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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삼식(三食)이 울 남편의 금요일 아침상💖🍳🍚

by tat tvam asi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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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 우리 짝꿍은 하루에 세끼를 꼬~~~옥 먹는다...

 

작년까지는 아침식사로, 찐고구마나 베이글&크림치즈와 과일을 주로 먹었는데,

'당' 검사를 하고 난 작년 12월 이후부터는 밀가루와 과일, 고구마와 감자를 자제하고 있다...

 

63세가 될 때까지 즐겨 먹던 많은 것들을 한순간에 멀리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도, 남편은 대단한 절제력으로 당 관리를 하며 건강에 맞는 음식들을 먹는다...

 

예쁜 우리 짝꿍, 멋진 우리 남편, 참으로 칭찬 받을 만하다...💖💗💓💞💕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가 몸에 좋다고만 생각한 나는, 남편이 좋아하는 고구마가 떨어질세라, 부지런히 사대고 열심히 찌고 굽고 치즈 얹어 오븐구이한 고구마를 자랑스레 남편 앞에 차려 놓았었다...

 

그런데...

 

고구마가 '당'에는 아주 치명적이라는 의사의 말에, 하루 아침에 식탁 위에서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남편의 건강을 챙기시는 교회 권사님들께서, 고구마는 식후에 날 것으로 몇 조각 먹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오늘 들었다...

 

내일부터는 베란다에서 놀고 있는 고구마를 날 것으로 식탁에 올리련다...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오면, 곧바로 짝꿍 아침상을 차린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달걀, 두부, 멸치, 생선&고기류를 거의 빼놓지 않고 식탁 위에 올린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올라오자마자, 사랑 담아 차린 금요일 아침상. 오이를 통째로 들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껍질을 벗겨 그대로 접시에 담는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새송이 버섯을 큼직하게 썰어서 구우면, 식감과 맛과 향이 근사한 한 가지 메뉴로 변신한다. 온 가족이 아주 즐겨 찾는 메뉴다.

 

블랙 푸드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가지나물. 기름에 볶아서 간장 간으로 만드는 것도 좋아하지만, 전자레인지에 쪄서 파·마늘·부추·당근 넣어 나물 양념으로 무친 가지를 더 선호한다.

 

 

아침에 달걀 두 개씩은 기본이다😁👍

 

 

귀리, 현미, 검은보리, 찹쌀, 흑미, 강낭콩, 병아리콩, 서리태콩을 넣어 지은 밥. 콩을 많이 넣어야 하기에, 30분 전에 항상 콩을 불려놓는다. 어렸을 때는 콩을 즐기지 않던 딸도, 이제는 콩 러버가 되었다🎉💖

 

 

교회 권사님이 주신 늙은호박으로 호박죽을 쑤었다. 이 호박죽은 수술하고 어제 퇴원하신 사랑하는 권사님댁으로 갈 예정이다. 남편은 맛만 보여줘야지... 설탕을 하나도 넣지 않았는데도 아주 맛있게 쑤어졌다. 권사님이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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