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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아버지 하나님!(2021. 3. 14. 청년들과 나눈 이야기)

by tat tvam asi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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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P3bc2dvTos&list=UUYXKyQcr0u9vjvmXX-njmlA&index=11

 

 

이번 주 수요일, 시할머님의 39주기 추도회가 있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일가친척이 다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눌 테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관계로 시부모님과 두 분 형님과만 추도 예배를 가지게 되었지요.

 

큰 형님의 손주가 두 돌이 지난 아이인데, 그 아이가 신생아였을 때 기저귀가 젖으면 갈아달라고 울고, 배가 고프면 따뜻한 우유를 달라고 울고, 잠이 오면 안아달라고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어요. 자기의 경험을 통해 울면 자신이 처한 문제에서 해결 받는다는 것을 아기는 알고 있었던 거죠!

 

이제 걸음을 걷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동이 가능한 그 아이는 목이 마르면 물을 달라고 하고 미끄럼틀에서 놀고 싶으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 미끄럼틀에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형님이 띄워주신 아이의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어요.

 

조카 손주의 동영상을 보면서,

 

아기들은 자기들의 필요가 충족되는 기쁨을 얻기 위해 부모의 반응이 있을 때까지 계속 울기도 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는데, 우리 어른들은 왜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그렇게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혹시 우리 어른들이 아이였을 때 구하는 것은 이기적인 거야. 남들을 생각해야 할 때 나 자신을 먼저 내세우면 못써라는 말들을 들으며 자라서 그런 것일까?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말을 하시는 경우가 아주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내가 요청하면 그들은 안 돼!’라고 거절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저는 실망할 테니까요...자존심이 상하게 되서요...”

 

혹은, “저는 제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요. 수치스럽게 느껴져서요... 어른이라면 도움 따위는 구해선 안 되죠. 스스로 해결해야지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그들이 나를 도와준다면, 나도 보답으로 그들을 도와주어야 하잖아요. 그러기가 귀찮고 싫어요.”

 

이런 말들을 들어 보셨지요? 우리의 필요를 다른 사람이나 아버지 하나님께 나누지 않을 만한 그럴 듯한 이유들로 내세우는 것들이에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거나, 우리에게 필요가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죠.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로 갈 수 있으며,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 (약 1:5)

 

우리 가운데 어떤 분은, 우리가 말 한 마디 하지 않아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동적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필요가 채워지지 않아 큰 실망을 하고 계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분명하게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 (마 6:8)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아버지께서 여전히 우리가 구하기를 기다리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 이름으로 구하지 않았다. 구하여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그래서 너희의 기쁨이 넘치게 될 것이다." (요 16:24)

 

왜일까요? 우리가 구한 것을 받을 때, 우리는 그것이 그분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게 되고, 그로인해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아들 찬영이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는데,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지런히 요리를 해서 냉장고에 채워 넣었지요. 찬영이가, “엄마! 이 불고기 내가 지금 먹어도 되죠?”라고 물으면, 나는 그럼 그럼이라고 말하고 흐뭇해 할 거예요. 이미 아빠&엄마와 친밀한 관계이고 사랑하는 부모 자식 관계인지라, 자신이 요구한 것을 냉장고에서 언제든지 마음껏 꺼내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만약 그 아이가, “엄마! 냉장고 안에 있는 이 음식들을 제가 먹어도 되나요?”하고 재차 물으며 아주 조심스레 허락을 받으려 했다면 아마도 저는 깜짝 놀라며 이상하게 여겼을 거예요.

 

아들 찬영이가 엄마인 제가 자기를 위해 준비한 것들을 기뻐하며 먹을 수 있다면 그 아이는 행복할 것입니다. 배고팠던 자신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아들이 우리 집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이 엄마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엄마가 말한 것을 믿지 않는다면, 이미 자신의 것이 된 것을 자유롭게 먹지도 누리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아버지하나님과 자녀인 우리들의 관계인 것입니다! 자녀가 필요하거나 원하는 어떤 것도 이미 그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유산을 상속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아버지께서 가지신 모든 것은 우리의 것입니다.

 

시편 50편 10에서는, 숲 속의 뭇 짐승이 다 나의 것이요, 수많은 산짐승이 모두 나의 것이 아니더냐?”라고 말씀하셨구요.

 

로마서 8장 16절-17에서는, "바로 그 때에 그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청하고 구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아버지와 우리의 관계는 친밀한 사랑의 관계요, 상호 신뢰의 관계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부 여러분! 여러분은 망설임 없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하나님의 마음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의지할 수 있나요?

 

요한1서 4장 16,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았고, 또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필요한 그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요한1서 4장 19,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부 여러분! 아버지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도록 하십시다! 그 사랑의 관계로부터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십시다! 우리 자신을 그분께 완전히 오픈하여 그분께서 우리 존재의 깊은 곳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도록 하십시다!

 

우리가 할 일은 구하는 것뿐입니다.

 

그분이 가지신 모든 것,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까지도 우리의 것입니다!

 

아버지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한 주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더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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