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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두 막대기로 양떼를 먹이는 목자, 슥 11:1-17, 스가랴 시리즈 설교(14)

by tat tvam asi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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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막대기로 양떼를 먹이는 목자

 11:1-17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총의 울타리 속에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더욱 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덧입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 너는 잡혀 죽을 양떼를 먹이라( 11:1-7)

 

 11:1-2 /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이 말씀은 교만한 지상의 권력자들의 몰락할 날이 도래하였음을 말해 줍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이나, 잣나무는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산성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는 저항적인 힘으로 유명합니다( 27:5). 그러나 이제는 목자들이 곡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스가랴에게 말씀이 무엇입니까?

 

 11:3-4 /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라

 

울창한 수풀이 불타고, 사자들이 부르짖는 황폐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입니다. 자기만족과 교만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였습니다. 여기서 '너'는 일차적으로는 스가랴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너'는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목자에게 무엇을 명하셨습니까? 잡혀 죽을 운명에 처한 양떼,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없이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양들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돌아와서 성전을 건축하고 있지만 그들이 다시 타락하여 잡혀 죽게 될 운명을 알고 계셨습니다.

 

 11:5 / 사들인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하게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들의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

 

여기서 양떼는 유대 민족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자기 주인과 목자들에게 완전히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멸시와 천대와 학대를 당하게 됩니다.

 

 11:6 /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다시는 이 땅 주민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사람들을 각각 그 이웃의 손과 임금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이 땅을 칠지라도 내가 그들의 손에서 건져내지 아니하리라 하시기로

 

다시는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그들은 여호와께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그들은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끊임없이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그러다가 하나님께서 더 이상다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1:7 / 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들이라 내가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일새

 

하지만 목자는 막대기 둘을 하나는 은총이라고 하고, 하나는 연합이라고 했습니다. 두 막대기로 양떼를 돌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은총의 막대기는 하나님과 그 백성과의 관계가 은혜의 관계임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가련한 백성을 돌보시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총임을 말해 줍니다. 또 연합이라는 막대기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연합,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연합과 사랑을 상징합니다. 서로 돌아보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메시아가 그들의 목자가 되어서 돌보시는 것을 말해 줍니다.

 

II.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꺾으신 하나님( 11:8-13)

 

 11:8-9 / 한 달 동안에 내가 그 세 목자를 제거하였으니 이는 내 마음에 그들을 싫어하였고 그들의 마음에도 나를 미워하였음이라

내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먹이지 아니하리라 죽는 자는 죽는 대로, 망하는 자는 망하는 대로, 나머지는 서로 살을 먹는 대로 두리라 하고

 

한 달 동안 세 목자를 유대의 제사장과 관원과 서기관을 제거하십니다. 왜냐하면 백성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마음에 그들을 싫어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더 이상 그들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온갖 사랑과 섬김을 받으면서도 그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자기를 미워하는 그들을 어떻게 하십니까? 나는 더 이상, 목자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진노는 타락한 본성대로 버려두는 것입니다. “롬 1:28 /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11:10-11 /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꺾었으니 이는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당일에 곧 폐하매 내 말을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하나님이 은총의 막대를 꺾은 것은 더 이상 은총을 베풀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에 드리워진 은총의 막을 걷어버리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열국이 먹잇감을 사냥하는 맹수처럼 이스라엘에게 덤벼들고 삼킬 것이 뻔합니다. 이제까지는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외부의 침략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침략의 공포 속에 살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이 은총이라는 막대기를 꺾으시면 하나님의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A.D. 70년에 로마 티투스 장군이 북쪽 레바논을 통해 이스라엘로 진격해 들어왔습니다백향목은 이스라엘의 귀족을 상징하고 잣나무나 상수리나무는 이스라엘의 서민을 상징하는데, 이들 모두를 죽여버린 것입니다메시야를 거절한 유대인은 로마 군대에게 150만 명이 죽게 됩니다결국 유대나라가 망하게 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11:12-13 /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그 은 삼십 개를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스가랴 당시에 총독이 하루 생활비로 지불 받는 금액이 은 40개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자에게 은 30을 달아 줍니다. 이는 총독의 하루 생활비보다 못한 무가치한 존재로 목자를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삯은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목자는 그 은 삼십 개를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졌습니다( 27:9,10). 이 예언은 가룟 유다를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 유다는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아넘집니다.

 

III. 연합이라는 막대기를 꺾으신 하나님( 11:14-17)

 

 11:14-17 / 내가 또 연합이라 하는 둘째 막대기를 꺾었으니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려 함이었느니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또 어리석은 목자의 기구들을 빼앗을지니라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

 

이는 여호와께서는 이 땅에 어리석은 목자를 일으키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목자는 양을 잃어버리고도 안타까워하지 않습니다. 이 무익한 목자는 메시아 시대에 있을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임할 화가 무엇입니까? 양 떼를 버리는 쓸모없는 목자에게는 큰 재앙이 닥칩니다. 실제로 시드기야 왕은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두 눈이 뽑히고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왕하 25:7).

예언의 말씀대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지금도 은총의 막대기와 연합의 막대기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연합하시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강건케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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