않고 먹었다. 맛있으니까!!!

 

군만두는 퉁퉁 불을 정도로 마라탕에 오래 담궈놓았다가 먹어야 제맛이다. 오늘 나의 원픽은 마라탕 국물에 퉁퉁 불은 군만두다!!!🥟🥟🥟

 

 

우리 가족 입맛에는, 탐스제로 파인애플향이 가장 맛있다. 커피로 마무리하고 싶을 때, 얼음 잔뜩 넣은 에스프레소로 입가심을 한다. 마라탕을 먹고 난 후에 커피를 마시면, 마유가 입안에 여운을 남기는지, 커피맛도 마라맛이다. 입 안에 마유 특유의 맛이 커피와 어우러져, 희한한 커피를 즐기는 기분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코 아이스크림!!!🍨🍦

 

 

일인당 10,900원에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가족들이 디저트를 즐기는 시간에, 나는 라면을 시도해 보았다. 조각난 라면을 라면 전용 용기에 넣고 끓여 보았다. 라면스프도 용기에 담겨 있어서 개개인의 간에 따라 넣을 수 있다. 금방 끓네~~~

 

 

라면으로 마무리하기, 정말 잘했다~~~~~~ "나, 오늘 저녁 못 먹어!!! 라면까지 먹었으니..."

 

 

자~~~알 먹었습니다!!!

 

 

우리는 일을 마치고 2시 30분쯤에 두끼에 도착했다. 점심 시간으로는 꽤 늦은 시간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테이블 세 곳에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힜었다. 우리가 식사를 마쳤을 때는 3시 33분이었다.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찍어 두었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2&4째주 월요일이 쉬는 날이구나~~~

 

 

두끼는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재료로 직접 조리해 나만의 스타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떡볶이부터 볶음밥, 디저트, 마라탕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곳...

 

매장 이용은 1시간 30분이란다.

 

착한 가격이 참 마음에 든다. 가성비를 따지는 우리 가족에게 안성마춤이다!

 

일반(2005년 이전 출생) : 10,900원

학생(2006년-2017년 출생) : 9,900원

소인(2018년 이후 출생) : 5,900원

 

아참! 매장에서 식사를 할 때, 한 번의 냄비 교환이 가능하다.

 

지난 번에 두끼에 왔을 때는, 라면을 끓여 먹는 대신, 한국식 떡볶이를 조금 만들어 먹었었다. 

 

분명 떡볶이 뷔페에 왔는데, 떡볶이는 하나도 먹지 않았네... 마라탕에 야채와 다른 재료들만 잔뜩!!!😊

 

음식물을 사이드볼 70%이상 남길 시, 환경부담금 3,000원이 부과된다는 것도 알 필요가 있겠지...

 

물론 우리 가족은 음식을 남기는 법이 없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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