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를 온가족이 아주 좋아한다. 나의 취향만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①들기름에 김치를 볶은 후 물을 붓고 끓이거나, ②참치넣은 참치김치찌개를 끓여 먹겠지만, 나를 뺀 다른 가족 전원이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더 선호한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라...
나만의 비법이 있다. 고기를 즐기지 않는 나는, 돼지고기를 살코기만 사용하여 참기름과 후추와 맛술에 조물조물 버무려놓은 다음, 양념이 잘 배었다 싶으면 바로 볶는다.
썰어놓은 김치에도 참기름과 양파와 마늘을 넣고 무친 뒤, 먼저 볶아놓은 고기 안에 양념한 김치를 함께 넣고 볶은 다음, 물을 붓고 푹 끓인다.
이렇게 김치찌개를 끓여 식탁 위에 올리면, 가족 모두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운다.
그런데...
'흑백요리사'가 대세인 요즘, 너도나도 "백종원 백종원"하길래, 오늘은 백종원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따라잡이하기로 했다.
<재료>
- 내 임의대로 양을 조절했다.^^ -
돼지고기(목살) 1컵(130g)
신 김치 3컵(390g)
물 3컵(540ml)
청양고추 2개(20g)
대파 약2/3대(70g)
간 마늘 1큰술(20g)
고춧가루 11g 정도
새우젓 1큰술(20g)
국간장 1큰술(10g 정도만)
나는, 내 임의대로 양을 조절해서 넣었다.^^
오늘 만들어본 백종원표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고기양을 너무 많이 한 까닭에,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났다. 그 냄새를 잡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생강도 썰어 넣었고, 돼지기름을 어느 정도 걷어내고 대신 참기름을 한 스푼 넣었다. 그랬더니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돼지고기 냄새가 어느 정도 잡히는 것 같았다.
추수감사절에 강단을 장식했던 배추를 가지고, 성도님들과 겉절이를 만들기로 했다. 화요일 밤에 천일염에 절여놓았는데, 수요일인 오늘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배추를 들여다 보니, 너무 숨이 죽어 있었다. 맛을 보는 순간... "앗, 짜!"
겉절이가 짭짤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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