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을 이기는 신앙인
미 2:1-5
이솝우화에 ‘욕심 많은 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욕심 많은 개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뼈다귀 하나를 발견하고 뼈다귀를 물고 집으로 갑니다. 혹시라도 다른 개들이 뼈다귀를 보면 빼앗아 갈까봐 욕심 많은 개는 뼈다귀를 물고 집에 가서 혼자 먹으려고 합니다. 집을 가던 길에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를 건너는 도중에 강물에 비친 뼈다귀를 물고 있는 개의 모습을 봅니다. 욕심 많은 개는 물에 비친 개가 자신인 줄 모르고, 강물에 비친 개의 뼈다귀마저 빼앗기 위해 위협적인 목소리로 으르렁 거리고 큰 소리로 짖다가 그만 자신이 물고 있던 뼈다귀가 마저 강물에 떨어져 먹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욕심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래로 인간에게는 시대를 불문하고 내재된 죄의 성품이 있는데, 욕심이라는 겁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엄명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사단의 속임수에 그만 선악과를 먹고 죄인이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탐욕 속에 살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미 2:1-2 /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여기서 ‘그들’이란 구체적으로는 남 유다의 지도자들을 말하는데, 남 유다의 지도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지도자들의 모습을 미가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민다.”고 합니다. 그 말은 그들의 생각 속에는 언제나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는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그것을 행하여, 밭들을 빼앗고, 집들을 차지하고, 산업을 강탈한다.”고 합니다. 밭과 집이란 사람이 살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빼앗아 갑니다.
어느 때 빼앗는가?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는 것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그런데 이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힘을 가지고 탐욕을 채우는데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미가 선지자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빼앗겨도 하소연 할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유다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약한 백성들의 집과 밭을 빼앗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려는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앗수르 군대와 바벨론 군대를 보내서 너희의 집과 밭을 빼앗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유다 백성들의 지도자들은 “슬프다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라는 슬픈 애가를 지어 부른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미가는 대단히 중요한 하나님의 심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 2:3-4 /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느니라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
하나님의 심판의 원리는 쉬운 말로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원리입니다. 남의 눈을 뽑은 사람은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의 눈을 뽑으시고, 남의 이를 뽑은 사람은 그 사람의 이를 뽑으신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이 악한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재앙을 내릴 계획을 세우시고, 지도자들이 밭과 집을 빼앗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밭과 집과 산업을 빼앗으십니다. 또한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슬프게 만들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슬픈 노래를 부르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12장에 보면 다윗이 저녁에 왕궁을 거닐다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을 보고, 남의 아내인 밧세바를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빼앗은 밧세바의 남편이자 자신에게 충성을 다했던 장군 우리아를 고의적으로 전쟁터에 앞장서게 하여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에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당신이 남의 가정을 파괴하고 남의 아내를 빼앗았으니 칼이 당신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 집안에는 자식들끼리 죽이고, 자식들이 아버지를 쫓아내고, 아버지의 후처를 겁탈하는 일이 얼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는 길은 무엇입니까?
내가 받아야 할 벌을 대신 십자가에서 받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그분을 나의 구주로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1. 그럼으로 우리가 이 길로 나아기 위하여 말씀과 기도에 자기 자신을 노출 시켜야 합니다.
롬 12:2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믿음 생활이란?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날마다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겠습니까? 말씀과 기도입니다. 침상에서조차 악한 생각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셨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분깃을 빼앗아 다른 민족에게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미 2:5 /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그 경고의 말씀을 들었다면 악을 멈추고 마음을 돌이키는 변화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가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다면 분명한 것은 역사가 있습니다. 더러운 물도 정수기의 필터의 과정을 거치면 깨끗한 물이 되듯이 우리의 모습을 말씀이라는 필터를 거치면 변화된다는 겁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탐욕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날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진솔하게 노출시키는 겁니다.
살전 2:13 /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2. 그리고 우리가 이 길로 나아기 위하여 세상의 물결을 거스리는 몸부림의 싸움이 있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물고기가 죽은 물고기와의 차이는 물의 흐름을 역류하며 자유로이 헤엄을 치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연어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자신의 생명이 거기에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만일 세상의 시류를 따라갔다면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형제들이 요셉을 구덩이에 밀어 넣고, 애굽의 노예상인에게 팔아 버립니다. 보디발 장군 집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려 하는데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유혹합니다. 감옥에서 어려움이 계속됩니다. 그러나 요셉은 세상을 물결을 거스리고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싸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갑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고, 우직하게 믿음의 길을 걷는 가운데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복과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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